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업 분위기 쇄신 나선 한국앤컴퍼니···조현범·조현식 반목에 효율은 ‘글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최근 신사업에 연계된 계열사의 임원을 일부 교체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다만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이 각각 신사업 ‘마이웨이’를 걸어가고 있어 사업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전날 계열사 임원 4명의 특별관계 해소 사실을 공시했다.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박창원 엠더블유앤컴퍼니 대표이사(2000주), 김경욱 전 아름일렉트로닉스 감사(500주), 정희석 전 한국네트웍스 사내이사(100주), 전병우 아름일렉트로닉스

  • “가전과 자동차 경계 무너진다”···빨라지는 미래車 시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자동차와 가전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에는 운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시간 동안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의 중요성이 올라갈 전망이다.이에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선 차량 내에서 음악 재생은 물론 각종 영상물 감상, 게임, 화상 회의까지 가능한 ‘움직이는 개인공간’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자동차 내에서 집안 내 가전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와 가전의

  • 벤츠·BMW·폭스바겐, CES 2024 출격···EV·IVI로 발길 유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에서 진행되는 ‘국제전자박람회(CES) 2024’에 참석해 신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최대 규모의 부스를 꾸린 현대자동차그룹에 비해 작은 규모로 전시를 기획했지만, 북미시장 공략 의지를 실속있게 강조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혼다 등은 CES 2024에서 전기차(EV)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관한 신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이번에 미국법인(Mercedes-be

  • 디젤 제친 하이브리드車 “올해도 기세등등“···출격 예고 신차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해 HEV 차량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젤차를 역전했다.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우수한 HEV 선호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라가고 있으며, 국내외 완성차기업들도 세계 각국의 탄소 규제 강화에 맞춰 HEV 비중을 높이고 있다.여기에 전기차가 과도기를 맞아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올해에도 HEV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8일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HEV 판매량은 30만9

  • 키워드로 읽는 2024 중고차···엔카·케이카·리본카 “가성비·비대면·서비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중고차 업체들은 올해 중고차 시장 키워드로 가성비, 비대면, 서비스 세 가지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고객들이 양호한 품질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중고차를 비대면 구입하고, 차량을 구매·운행하는 동안 각자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선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 케이카, 리본카 등 중고차 업체들은 지난해 시장 동향을 토대로 올해 시장 트렌드를 전망했다.각 사가 발표한 트렌드 키워드는 엔카닷컴 ‘G.R.E.A.T’, 케이카 ‘R.E.F.O.R.M’, 리본카 ‘P.E.A.C.H’다

  • 전기차 세계 1위 BYD, 韓 진출은 아직···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가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국내 진출까진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국내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시장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YD는 전년대비 61.9% 증가한 302만4417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BYD는 2년 연속 친환경차 시장서 판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전세계 전체 완성차 업계로 보더라도 10위권 성적이다. 현재 BYD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만 판

  • “전기차 대중화” 외친 기아, 새해 첫 전략은 ‘통 큰 할인’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새해에 밝힌 목표 ‘전동화 차량 대중화 선도’를 달성하기 위한 첫 전략으로 대폭 할인 공세를 취했다. 올해 경제형 전기차(BEV)를 새롭게 출시하기 앞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입지를 선제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4일 기아에 따르면 이달 한 달 간 EV9을 비롯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 일환으로, 지난해 5~7월 기간 양산된 EV9을 이달 구매하는 고객 중 전기차 구매 보조금 공모가 마감된 지역에 거주 중인 고객에게 최고 8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모빌리

  • BMW,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8년만에 벤츠를 제치고 판매 1위 브랜드 타이틀을 탈환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7만7395만대를 판매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만6697대(-5.3%), 아우디코리아 1만7868대(-16.5%), 볼보자동차코리아 1만7018대(17.9%), 렉서스코리아 1만3561대(78.6%) 등 순이었다.벤츠는 지난 2022년까지 7년 연속 차지한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독일차 업체는 지난해 연말까지 여러

  • [2024 전망-수입차] “주력 신차 쏟아진다”···올해도 순위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각 브랜드들이 완전변경 및 완전 신차 등 핵심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BMW코리아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수입차 왕좌를 탈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주력 모델인 E클래스 신형을 내놓으며 1위 재탈환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아우디코리아와 볼보코리아도 각각 주력 전기차를 내놓으며 3위 경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이달 E클래스 완전변경(풀체인지)

  •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일관성 있게 가격·할인정책 추진하겠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3일 서울 송파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행사에 참석해 일관적인 가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우만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프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이달보다 다음달에 신차를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질문하지 않도록 (가격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해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지프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신차 가격을 평균 8.6% 인

