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직을 목적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A씨가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 불특정을 주장하며 공소사실 인부(인정 또는 부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 불특정 주장에 대한 검찰의 반박 의견을 제출받은 뒤 구체적인 절차 진행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영업비밀국외누설등, 업무상배임 등 3개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검찰은 A씨가 지난해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28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혐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 닷새 만이다.경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27일 이씨가 국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를 중심으로 확장하던 건강기능식품이 식품업계로 번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hy는 ‘쉼’을 통해 멘탈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수면과 스트레스 개선기능의 hy 쉼은 단기간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hy는 쉼 2종(스트레스케어, 수면케어)을 올해 출시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스트레스케어 쉼은 6개월 만에 17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수면케어 쉼은 출시 한 달만에 100만병 이상 판매하며 자사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조정목 hy 중앙연구소 유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하청 소속 택배기사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결정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25일 시작됐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실질적 지배력’을 갖는지 여부가 쟁점이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이날 오전 11시20분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 첫 변론을 열었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휴브리스 돌봄플러스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큰 사회적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우리나라 저출산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들의 역할이 경제활동, 가정을 돌보는 역할로 이분화돼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이 늘며 육아 공백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 환경이 조성되면서 아이들을 공백없이 돌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타트업 휴브리스(hubris)는 자체 플랫폼 ‘돌봄플러스’로 육아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고 있다.육아공백, 독박육아 등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들고 나온 의대 정원 확대안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사회 대비하려면 인력확충 및 인재양성은 필수”라고 강조했는데요. 의대정원만 늘린다고 지역의료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건 지방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이야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이번주는 이슈인 의료인력 확충과 지방의료 인프라와 관련, 무엇이 문제라는 것인지 쟁점별로 정리해봤습니다.①지역 환자들, 이미 KTX 타고 서울 빅5 병원 다녀흔히 이야기하는 ‘의료 질 저하’ 등의 문제를 떠나 일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대통령실의 감찰조직 운영규정 및 업무처리 지침 비공개가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에 청구 정보의 원본과 사본이 제출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참여연대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처분취소’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열고 비공개 열람·심사를 결정했다.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재판장은 필요시 당사자를 참여시키지 않고 제출된 공개 청구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비공개 결정한 정보가 소송 과정에서 증거 제출로 청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들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중첩적으로 취득한 임원들에게 사업장별로 건보료를 부과한 처분은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법원은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소득의 재분배를 정당화하는 ‘사회연대의 원칙’이 우선시된다며, 보험료와 보험급여 사이의 등가원칙이 강하게 요구되는 국민연금제도와 달리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5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쇼박스 등 3사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임원들에게 건보료를 부과하면서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 규정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서울중앙지검에서 공정거래조사부장을 맡아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던 간부급 검사에 대한 비위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이 검사는 최근 인사이동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사자는 제기된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국회의원의 의도를 의심했다.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원지검 이정섭 2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32기)에 대한 변호사소개 및 불법 범죄경력 조회, 세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네슬레, P&G(피앤지)처럼 수많은 브랜드로 수십년간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단백질 간편식 ‘랩노쉬(Labnosh)’로 이름을 알린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아시아 최고 푸드 디벨로퍼(매출 300억원대의 브랜드를 3개 이상 보유)를 꿈꾸고 있다. 국내 기능성 식음료를 선도하는 이그니스는 독일 기업 ‘엑솔루션(Xolution)’ 인수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지금같은 성장 속도라면, 이그니스가 빠른 시일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그니스는 2015년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한국은 왜 이렇게 쓰레기통이 없는거야?”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친구들이 쓰레기를 손에 든 채 한국 길거리를 거닐다 쓰레기통을 찾지 못해 터져 나온 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민망한 상황이었죠. 사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길거리에서 쓰레기 하나 버리려 해도 도무지 찾기가 어렵죠. 그러면서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니 시민들은 그야말로 ‘진퇴양난’ 상황이었습니다.일단 쓰레기통이 찾기 어려웠던 이유는 실제로 서울시 구청들이 쓰레기통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생각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국제투자분쟁(ISDS) 배상금 확정이 미뤄진 가운데, 한국이 져야 할 이자 부담이 340억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자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기준인데, 미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연이은 빅스텝(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달러를 거둬들이면서 미국 국채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13일 법무부가 공개한 국제투자분쟁 판정부 결정문에 따르면 한국은 론스타가 청구한 금액의 4.6%인 2억1650만 달러(약 2851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 또 2011년 12월3일부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중국발 크루즈가 4년 만에 인천항에 입항했다.14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중국 아도라크루즈 선사의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이날 낮 12시쯤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중국 톈진에서 승객 2545명을 태우고 출항한 뒤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도착했다.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은 2019년 10월 이후 4년 만이다.인천항 크루즈 운항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멈췄다가 지난 3월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추가 기소하면서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사건이 3건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에 적시한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혐의 사건도 재차 기소할 가능성이 커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속에 이 대표의 사법적 부담이 가중되는 모양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지난 대선 때 허위사실 공표)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과 함께 전날 기소된 백현동 사건 등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이 대표가 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논란까지 일으켰던 KT의 무궁과3호 인공위성 불법매각 사건 수사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주요 피의자의 해외 출국으로 수사가 중지된 지 약 9년 만이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 피고인인 김아무개 전 KT인공위성 개발 관련기술실무총괄 박사에 대한 고발 사건을 신헌섭 검사실에 배당했다. 김씨는 무궁화3호 위성 매각교섭 당시 KT의 실무 책임자였다가 갑자기 퇴직한 후 상대방 매입사인 홍콩 위성 전문회사 ABS사 측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매입 계약 실무를 담당했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현모 전 케이티(KT) 대표이사(CEO) 등 임직원들이 비자금으로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한 행위는 업무상횡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죄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으며, 불법영득의사 또한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김한철 판사는 11일 오후 2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구 전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구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피고인 9명에게도 벌금 200만원~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각 벌금에 상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첫 공판에서 사실상 무죄를 주장했다. 돈 봉투를 받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지시하거나 권유한 사실은 없어 적용된 법률 조항이 잘못됐다는 취지다.윤 의원 측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당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금액과 법리 부분에서 다툰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전반적으로 사실 관계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검찰이 주장하는 금액은 사실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회자되기 시작해 알려진 ‘별의 순간’이란 말은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일컫는다. 독일어 ‘Sternstunde’를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천년에 한 번 있을 만남을 뜻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와 유사한 의미다. 이들 두 용어가 경영자에게 던지는 함의는 무척 각별하다. 기업이 위기에 놓일 때, 이를 타파하고 더 높이 도약하는 ‘별의 순간’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절실하기 때문이다.국내 최대 헤드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 신현만 회장은 국내 최고의 인재 전문가로 손꼽힌다. 20여 년간 인재 사업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7일부터 14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기존 1250원에서 14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동시 조정에 따라 인상된 기본요금은 서울·인천·경기·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된다.시는 지난 2월 대중교통 요금 조정 관련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7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는 건 2015년 6월 이후 8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오전에도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오후부터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 17분, 울산 4시간 57분, 광주 3시간 20분, 대구 4시간 17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 등이다.도로공사는 낮 12시~오후 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3~4시쯤 가장 심했다가 오후 10∼11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 흐름은 비교적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