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은 4년만에 방북…“올해 안에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올해 안에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 회장의 방북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이날 오후 4시15분께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한 현 회장은 “올해 안으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북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몽헌 회장이 돌아가신 지 15년이 됐고, 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제는 절

  • 통일부 “개성공단 재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

    통일부는 3일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검토해 나가겠다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장기적 차원에서 본다면 대북제재 해체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북제재에 대한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도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 간 사안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언론은 8월 중 개소를 추진하고 있는

  • 美 “비핵화 진전 없으면 남북경협 재개 곤란”

    4·27 남북정상회담 및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협 재개의 전제조건인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남북경협 사업은 아직 위험성이 크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측은 비핵화를 마냥 지연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남북경협 전망에 대해 주목된다.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은 지난 26일 남북경제협력을 보는 미국의 입장을 개성공단 기업들과 현대아산 등 경협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램버트 부차관보 대행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 북한 지난해 3.5% 역성장…1997년 이후 최악

    북한 경제가 지난해 3.5% 역성장했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북 제재 등에 따라 광업·제조업·전기가스수도업 등이 부진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북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6만4000원으로 한국의 1/23(4.4%) 수준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0조8823억원으로 추정돼 전년(31조9966억원)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1997년 -6.5% 이후 최저치다.북한의 역성장은 광

  • 남북, 철도 연결구간 현지 공동점검 일정 확정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의 공동점검 일자를 확정하면서 10여년 만에 남북 철도경협이 출발점에 서게 됐다. 19일 통일부는 “북한이 20일 동해선, 24일 경의선의 남북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벌이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6일 철도 협력 분과회의를 통해 이달 중순에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점검을 하기로 합의했다.공동점검 대상 구간은 구체적으로 동해선은 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MDL), 경의선은 개성역~MDL 구간이다.앞서 남북은 10여년 전인 2007년 말 북한 철도에 대한 실태조사를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인원 개성공단서 지내

    개성공단 안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인원들이 이번 주부터 개성공단에서 지내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9일 “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 8월 개소 목표로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금주부터는 (개성공단에) 상주해서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 측 인원들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공단으로 출퇴근해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는 지난 2일 시작했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을 고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자 2∼3명과 적정 규모의 공사 인력이다”며 “송악프라

  • 홍영표 “개헌안 폐기한지 얼마안돼…새로운 계기 만들어야”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을과 을의 갈등으로 비치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편의점주와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불공정 계약과 과도한 임대료 인상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홍 원내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법 개정 추진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공정위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는 “갑의 횡포를 근절하지 않고는 영세자영업자의 소득과 임금 지불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민주당도 가맹사업법 개

  • 남북교류 제한 시 국무회의 심의 추진…“대통령 구두 지시 막는다”

    통일부는 남북교류 제한 시 국무회의를 거치도록 추진한다. 대통령 구두 지시로 남북교류가 금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남북교류 제한 시 피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도 법에 담기로 했다.통일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남북교류 제한 시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통일부 장관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남북교류·협력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의 경우에도 사후 국무회의에 보고해야 한다.이는 대통령의 구두 지시로 남북교류가 제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 7월 임시국회 시작…상임위별 주요 법안은

    국회가 13일 7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면서 약 3개월 동안 이어온 ‘공전’을 끝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등 20대 후반기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고 임시국회의 시작을 알렸다. 향후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상임위원장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 질 예정이다. 각 정당들은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도 내주 초 내로 결정짓고 본격적인 입법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국회는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향후 입법 과정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13일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만311개에 이

  • 문 대통령 “남북 경제공동체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남북은 경제공동체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 연설에서 “한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지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싱가포르에는 없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남북 경제협력이다. 남북정상회담은 그 시작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누구나 꿈이라고 여겼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의 실력을 공정하게 발휘할 수 있는 나라로

  • [인터뷰] “우리은행 개성지점은 사랑방이었다”

    “개성공단 우리은행 지점은 일종의 사랑방이었다.”​최호열 우리은행 개성지점장은 개성지점을 이렇게 떠올렸다. 당시 개성공단에 상주한 사람들에게 우리은행 지점은 ‘남한 스타일’로 꾸며진 유일한 ​공간이었다. 그래봐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 지점의 형태였지만 공단 상주 직원들에게 의도치 않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제공했던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은행 업무가 없어도 지점을 지나가다 들어와서 인사를 나눴고 차를 마시다 돌아갔다. 최 지점장은 지금 서울 우리은행 본점 지하 1층에 있는 개성지점 임시 영업점에

