• KG그룹 쌍용차 인수 확정···기업회생절차 신청 1년8개월 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확정됐다.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부장판사 이동식 나상훈)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의 인가를 결정했다.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 95.04%, 주주 100%의 동의로 가결 요건이 충족됐다.이날 법원의 인가로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년8개월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KG그룹이 지난 5월 쌍용차 인수 추진을 공식화한 후 3개월 만이다.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28일 인수대금으로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

  • GTX 잇단 변수, 尹정부 ‘선교통·후개발’ 차질 불가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전제인 ‘선(先)교통·후(後)개발’ 계획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수도권 동서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재정구간 4개 구간 중 3개 구간이 유찰되며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콤팩트시티 등 연계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밖에 A노선은 영동대로 지하개발 일정에 발목이 잡혔고, C노선도 착공이 연기되고 있어 정부 계획대로 진행하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B노선 재정구간에 대한 유찰 우려가 현실화됐다.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가

  • “흑자전환에 KG지원사격·토레스 흥행까지”···쌍용차, 이번엔 살아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상반기 실적개선에 성공한 데다, KG그룹의 인수대금 납입 완료 및 신차 토레스 흥행까지 이어지면서 재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이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5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779억원) 대비 적자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 순손실은 303억원으로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손실은 쌍용차가 기업회생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당기순손실은 2017년 상반

  • KG, 쌍용차 인수대금 납입 완료···채권단 동의 여부 ‘관건’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KG그룹이 쌍용차 인수대금 잔금까지 납입을 완료했다. 인수 절차 종료까지 회생계획안 인가만 남았다.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와 주주들이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대금 잔액 3319억원을 쌍용차에 납입했다. 앞서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투자 계약이 해제된 바 있다. 반면 KG컨소시엄은 이날 완납했다.당초 KG컨소시엄은 3355억원 인수대금을 제시했지만 관계

  • 둔촌주공 대주단, 조합에 ‘7000억 대출 만기 연장 불가’ 통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둔촌주공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끝내 거절됐다. 조합은 이번 대주단의 대출연장 거절 통보로 닷새 뒤인 오는 23일까지 7000억원 상당의 사업비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다만 사업 일정에 큰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공사업단에서 제안한 단기 유동화 증권(이하 ABSTB,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해 대출 만기에 급히 대응할 계획이어서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대주단 간사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대출만기 연장 등

  • 정상화 첫 발에도 둔촌주공 조합-시공사업단 온도차···10월 총회가 분수령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정상화를 위한 첫 스텝으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위원회(이하 정상위) 구성에 합의하면서 사업이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간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것은 정상위 측 말대로 11월 공사가 재개되고 내년 1월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알 수 없다. 이를 위해선 조합이 10월로 예고한 총회에서 시공사업단이 요구한 세 가지 조건에 대한 안건을 의결해야 하기 때문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둔촌주공 조합 집행부와 조합을 구성해 온 임원

  • 자재비 인상도 부담인데···중견건설사, 결별 통보에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사비 증액 건으로 발주처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중견건설사들이 시공계약 해지를 통보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견건설사의 특성상 한 건의 계약해지로도 매출액 대비 해지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타격을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수원 신반포한신아파트 조합으로부터 시공권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조합이 총회를 열고 시공권 해지 안건을 의결한 것은 공사비 본계약을 앞두고 발주처인 조합과 시공사인 건설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영향이다.당초 HJ중공

  • [영상] 분위기 바뀐 부동산 시장···아파트 청약,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올해 하반기 아파트 청약 물량이 대거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파트 청약 수요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1~2년 전과는 청약 시장의 정책이나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시사저널e 머니방위대는 청약 수요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우선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은 통상 주변 시세 보다 값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분양을 받기만 하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부

  • 성남 산성구역, 이주 완료···재개발 스퍼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개발의 9부능선인 관리처분인가까지 받고도 답보상태에 있던 성남 산성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그동안 사업 진척의 발목을 잡던 이주가 이날 완벽하게 완료되면서 석면해체 및 철거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영향이다. 성남 구도심에 위치한 산성구역은 행정구역상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과 초근접해 있는 입지인데다 위례와 강남, 판교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평가돼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성구역의 거주자 한명이 이날 이주를 하면서 장장 1년 9개월 간 끌어온 이주를 완료하게 됐다.산성

  • 집행부 해임 움직임에 ‘움찔’···둔촌주공, 새 대주단 없던 일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둔촌주공 조합이 새로운 대주단을 통한 8000억원 규모 사업비 대환대출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국내 증권사 2곳과 대환대출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하자 한발 물러난 것이다. 집행부 해임 움직임 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전날(18일) 밤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사진은 조합원들의 관심사항인 ‘대위변제 대비를 위한 8000억원 대출안’을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며 “많은 혼란을 드린 점

