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뉴타운 마지막 깃발 잡아라”···4·5구역 수주 격전지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남뉴타운 내 마지막 개발지로 꼽히는 한남4·5구역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두 구역 모두 한강과 맞닿아 있고 대규모 재개발로 주목받는 사업지인 만큼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내 위치한 한남4구역과 한남5구역은 상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4구역은 사업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용산구 장문로15가길 7-16(보광동

  • 영끌족 많은 동네서 두드러진다···‘억 소리나는 하락세·뚝 떨어진 낙찰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영끌족이 많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큰 폭의 하락거래가 잇따르는가 하면 경매시장 내 낙찰률이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 중심의 거래가 잦은 지역인 만큼 한계 차주도 많아 부동산 하락기에 더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대장주인 중흥에스클래스 전용 109㎡에서는 지난달 중순 각각 17억8000만원, 17억3000만원에 두 건의 손바뀜이 발생했다. 이는 거래일 기준 두 달 전

  • ‘하수상한 시절, 안녕 못합니다’···LH·HUG·한국부동산원 일제히 진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한국부동산원 등 국토교통부 주요 산하기관들이 새해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마다 갖가지 악재로 건설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가장 큰 조직규모를 자랑하는 LH는 토지를 분양했으나 받지 못한 분양대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동주택용지 연체 대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달 중순 기준 1조5190억원으로 반년 새 5000억원이나 불어난 것이다. 이는 토지 분양

  • 5호선 연장 조정안에 김포·인천 ‘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각기 다른 노선안을 요구해오던 인천시와 김포시의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인천시와 김포시는 연장 노선의 정차역의 위치·개수를 놓고 팽팽히 맞서왔는데 정부가 사실상 김포시 요구에 가까운 조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김포시는 조정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놓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노선 조정 및 사업비용 분담 방안’에 따르면 연장 노선은

  • “우리도 강남으로 갈아탈까?”···1주택자 메이플자이 청약 당첨 가능성 따져보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자모집공고를 앞둔 메이플자이의 시세와 분양가 간 차이가 최소 8억원 이상으로 알려되면서 이른바 갈아타기를 검토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 일반분양으로는 전용 59㎡ 미만의 소형평형만 공급되지만, 획기적인 수준의 평면도와 함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지는 등의 청약 문턱이 대폭 낮아진 영향으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청약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강남·서초구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 ‘분담금 1억원 절감 vs 공사비 8% 저렴’···부산 촉진2-1구역 수주전 ‘후끈’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산 재개발 최대어 ‘부산 촉진2-1구역’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사비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건설사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조합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 단축 등을 통해 조합원 한 가구당 분담금을 1억원 이상 줄이겠다고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공사비와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등을 내세워 맞섰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시민공원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한다

  • ‘부캐=디벨로퍼’ 꿈꾸던 건설사들, 전략수정 나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년 전 건설업계에 불던 자체개발 사업 확대 붐이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금리 부담과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미분양이 증가하며 개발사업에 대한 리스크도 커진 영향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이 자체개발 사업 의존도를 높이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어닥친 것을 이유로 무리한 개발사업 확장을 지양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는 사업부지 매입부터 기획, 인허가, 개발, 시공, 분양까지 총괄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만큼 공사비로 계약하는 단순도급에 비해 높은

  • 우미건설,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사업 취소···사전청약 당첨자들 ‘분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우미건설 계열사가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민간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려던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단지 아파트 본청약과 입주일을 기다리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던 사전공급 당첨자들의 불만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인천 서구청에 건축심의 신청을 취하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는 사전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

  • 냉골 청약시장, 사업장 둘 중 한 곳은 미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유망한 사업장들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는데 어렵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쓰는 곳조차 드물고, 분양을 진행한 절반의 사업장은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가는 갈수록 높아지는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서 청약을 진행한 총 15곳의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7곳의 사업장의 경쟁률은 1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 청약통장, 이럴 때 써야지···메이플자이 후 3월 ‘래미안 원펜타스’ 온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권 내집마련을 준비해오던 청약 대기수요들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분양일정이 밀린 주요 사업장들이 연초 들어서면서 속속 청약 일정을 잡고 있어서다. 강남3구에서는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의 마수걸이 분양이 확정된 데 이어,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도 이르면 1분기 중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는 청약시장이 냉각됐지만 해당 사업장은 경쟁률 네자릿수까지도 내다보고 있다.20일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3월 말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 오피스텔 살리기 나섰지만···소유주들은 ‘부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오피스텔 시장 살리기에 나섰지만 기존 오피스텔 소유주들은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택 수 배제와 세금 감면 혜택이 새로 매입하는 오피스텔에만 적용돼 이미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주에겐 전혀 혜택이 없어서다. 수요가 신축으로 쏠리면서 기존 오피스텔 시장의 침체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준공된 전용면적 60㎡ 이하(수도권 6억원 이하, 지방 3억원 이하) 소형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하면 취득세가