  • 민주당, ‘민생평화상황실’ 운영…“생산적 국회 약속”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를 챙기기 위해 ‘민생평화상황실’을 만들어 가동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소득주도성장팀은 노동시간 단축 모범기업,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모범 사례 등 현장을 방문하고, 확대 재정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혁신성장팀은 4차 산업혁명과 우수혁신사례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혁신성과를 지원할 것이며 공정경제팀은 불공정 관행에 시달리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북경제협력팀은 개성공단을 방

  • 남·북, 26일부터 철도·도로 등 경협 논의 속도 낸다

    남북이 26일부터 철도·도로 등 경협 논의를 시작한다. 2010년 5·24조치 후 개성공단 외 분야에서 첫 경협 논의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이 밝힌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을 위한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26일 열기로 했다. 도로협력 분과회의는 28일,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7월 4일 연다. 남북 수석대표는 차관급으로 결정됐다.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남한 측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단장을 맡아 3명의 대표단이 참

  • 우리은행, 남북경협대비 TF 본격 가동

    우리은행이 남북 금융협력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하며 대북경제협력 확대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 영업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우리은행은 이번 TF를 통해 대북경협​에 완벽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북경협이 현실화 될 경우 2년여동안 중단됐던 개성공단 영업점을 재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북경협 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금융지원을 하고 이산가족상봉·금강산관광 산업 재개에도 적극 참여할 방안을 세우고 있다. ◇남북 금융협력 TF 첫 회의…“​개성공단 영업점 재운영

  • “개성공단 입주 문의 하루 30~40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으로 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 문의가 하루 30~40건에 달했다. 남북·북미정상회담 후 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기업들의 입주 관심이 증폭했다. 정부도 개성공단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관계자는 21일 “남북정상회담 후 기업들의 개성공단 입주 문의가 하루 30~40건에 달한다”며 “특히 북미정상회담 이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기업창설, 토지이용권 등록, 세무 등록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이번 개성공단 입주 문의 기업들은 섬

  • 경제위기 ‘활로’ 남북경협…분주한 정부‧정치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써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높아진 관심만큼 정부는 남북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여야 각 정당들도 국회 차원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이와 관련한 공약들을 제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도지사‧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당선자들도 내부적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직접적 이해당사자인 기업, 협회 등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⑪ 기업인 95% “남북경협 필요”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까지 마무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양국 간 적대관계 해소를 논의했다.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 대북제재 해제 등 협의 사안이 아직 남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대북사업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시사저널e는 창간 3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인들의 남북경제교류 및 경협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기업인 95%는 남북 경제협력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

  • 무역업체 80% “교역 재개하면 북한으로 간다”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8곳이 남북교역 재개시 대(對)북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남북교역에 대한 무역업계의 인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1176개 기업들 중 80%가 남북교역이 재개될 경우 대북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북사업 참여 이유로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이 36.1%로 가장 많았고, 저임금 노동력 활용(25.1%), 도로 전기 등 사회간접시설 개발 관련 사업 참여(12.5%)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인프라‧건설‧자원(35.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⑩ [인터뷰] “경협이 ‘대륙·해양’ 양날개 경제 만든다”

    “북한이 열린다는 것은 동북아 경제지도의 천지개벽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해양경제에만 의존한 외날개 경제였다. 북한과 경협을 통해 만주, 시베리아로 연결되면 대륙경제가 하나 더 생겨 양날개로 날 수 있다.”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현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은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한국은 그동안의 ‘섬 경제 국가’에서 ‘신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2004년 7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31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통일부 장관 재직 당시인 2005년 6월 17일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은 노무현

  • [창간특별기획-남북상생시대]⑧ 경협 필수조건은 ‘상생’…제조업·ICT 주목

    북한에도 G마켓, 인터파크와 같은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있다. ‘옥류’와 ‘만물상’이다. 옥류는 북한 내부 인트라넷을 이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가구 등을 판매한다. 북한 주민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옥류에서 상품을 산다. 이 사이트를 통해 영일식당, 금성식품공장 등 유명 북한 식당과 공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살 수 있다. 이 사이트를 이용해 공장들은 인기품목과 우수품목을 홍보한다.2016년 개통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만물상은 내부 인트라넷 망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개통 1년 만에 32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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