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온시스템, 전기차 성장 둔화에 주춤···중장기 전망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전기차(BEV) 열관리시스템 시장의 세계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이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불확실한 업황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단행한 대규모 투자의 효용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최근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한온시스템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AA-’는 회사채 상환 가

  • 포르쉐, 수입차 1만대 클럽 중 서비스센터는 ‘꼴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했지만, 서비스 품질에선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상위권 수입차 브랜드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객들이 차를 구매 후 수리 등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 숫자는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77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 해외서 잘 나가는 아우디, 한국에선 ‘역주행’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지난해 유독 한국에서만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만족도 열위, 마케팅 전략 미흡 등이 부진 요인으로 지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우디 독일 본사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161만4231대) 대비 17.4% 증가한 189만52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럽(74만7619대), 중국·홍콩(72만9042대), 미국(22만8550대) 등 주요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 “해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쌍용차 간판?”···KGM 약속 왜 못 지켰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이하 KGM) 회장이 사명 변경후 작년 말까지 기존 영업점 간판을 모두 교체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새해가 됐지만 아직 국내 KGM 영업점 중 상당수가 쌍용자동차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기준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대리점과 경기도 대리점 2곳 등이 아직까지 쌍용차 간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곽재선 KGM 회장은 작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영업점 간판을 모두 KGM으로 교체하겠다고 한 바 있다.KGM도 지난해 말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00여개

  • 허츠, 전기차 3분의1 매각···롯데·SK렌터카, 전기차 전환 문제없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1위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를 고려해 운행 대수를 대폭 줄인 가운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도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허츠는 최근 전세계 사업장에 보유한 전기차 중 약 2만대를 매각한 후 확보한 자금을 내연기관차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미국 증시에 공시했다.6만대에 달하는 허츠 전기차 보유분은 지난해 4분기 평균 운행가능 렌터카 56만여대의 10.7% 수준이다. 허츠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운행 비중을 전체 차량의 25%까지 높일 것

  • 국내 모터쇼, 모빌리티쇼로 이름 바꿔 영역 넓힌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모터쇼가 명칭을 ‘모빌리티쇼’로 바꾸면서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볼거리를 확장한다.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전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시회도 이에 발맞춰 자동차에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해양모빌리티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열리는 부산모터쇼의 경우 정식 명칭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로 정해졌다. 모터쇼의 경우 전시 대상이 자동차만으로 제한되는데, 모빌리티쇼는 자동차는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텍티드, 로보틱스, UAM 등 말 그

  •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CES서 뽐낸 기술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박람회(CES) 2024에 참가해 각종 신기술을 뽐냈다. 거대 시장이자 미래차 기술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경쟁력을 과시하려는 취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 스미토모 고무, 굿이어 등 3사는 CES 2024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타이어나 타이어·차량 관리 솔루션을 홍보했다.일본 브리지스톤은 자체 전시공간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타이어와, 타이어·차량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 콘텐츠 중 하나인 엔라이튼(ENL

  • 움츠러든 제네시스, 올해 신형 ‘G80’으로 가속 페달 밟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주력 모델인 ‘G80’ 신형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제네시스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국내 시장에서 13만대를 넘기고, 15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에 12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주력 모델인 G80과 GV80 연식이 오래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지난해 G80 판매량은 4만3236대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그나마 GV80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23% 증가했지만,

  • 성수동·쇼핑몰에도 등장···‘포르쉐’가 대중 파고드는 까닭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L3 로비 한쪽에 마련된 포르쉐 팝업전시 공간 ‘타이칸 디자인 랩’에 10대로 보이는 청소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현장에 전시된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이리저리 살피고, 방문 이벤트에 직접 참가한 후 차량 모형을 증정받아 서로 비교했다. 이들 외 20대로 보이는 커플과, 머리 희끗한 중년 남성 등 다양한 연령대 방문객들이 현장을 둘러봤다.타이칸 디자인 랩은 오는 21일까지 포르쉐코리아의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운영되는 전시 콘텐츠다. 포르쉐코리아는 방문객들에게

  • “사명 바꿔도 인재는 남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의 ‘車사업’ 용인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그룹이 최근 잇달아 인수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각사 기존 임원을 선임하는 용인술을 펼쳤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피인수 기업의 대표이사를 외부인사로 물갈이하는 재계 관행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11일 현재 KG그룹 완성차 업체 2곳에 정용원 KG모빌리티(이하 KGM) 대표이사, 김종현 KG모빌리티커머셜(이하 KGM커머셜) 대표이사가 각각 재직 중이다.두 대표이사는 KG그룹에 편입되기 전 각 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근무한 공통점을

