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면 거래 신뢰성 확보’ 팔 걷은 정부···‘소비자 지향적 제도 개선’ 방점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디지털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전면 개정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수집, 활용 등의 불법행위를 유형화하는 등 소비자 데이터 주권도 보장한다.소비자정책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2021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등 5건을 심의·의결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 여정성 서울대 교수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8개 관계부처(기획재정부,

  • 정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 검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3차 피해대책을 27일 고위 당정청 논의 및 29일 국무회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소상공인 피해지원금 300만원은 경영안정자금(100만~200만원)에 임대료 직접 지원 명목의 100만원 안팎을 더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거나 영업금지 조치를 받은 곳 등을 대상으로 지급될 것으로

  • [변기자의 콜센터] “샐러던트를 아시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로 근심을 가득 안고 살았던 올 한해, 유난히 시간도 빨리 흘러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갔다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놀기에는 부적합한 해였지만 반대로 짬을 내 공부하면서 보낸 이들도 있었습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Q 샐러던트가 무슨 뜻인가요?A 샐러던트는 급여를 받는 직장인인 샐러리맨과 학생인 스튜던트의 합성어입니다. 즉,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교육

  • 전국민 고용보험, 기금 확보방안 등 알맹이 빠져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법, 재정 확보방안 등 핵심은 빠져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100만명이 넘는 이들을 가입시켜야 하지만 기존 가입자와 새로운 가입 대상자 모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지난 23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예술인,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직, 배달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 외에도 일정 소득 이상의 근로자는 모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우려 섞인 반응이 많다.당장 내년부터 특고 중에서도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보

  • ‘연구소기업’으로 대박 꿈꾸는 공공기관···한전, 3년 새 13개 벤처 공동 설립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코스닥 상장사인 콜마BNH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화장품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지난 2006년 설립한 회사다. 콜마BNH는 민간기업인 한국콜마가 62% 지분을, 나머지 38%는 공공기관인 원자력연구원이 갖고 설립됐다.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항암치료 부작용 억제제와 나노기술 등을 응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한 콜마BNH는 지난 2013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201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15년 콜마BNH 주식 1차 매각을 해 수익금 330억원을 얻는 ‘잭팟’

  • 객실 50% 제한···숙박업계, 예약취소 선별에 '골머리'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특별방역 조치를 발표하면서 숙박업계가 비상이다. 당장 전체 객실의 50%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이미 예약이 완료된 건을 강제로 취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예약 기준선을 맞추기 위해 후순위 예약건을 취소하거나 아예 전액 환불을 결정하고 문을 걸어 잠근 숙박업체도 있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호텔, 리조트, 민박 등 전국 숙박업소는 24일부터 전체 객실의 절반을 공실로 둬야 한다. 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따른 것이다.

  • 기재차관 “임시·일용직에도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외에 임시·일용직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도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맞춤형 피해 대책의 가장 큰 주안점은 실질적으로 피해를 지원하고 신속히 집행하는 것”이라며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나 임시·일용직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맞춤형 피해지원금 3조원은 소상공인을 대

  • '선발표 후조치' 방역대책에 자영업자들 ‘난색’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선 발표 후 조치식 정부의 대응에 자영업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21일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세부설명이 없어 자영업자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당장 연말 모임 예약 등을 받은 자영업자들은 전날 발표로 인해 예약 문의 대응이 어려웠다. 당장 식당 전체에 4명만 있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지침들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에 문의한 자영업자들은 22일 발표되는 정부 지침을 참고하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 6년 만에 최저···전년比 2.2↑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유가 하락 등으로 도소매업 매출이 타격을 입어 서비스업 매출 증가율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188조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는 2013년 0.8% 증가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전년 대비)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7.2%인 점을 고려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진석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 정부, 올해 경제 성장률 ‘-1%대’ 전망···“내년 성장률 3.2%”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경제정책방향 발표 당시(-1.1%)보다 실제 경제성장률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22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올해 -1%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적 피해가 지속되

