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984개 중국산 제품 ‘25% 관세부과’ 대상서 제외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 일부 품목을 철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연방 관보를 통해 984개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25%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제품은 미국이 지난 7월6일 3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할 때 포함된 것들이다. 관세 철회 조치는 부과개시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면제신청을 제출한 수입업자와 관계없이 동일품목이면 일괄적으로 적용된다.이번에 관세가 철회되는 물품에는 선박의 불꽃점화 추진

  • ‘美 셧다운’ 큰 영향 없어…트럼프 “오직 장벽만이 효과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경장벽 비용 문제로 의회가 예산안 처리에 실패해 연방정부는 23일(현지시간)부터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했지만 당장은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예산 지원이 중단된 9개 연방부처와 소속 기관 업무가 중단됐음에도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24~25일)가 이어져 당장 큰 영향을 체감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탄 연휴가 끝나는 26일 연방정부 업무를 재개하면 셧다운의 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번 셧다운으로

  • 美전문가 절반 “2020년 미국 경기침체 시작할 것”

    미국 경제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 월스트리스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지난 7~11일 기업, 금융권, 학계 등 60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문가 50%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 경기침체(리세션)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이 중 전문가 25%가량은 오는 2021년부터 점쳤고, 약 10%는 내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47.3%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을 꼽다

  • [美中무역전쟁] ‘90일 휴전’ 두고 온도차 보인 미·중 언론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90일간 보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양국은 이번 협의를 놓고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무역전쟁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미·중 양국은 내년 초 부과하기로 했던 추가 관세를 일시적으로 유예한 상황이지만, 짧은 협상 기간에 해결해야 할 난제가 남아있어 무역전쟁 확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업무 만찬에서 관세율 인상 또는 추가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고 무역 협상을 재개

  • 中 CCTV “트럼프·시진핑, 내년 추가관세 부과않기로”

    ​미국과 중국이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갖고 내년 1월1일 이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이 보도했다. 다만 CGTN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내용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형식의 대응을

  • G20, ‘WTO 개혁 지지’ 담은 공동 성명 채택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다자간 무역체제의 기여를 인정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부각되는 보호무역주의와 불공정 무역관행 등 민감한 표현들은 언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동성명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평가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20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무역분쟁을 중재하는 WTO의 개혁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 미중 무역 전쟁 담판의 날…전 세계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최근 양국간 최대 현안인 관세 부과를 놓고 담판에 나선다.두 정상은 11월 30일부터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나 만찬을 함께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미·중 양국이 각각 상대편에서 수입한 2500억달러, 1100억달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전쟁에 돌입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을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미·일 정상회담 모두발언 후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의 회

  • 한국은 못 누리는 미중 무역전쟁 호재…일부 아시아국가만 이익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아시아 일부 국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한국은 반사이익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현지시간) 노무라홀딩스 연구결과를 인용해 미·중 기업의 수입대체 움직임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일본, 파키스탄, 태국, 필리핀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 내 해외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글라데시, 인도와

  • 美 금리 인상 ‘신중론’ 잇따라 제기…“데이터 지켜보고 결정 내려야”

    미국 내부에서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신중론’이 잇따라 제기됐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고, 다음 달 올해 4번째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심이 모아진다.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올바른 움직임인 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향후 수주 간의 데이터를 지켜보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려야 한다

  • 중국, 美 국채보유액 1년만에 최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가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국제자본자료에서 중국의 미국 재무부 채권 보유액은 1조1510억 달러(약 1303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를 두고 외신들은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돼 미국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무역전쟁으로 상승하는 위안화 환율을 억제시키려는 중국

  • [美中무역전쟁] 양국 정상, G20서 만나 타협점 찾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갈등 국면이었던 무역전쟁에 대한 타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미국과 중국은 이미 수천억달러 규모의 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과의 무역 마찰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지난해 중국의 대(對)미 수출 총액에 해당하는 5000억 달러(약 559조2000억원) 이상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중국을 압박

  • 미국, 이란 '원유제재' 재개…"한국 포함 8개국 예외 인정"

    미국 정부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2시)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2년 10개월 만에 재개한다.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지난 2015년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타결에 따라 이듬해 1월부터 대 이란 제재를 완화한 바 있다.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제재에 따라 이날부터 이란산 원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 등을 수입하는 외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된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서는 한시적 예외가 인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 [美中무역전쟁] 美 중간선거 이후 中과 극적 타협 가능성

    미중 간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와는 상관없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유지되면서 무역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양 정상의 전화통화 이후 대(對)미 비판 논평을 보도했던 중국 언론들이 수위 조절에 나서면서 양국 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무역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도 무역갈등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요 20개국(

  •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 앞두고 무역합의안 초안 작성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장관들에게 무역전쟁의 '정전' 신호를 보낼 합의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 환율조작국 피한 中, 곧바로 위안화 평가절하 ‘뒤통수’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18일 위안화를 크게 평가절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일보다 0.25% 상승한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환율 오름폭은 지난달 10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인민은행의 이같은 결정을 두고 중국이 미국의 뒤통수를 쳤다는 뒷말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위안화 환율을 절상했다. 하지만 미국이 이날 중국을

  • 파월 "무질서한 브렉시트, 미국에 타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무질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금융감독안전위원회(FSOC) 회의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과 의견 조율을 이루지 못한 채 EU를 탈퇴해 유럽 경제가 둔화되면 미국 은행들도 간접적으로 타격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은행들에 대한 미국 금융시스템의 익스포저(투자 등 관계에 따른 위험 노출)는 작지만, 유럽 금융시스템에 대한 미국 금융회

  • [美中무역전쟁] 트럼프 “중국 경제에 타격 줄 일 많아”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는 많이 있다며 중국을 향해 또 한번 경고 메시지를 건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역전쟁에 대해 “중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이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무역전쟁이 중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경제는 매우 많이 침체됐고 내가 만일 하고자 한다면 할 조치가 많다. 중국은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중국이 협상하길 원한

  • "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경고 잇따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수도 있으며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 재무부가 다음 주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미국 교역촉진법상 심층 분석대상국(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 3가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중국이 무역 목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했다고 재무부가 결론 내리면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6개월간 달러 대비 위안화

  • S&P 韓국가신용등급 AA 유지…"한반도 긴장완화 추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는 S&P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하게 'AA'로 설정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영국, 벨기에, 프랑스, 뉴질랜드, 아부다비, 쿠웨이트가 한국과 같은 등급에 속했다. 한국은 일본·중국(A+)보다 두 등급이 높고 미국·홍콩(AA+) 등 보다는 한 등급이 낮았다. S&P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배경으로 한반도내 긴장 완화를 꼽았다. S&P는 “남북 및 북

  • [美中무역전쟁] 中 정부, 국경절 맞아 유커 통제…‘限美令’ 확산 조짐

    미·중 양국이 각각 2000억, 60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과거 갈등 관계에 있던 국가들처럼 미국을 상대로 여행 보복 조치를 취하면서 이른바 ‘한미령(限美令)’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경절 황금연휴다. 지난달 22~24일 추석 연휴 사흘을 포함하고 국경절 연휴 시작 때까지 휴가를 쓸 경우 최장 16일을 쉬게 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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