  • 정몽원 차녀 정지수, 경영일선 나서···HL그룹 ‘3세경영’ 밑그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정몽원 HL홀딩스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가 최근 임원 승진하고 그룹 지주사 지분을 다량 확보하며 경영 일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를 비롯한 정 회장 친인척들이 경영진에 합류해 HL그룹 ‘3세 경영’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의 친인척이 최근 HL만도의 경영진에 합류하거나 지위를 높이며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정지수 HL만도 상무보는 진급과 함께 그룹 지주사 주식을 확보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전날 HL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정지수 상무보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 신사업 분위기 쇄신 나선 한국앤컴퍼니···조현범·조현식 반목에 효율은 ‘글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신사업에 연계된 계열사의 임원을 일부 교체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이 각각 신사업 ‘마이웨이’를 걸어가고 있어 사업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전날 계열사 임원 4명의 특별관계 해소 사실을 공시했다.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박창원 엠더블유앤컴퍼니 대표이사(2000주), 김경욱 전 아름일렉트로닉스 감사(500주), 정희석 전 한국네트웍스 사내이사(100주), 전병우 아름일렉트로닉스

  • “가전과 자동차 경계 무너진다”···빨라지는 미래車 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자동차와 가전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 동안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의 중요성이 올라갈 전망이다.이에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선 차량 내에서 음악 재생은 물론 각종 영상물 감상, 게임, 화상 회의까지 가능한 ‘움직이는 개인공간’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에서 집안 내 가전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와 가전의

  • 벤츠·BMW·폭스바겐, CES 2024 출격···EV·IVI로 발길 유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진행되는 ‘국제전자박람회(CES) 2024’에 참석해 신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린 현대자동차그룹에 비해 작은 규모로 전시를 기획했지만, 북미시장 공략 의지를 실속있게 강조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혼다 등은 CES 2024에서 전기차(EV)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관한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이번에 미국법인(Mercedes-be

  • 디젤 제친 하이브리드車 “올해도 기세등등“···출격 예고 신차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해 HEV 차량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젤차를 역전했다.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우수한 HEV 선호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라가고 있으며, 국내외 완성차기업들도 세계 각국의 탄소 규제 강화에 맞춰 HEV 비중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전기차가 과도기를 맞아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에도 HEV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8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EV 판매량은 30만9

  • 키워드로 읽는 2024 중고차···엔카·케이카·리본카 “가성비·비대면·서비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중고차 업체들은 올해 중고차 시장 키워드로 가성비, 비대면, 서비스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고객들이 양호한 품질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중고차를 비대면 구입하고, 차량을 구매·운행하는 동안 각자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 케이카, 리본카 등 중고차 업체들은 지난해 시장 동향을 토대로 올해 시장 트렌드를 전망했다.각 사가 발표한 트렌드 키워드는 엔카닷컴 ‘G.R.E.A.T’, 케이카 ‘R.E.F.O.R.M’, 리본카 ‘P.E.A.C.H’다

  • 전기차 세계 1위 BYD, 韓 진출은 아직···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가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국내 진출까진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YD는 전년대비 61.9% 증가한 302만4417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BYD는 2년 연속 친환경차 시장서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전세계 전체 완성차 업계로 보더라도 10위권 성적이다. 현재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만 판

  • “전기차 대중화” 외친 기아, 새해 첫 전략은 ‘통 큰 할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새해에 밝힌 목표 ‘전동화 차량 대중화 선도’를 달성하기 위한 첫 전략으로 대폭 할인 공세를 취했다. 올해 경제형 전기차(BEV)를 새롭게 출시하기 앞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입지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4일 기아에 따르면 이달 한 달 간 EV9을 비롯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일환으로, 지난해 5~7월 기간 양산된 EV9을 이달 구매하는 고객 중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모가 마감된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에게 최고 8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모빌리

  • BMW,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만에 벤츠를 제치고 판매 1위 브랜드 타이틀을 탈환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7395만대를 판매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만6697대(-5.3%), 아우디코리아 1만7868대(-16.5%), 볼보자동차코리아 1만7018대(17.9%), 렉서스코리아 1만3561대(78.6%) 등 순이었다.벤츠는 지난 2022년까지 7년 연속 차지한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독일차 업체는 지난해 연말까지 여러

  • [2024 전망-수입차] “주력 신차 쏟아진다”···올해도 순위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각 브랜드들이 완전변경 및 완전 신차 등 핵심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BMW코리아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왕좌를 탈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신형을 내놓으며 1위 재탈환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아우디코리아와 볼보코리아도 각각 주력 전기차를 내놓으며 3위 경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이달 E클래스 완전변경(풀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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