  • ‘코로나19’ 제치고 군불 때는 광물자원시장···연말에도 식지 않는 상승 랠리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위축 등으로 고개를 숙였던 광물자원 시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연말 들어서도 상승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이 활기를 띠고, 달러화 약세‧중국의 전기차 시장 활황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구리)와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국제 동 거래가격 7964달러···주간평균가 7년 10개월 만에 최고치 21일 광물자원공사가 발표한 12월 3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 “방역기준 왜 만들었나”···'5인 이상 모임금지' 실효성 논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최근 전국적으로 매일 1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의하면 전국 주 평균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2.5단계에서 더블링 등 급격하게 환자가 증가하면 3단계로 격상하게 돼있다.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는 조건은 이미 갖춘 셈

  • 핀셋방역 고심하는 정부···9시前 매장취식도 전면금지 되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정부가 현재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른바 ‘3-알파(α) 단계’ 등장 전망이 나온다. 3단계로 격상하지는 않더라도 2.5단계보다 강화한 ‘2.5+알파(α) 단계’를 한차례 더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정부는 집합금지 규모를 축소하고, 오후 9시까지 취식이 가능했던 음식점의 배달·포장 영업만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2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상향 없이 현 수준에서 확산

  • [변기자의 콜센터] “트래블 버블이 뭐예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행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트래블 버블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올해 안에 트래블 버블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대신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생기면 내년에는 실현 가능성이 있습니다.Q 트래블 버블이 무엇인가요?A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 국가 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격리 조치를 제외하거나 기간을 줄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나라 간 이동이 힘든 상황입니다. 불가피하게

  •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3월 도입 맞아···회의록으로 확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서에 도입시점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회의록으로 확인해줬다”고 반박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3월 도입한다는 내용은 양자회의 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회의록 등으로 확인해 준 부분이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내년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로 도입된 후 신속하게 접종을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시기인 11월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 “남은 회식비 털자”···코로나19 시국 은근한 회식강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1 서울 소재 모 회사에서 기획업무를 하는 A씨는 지난 17일 상사에게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송별회 겸 송년회를 갖자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메일에서 상사는 날짜를 제시하며 “강제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나 선약이 있을 경우 거절해도 된다”고 명시했다. 상사는 마지막 부분에 “참석하지 않으면 단지 자신의 마음의 상처가 생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서 A씨는 회식에 참석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혼자 빠질 수 없기에 팀원들과 의논하고 있다.#2 대기업에 다니

  • 홍남기 “소상공인 피해 지원금 내년 1월부터 지급시작”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상공인 지원금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소상공인에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 아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달에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 개시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기재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α(플러스 알파) 개념으

  • 방역지원 인력 1000명 관둬···업무과중에 재연장 거부 속출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방역업무를 돕는 인력을 지원하고 있지만 해당 인력들이 대거 의료기관을 이탈하고 있다. 공단의 지원 연장 조치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원 직원이 1000명 가까이 빠지면서 의료기관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앞서 공단은 의료기관의 방역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8월 14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방역지원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뤄지면서 내년 1월 22일까지 지원 사업을 연장했다. 하지만 사업 연장에도 불구하고 방역지원 직원들이 병원과 보건소 등을 빠

  • 전기요금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일정기간 인하 효과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내년부터 원가변동 요인과 연계되는 ‘원가연계형 요금제’가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은 17일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주 골자는 원가변동 요인과 전기요금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후·환경 관련 비용을 별도로 분리‧고지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내용이다.현행 전기요금 체계는 유가 등 원가 변동분을 적시에 요금에 반영하지 못하고, 신재생 보급,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관련 비용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개편안에는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이 신설됐다

  • ‘탈석탄 압박·수익 악화 이중고’ 한전 발전공기업 ‘탈출전략 찾기’ 부심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뒷받침할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담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확정이 임박한 가운데, 그동안 석탄발전에 의존해온 한국전력 산하 발전공기업 5개사가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사업 재편 성과가 아직 미진하고, 석탄화력발전 축소로 인한 경영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땅한 ‘탈출전략’을 찾는 데 고심이 깊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오는 24일 공청회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9차 전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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