  • 1·10 대책에도 매물 더 쌓였다···재건축 기대감 키우기 역부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발표 주택 매물이 발표 직전 대비 되레 800건이나 쌓였고, 재건축 연한이 지나 정비사업 추진을 기대하던 경기권 일부 1기신도시의 경우 집값이 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시장 미온적 반응···‘추가분담금 증가로 재건축 이전보다 더 늦어질수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공급을 막는 규제를 혁파하고 주택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는 기

  • 노량진1구역 조합장 선거 결과 두고 GS건설·포스코이앤씨 ‘온도차’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사비 1조원대 알짜 사업장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 구역 조합장 선출 결과를 두고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새로 당선된 조합장은 현 조합 집행부 사무장 출신이어서 그간 조합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GS건설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황이 돼서다. 반면 새롭게 입찰을 검토하며 관계를 형성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조합 사무장인 김

  • 아파트로 몰리는 세입자들···‘전세대란’ 다시 오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일부 단지에선 전셋값이 수억원씩 반등하는 모습도 보인다. 올해부터 4년 간 입주 기근이 예상되는 만큼 전세대란에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16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 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2317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3월 이후 3.3㎡당 2200만원 안팎에서 유지되다 11월

  • 포제스한강에 하이엔드 마케팅 더한 엠디엠+, 청약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독보적 영업이익을 내며 국내 시행업계 1위로 불리는 엠디엠(MDM)의 자회사 엠디엠플러스(MDM+)가 분양하는 포제스 한강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강남이 아님에도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가 분양가 기록을 새로 쓴 영향이다. 이례적으로 오너 일가가 사업을 총괄하며 하이엔드 주거지 마케팅을 시행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제스한강은 2019년 1900억원에 매입한 옛 한강호텔 부지에 전용 84~244㎡까지 아파

  •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분양가 인상 언제까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과도하게 높아진 공사비에 미계약 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구 수요가 뒷받침해주고 있어 분양가가 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3495만원으로, 전월 대비 2.36%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

  • 미분양 세제 지원책에도···지방 소재 중소건설사 ‘올해도 어렵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중견건설사들이 올해도 힘겨운 보릿고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주택수에 산정하지 않겠다는 세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지방의 주택수요가 줄고 있고 투자수요가 유입되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와 시공사, 금융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묶인 공동운명체인 만큼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할수록 관련 산업계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방에 본거지를 둔 중소건설사들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 노도강·금관구 영끌족 ‘속앓이’···“강남보다 2배 더 떨어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서울 아파트값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외각지역은 서울 평균보다 2배 이상 하락률이 높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에 급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2.95% 하락했다. 2022년(-1.45%)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주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외곽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하락폭을 살펴

  • 재건축만 힘 싣는 1·10대책···리모델링 저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부가 발표한 1·10 부동산 대책 이후 리모델링 사업이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영향이다. 리모델링협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방안을 하루 속히 이행하라는 입장을 내놓았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10 부동산 대책에는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재개발 추진요건 완화 ▲1기신도시 재건축 공공지원 ▲도시형생활주택 세제 지원 등이 담겼다

  • “분담금 1억 넘게 불어”···강남 재건축도 공사중단 위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공사비 인상 여파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로 번지는 모양새다. 송파구 잠실진주는 3.3㎡당 공사비가 2년 전 대비 34% 가량 올라 조합원들 사이에서 추가 분담금 증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을 좁히지 못하면서 자칫 공사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잠실진주에 공사비 분쟁 정비구역 전문가를 파견할 예정이다. 공사비 증액으로 인해 사업 주체 간 갈등을 보합하지 못하자 지방자치단체가 중재에 나선 것이다.앞서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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