  • 완성차, 지난해 판매 800만대 육박···기아는 ‘역대급 기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작년 국내 완성자동차 5개사 판매량이 800만대에 육박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연초부터 완화되면서, 생산 정상화에 따라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300만대를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판매량을 달성, 국내 완성차 성장을 견인했다.3일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GM·르노코리아·KGM)가 발표한 연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작년 총 판매량은 798만5486대로 전년대비 8.1% 증가했다.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지난 2015년 901만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

  • 지프, ‘신형 랭글러’로 실적 반등 시동 거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SUV 전문 브랜드 지프(JEEP)가 지난해 국내 판매 부진을 딛고 베스트셀러인 랭글러의 신모델로 올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서울 송파구 소재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더 뉴 2024 랭글러(이하 신형 랭글러)’는 지난 2017년 지프가 글로벌 출시한 4세대(코드명 JL)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으로 계획됐던 신형 랭글러 출시 일정은 당시 미국에서 이어진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때문에

  • ‘두 개의 취업규칙’ 현대차 간부사원들, 회사 상대 손배 제기했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별도의 취업규칙(간부사원 취업규칙)은 노조의 동의를 얻지 않아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회사의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파기환송심 중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의 결론이 이 사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현대차 간부사원 출신 현승건씨 등 350여명은 지난달 29일 현대차를 상대로 연월차수당조항 및 임금피크제 위법무효를 원인으로 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를 각각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연월차수당 손해배상 사건 청구액은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재에 안주하면 도태···올해 전동화 혁신 기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에서 신년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이 기아 생산 거점에서 신년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아 광명 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그룹 전동화 전환 핵심 거점이다. 특히 올해 광명공장 생산하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EV3’와 준중형 세단 ‘EV4’는 기아는 물론 현대차그룹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차량이 될 전망이다.정의선 회장은 올해 첫 현장 행보를 광명 공장에서 시작하며, 그룹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3일 정

  • 현대차 ‘간부사원’ 노조 가입 소송 각하···대법원, 원심 뒤집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의 노동조합 가입 허용 여부를 놓고 벌어진 소송이 대법원에서 ‘각하’됐다.2심은 노조 가입 자격이 일정한 직급이나 직책 등에 의해 일률적으로 결정돼선 안 된다며 청구인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청구인이 퇴직해 노조 가입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며 본안판단 없이 직권으로 소송을 종결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현대차 차장급 직원 출신인 현승건씨가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를 상대로 낸 ‘조합원 지위확인 소송’ 상고심을 파기자판으로 각

  • [2024 전망-국산차] 주춤했던 전기차 올해 다시 시동 건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올해에는 완성차 기업들이 보급형 모델을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준비한다.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중형 이상 차급이 주를 이뤘는데, 올해에는 소형~준중형 크기의 차량을 늘리면서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전기차(EV)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그동안 하향세를 겪고 있던 경차 시장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올해

  • 작년 글로벌 車판매,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올해는 9200만대 전망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자동차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회복했으며,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901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대비 600만대(성장률 약 10%) 늘어난 가운데 연말까지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9000만대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주요 공장 가동 중단 및 반

  • 국산차 美 수출 100만대 돌파 ‘역대 최대’···친환경차 비중↑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산 자동차의 올해 미국 수출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처음 100만대 수출 대수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저가의 소형차 위주 판매에서 친환경차, 고급차 등으로 수출 차종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단 분석이다. 올해 국산 친환경차의 대미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0%가량 성장했다.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자동차 대수는 117만 2612대다. 12월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 현빈 광고로 기지개 켠 캐딜락, 내년 첫 타깃은 ‘벤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캐딜락이 내년 국내 첫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2년째 판매 중인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새삼 홍보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최초 전기차 모델 리릭(LYRIQ)은 국내 유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SUV와 경쟁할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 코리아(GM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현재 배우 현빈을 모델로 앞세운 에스컬레이드 ESV 영상 광고를 TV, SNS 등 경로로 송출하고 있다.캐딜락 코리아가 출시한지 1년여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비교적 큰 비용이 드는

  • 다사다난했던 중고차 시장···올해 핵심은 ‘현대차·고금리·반도체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중고자동차 업계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와 고금리·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중고차 수요 위축 등이 이어졌다.앞서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기존 업계 근심이 컸다. 국내 신차 점유율 80%대를 차지하는 현대차·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중고차 업체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지난 2019년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업종이 해제되면서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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