  • 둔촌주공 새 대주단 실체 ‘설왕설래’···조합장 사퇴에도 공사 재개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의 새로운 대주단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조합장이 다음달 사업비 대출 만기를 앞두고 돈을 빌려줄 대주단을 구했다고 밝혔지만, 대주단 구성과 대출 금리·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아직까지 밝히지 않아서다. 조합원들 사이에선 불분명한 외국계 자본을 끌어들인 게 아니냐는 우려감과 함께 대주단의 실체가 없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대주단을 구했다는 발표 이후 사흘 만에 조합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의구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18일 정비업계에 따

  • [증권상품 풍향계] 테크놀로지·헬스케어 기업 투자 펀드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7월 11~15일)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혁신 기술과 건강관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지분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상장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해외 주식 CFD(차액결제거래) 서비스가 나왔다. 주요 이벤트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사전 이벤트가 주목됐다.◇ 혁신 기술과 건강관리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출시국내외 주식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 다주택자 활용해 전월세난 잡는다···아파트 임대사업자 부활 시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화를 위해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부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등록임대사업자 제도를 되살리면 다주택자들이 전세 공급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임대료도 5% 이하로 제한돼 실수요자들의 주거 안정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다만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의 설득이 필요해 실제 적용까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의 부활을 추진 중이다. 현재 단독·다가구·연립주택·오피스텔 등에 적용되는 제도 적용

  • 거듭되는 파업·원자재값 상승·시장침체까지···건설사 속앓이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사들이 건설현장을 둘러싼 협력사의 거듭되는 파업에 속앓이하고 있다. 올해 5월 화물연대 총파업, 이달 1일 레미콘 운송연합회의 파업이 종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철근·콘크리트(이하 철콘) 업계까지 파업에 돌입하는 등 건설현장을 둘러싸고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의 공사중단 위기를 겪은 영향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이하 철콘연합회) 서울·경기·인천지부는 이날부터 공사비 협상에 비협조적인 총 18곳 시공사의 26개 공사현장 파업에 돌입했다. 철콘업계는 지난해 11월부터 원도급사인

  • 둔촌주공, 이번엔 상가 분쟁···공사 재개도 ‘안갯속’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여전히 안갯속 형국이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서울시의 중재 아래 대부분의 쟁점 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지만, 상가 분쟁이 여전해 이른 시일 내에 타협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사 재개 시점도 더욱 미뤄질 전망이다.9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9개 쟁점 사항 중 8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서울시의 중재로 양측은 ▲증액 공사비는 한국부동산원 재검증을 받아 계약 변경 ▲마감재는 기존 계약대로

  • ‘둔촌주공 될라’···공사비 먼저 올리는 조합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공사비를 둘러싼 인식이 바뀌는 모양새다. 그동안 공사비 인상에 인색했던 것과 달리 최근 시공사의 증액 요구를 수용하거나 선제적으로 대폭 올려주는 사업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원자잿값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기존 공사비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데다 둔촌주공 사례를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재개발 사업지인 대조1구역은 사업 발목을 잡던 공사비 문제가 해결됐다. 시공사 현대건설의 공사비 증액 요구를 조합이 받아들이면서다. 조합은 당초 공사비를 3.3

  • HDC현산, 시공권 방어 비결은 ‘확정공사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와 올해 초 붕괴사고 이후 구사일생으로 정비사업계에서 살아남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 비결로 확정공사비 제시를 꼽고 있다. 자재비 급등으로 멈추는 공사현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정비사업장에서 HDC현산과 같이 확정공사비를 내세우는 건설사가 늘어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철거과정에서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에서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총

  • '1심 패배' 금융위, MG손보 항고이유서 제출···핵심 쟁점과 전망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부실금융기관 지정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위원회와 MG손해보험이 법정 공방 2라운드에 돌입했다. 2심 재판에서도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의 적정성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1심 재판 때처럼 대주주 권익 보호 명분을 근거로 금융위가 무조건 승소하기에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법원에 JC파트너스가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과 관련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 JC파트너스도 맞대응하는 내용의 항고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앞서

  •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 충당금 쌓아라"···부담 커지는 저축은행, 실적 감소로 이어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의무화하면서 저축은행 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한도성 여신이란 마이너스 통장이나 카드 등과 같이 정해진 한도 내에서 수시로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충당금은 충당금대로 쌓으면서 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출 규모는 조절하고 중금리 대출은 늘려야 하는 삼중 과제가 숙제로 남았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 저축은행별로 한도성 여신 미사용액에 대한 충당금 부담 정도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몇 달 전부터 금융당국

  • 구자은 등 LS 총수일가, ‘통정매매 의혹’ 양도세 소송 반전 승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LS그룹 총수일가가 한국거래소 상장주식 종목과 물량, 가격 등을 사전에 짜고 거래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세금을 취소해달라며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주식 체결률이 99%에 달했지만, 법원은 경쟁매매가 아니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고 거래소 시스템에 의한 우연한 결과임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 13명이 중부세무서 등 7개 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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