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섣불리 꺼내든 ‘남북경협 재개’···野 집중 질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야당이 지난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 행사에서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대기업의 협조를 촉구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강력 비판했다. 또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나눠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집중 질타했다.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이 장관의 지난 발언들을 강하게 지적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남북경협이라는 것이 북한에 돈을 지원하자는 것 아닌가. 나라를 지키다가 전사한 국군 전사자, 유가족의 마음이 어떻겠냐”며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호국영령들을 가장 먼저

  • 다시 열린 추천위···여야, ‘秋-尹 갈등’ 입장차 속 후보 선정 난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우여곡절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활동이 재개됐지만, 후보자 결정 과정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로 낙점되기 위해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여야 추천위원(여야 각각 2명) 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다.또한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징계 청구 등을 발표하고, 이에 윤 총장이 ‘위법‧부당한 처분’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하면서 공수처를 둔 입장차가 더욱 벌어지며 공수처장 후보 선정이 재차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대공수사권 이관’ 국정원법, 국회 정보위 법안소위 통과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이관과 직무 범위에서 ‘국내 정보’를 삭제하는 내용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이 국회 정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처리됐다. 다만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에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했다. 해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공수사권을 국가수사본부 등 독립된 수사기구로 이관(3년간 시행 유예) ▲직무범위에서 ‘국내 정보’ 삭제 ▲국회 정보위원회 재적위원 2/3가 대상을 특정해 요구할 경우 관련 정보 공개 ▲

  • ‘3인 협의체’ 예산심사 착수···뉴딜 등 쟁점예산 합의점 찾을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1차 감액심사를 마친 가운데 이른바 ‘3인 협의체’가 사실상 최종 심사에 착수했다. 여야가 ‘한국판 뉴딜’ 예산, 3차 재난지원금 등 쟁점예산을 두고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또한 지난 예산심사 과정에서 민원성·지역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증액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해당 예산에 대한 대폭 삭감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성호 위원장, 박홍근(

  • 문 대통령, APEC 정상화의서 “다자무역 강화” 강조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화의에서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 ‘3%룰’ 상법개정안 운명은···정기국회 문턱 넘을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상법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기국회에서의 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른바 ‘3%룰’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 유지, 다중대표소송제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법개정안을 포함한 ‘경제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공정경제 3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계 등의 입장을 청취해왔고, 지난 16일부

  • 공수처법 ‘출범 전 개정’ 현실화?···與, 野 반발에도 추진 의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선정이 끝내 불발되면서 공수처법 개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연내 출범’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를 위해 공수처법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한달 여 남은 국회 일정 동안 진통이 전망된다.민주당은 19일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속한 공수처 출범이 절실한 상황에서 야당의 ‘지연작전’을 더 이상 괄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 ‘사유리·혜민 논란’에 힘 받는 비혼 출산·종교인 과세 입법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최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의 비혼(非婚) 출산, 혜민 스님의 이른바 ‘풀(full) 소유’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국회의 입법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비혼 출산, 종교인 과세 등은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위치해 법안 정비의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실제 법안 개정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던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다만 비혼 출산과 관련해서는 동성애 문제, 한부모 육아 문제 등을 근거로 한 반대 목소리가 존재하고, 종교인 과세는 ‘종교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

  • 예산안 ‘칼질’ 시작한 예결위···與, 한국판 뉴딜 예산 지켜낼까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회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 ‘칼질’에 착수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이후 약 12조원이 증액된 상황에서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해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이른바 ‘한국판 뉴딜’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은 삭감 및 전환을 재차 촉구하고 있고, 여당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이를 둔 치열한 공방이 전망된다.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고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한 세부 심의에

  • 공수처장 후보 3차 회의선 결론 날까···후보 압축 방식 관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선정 시기에 주목된다. 특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이 공수처장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차 회의에서 압축 방식이 확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2차 회의를 열고 공수처장 예비후보 10명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추천위원회는 “위원들이 각자 추천한 후보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사람이 공수처장으로 추천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18일 국회에서 3차 회

  • 문 대통령, 日 스가와 첫 대면···’아세안+3 정상회의‘ 등 참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화상으로 열리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하는 첫 공식 석상이다.청와대에 따르면 한-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열리는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총 13개

  • 靑특활비 공개 요청한 野···“특활비 규모도 과도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발(發) 특수활동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부 전(全) 부처에 대한 특활비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우선 청와대 특활비 공개를 촉구하고 나서는 분위기다.이에 정부·여당은 청와대 특활비는 안보, 국방, 통일, 외교 등과 관련해 사용되는 만큼 정보공개법에 따라 비공개할 수밖에 없고, 역대 정부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특활비 규모도 30~40% 감액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청와대 특활비의 경우 대통령기록관 이관

  •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논란 가속화···檢수사 속도 붙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이 해당 사안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경제성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의 자료 고의 파기, 조기폐쇄 결정 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가동중단 결정 지시 등에 대한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다.이에 검찰은 당시 업무에 관여한 산업부 공무원 2명(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파견), 산업부 국장급 직원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민단체들의 관련자에 대한 추가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 도마 오른 법무부 특활비 논란···靑 포함 전 부서로 확전되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수활동비 관련 설명 자료를 제출하면서 이를 둔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본래 목적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활비 관련 논란은 일부 잠재웠지만, 지난 2018년, 2019년 등에 각각 2억4300만원, 3억3500만원 등이 장관실로 배정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집중 공세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야당은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 중 매년 10억원 이상을 미리 떼어놓고 사용한 내역도 지적하면서, 청와대를 포함한 전 기관의 특활비를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한 철저한

  •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공방 가열···“적정가격 반영” vs “세금폭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한창인 가운데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야당은 부동산 공시가격 인상으로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이 불가피하고, 궁극적으로 부동산세 부담, 비율 등이 급격히 증가하며 ‘세금폭탄’ 문제가 우려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도 현재 제도상으로는 공시가격이 신속히 반영되지 못해 이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있는 만큼 보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분위기다.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부동산 가격

  • 기세 꺾이지 않는 코로나 유행 속 ‘원격표결’ 탄력받나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국회 본회의, 상임위원회 등의 원격회의, 원격표결 등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회가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지면서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야당의 반발과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논의가 시들해진 바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100명대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난 주 헬로윈 영향의 확진자 발생과 지방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국회 방역, 예방 등 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 바이든 ‘대북 전략적 인내’ 회귀?···“한국에 달렸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과거 버락 오마바 정부 당시 대북 문제를 방치했던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내년 초 한미연합훈련의 선제적 중단과 비핵화 과정에서 ‘행동 대 행동’의 주고받기 방식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이 이러한 역할에 나서야 북한의 전략적 도발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현재 미국 대선 진행 과정을 보면 승자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다.미국

  • 공공분야 사이버공격시도 하루 162만건···기술유출 수법도 다양화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가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하루 평균 162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3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국정원은 올해 공공분야에 대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지난 2016년(41만 건) 보다 약 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해킹 공격이 가장 많았고, ‘메일 유포’ 수법은 84%였다. 공격 목적의 80%는 ‘정보 절취’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은 “올해는 특히 국회의원 및 보좌관, 자문위원 등 국회 주요 인사에 대한 해킹 시도 정황

  • 555.8조원 예산안 심사 착수···‘재정건전성’·‘재정배분’ 등 뇌관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555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악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확장재정 기조가 반영돼 지난해 대비 43조5000억원(8.5%) 증가된 규모로 지난 9월 3일 제출됐다.정부·여당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정부 예산안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켜 적극적 재정정책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확장재정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국가 채무비율이 사상 최대치에

  • 어렵게 시동 걸린 공수처장 추천위···공수처 출범 과정 난항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회가 어렵사리 활동을 시작했다. 지연되던 공수처장 선출 작업의 첫 단추가 끼워지면서 정부·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공수처 연내 출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지난 30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박경준 변호사, 임정혁 변호사, 이헌 변호사 등 7명의 추천위원을 위촉했다. 또한 추천위는 첫 회의를 열고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추천위원장으로 선출했다.추천위원들은 각각 5명 이내의 공수처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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