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카드, 단기차입금 ‘껑충’···유동성 관리 부담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카드사들의 단기차입 규모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이런 흐름과 달리 단기차입금이 1분기 만에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2463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7763)보다 9.2% 감소했다.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9월 말까지만 해도 6조5559억원에 달하는 등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다.

  • 조달비용 여파에 몸 사리는 카드업계···車금융 자산 감소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나타내던 카드업계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올해 들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동차 할부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어려워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3724억원으로 직전 분기(10조6907억원) 대비 3184억원 감소했다.지난해 카드업계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상향 곡선을 그

  • 신한카드, 더모아 카드 분할결제 제한 보류···재개 가능성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신한카드가 더모아 카드 분할결제 제한 조치를 잠정 보류하면서 앞으로의 서비스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수익성 악화가 누적되자 신한카드는 분할결제를 제한했다. 이에 모집할 때는 혜택을 앞다퉈 쏟아내고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는 회원들의 비판과 인위적인 분할결제 자체가 비정상거래라는 신한카드 측의 의견이 서로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카드가 다시 분할결제 제한 조치를 번복하면서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더모아

  • [금융Tip]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해외여행 특화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첫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카드사들은 다양한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먼저 신한카드는 지난달 해외이용 특화 카드인 ‘신한카드 Globus(글로버스)’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또한 신한플레이의 해외여행 원스톱 서비스 페이지인 ‘글로벌플러스’를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해외여행 시장이 팬데믹 이전 시점으로 회복하고 있고 글로벌 직구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해외 이용금액이 더욱

  • 계속되는 혜택 줄이기···KB국민카드, 포인트리 충전 한도 축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카드가 현금성 포인트인 포인트리 충전 한도를 축소한다. 국민카드의 포인트리 서비스는 포인트 충전으로 카드 이용실적을 손쉽게 채울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짠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혜택 축소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부터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KB페이(KB Pay)에서 국민카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포인트리 충전 시 월별 및 일별 한도를 축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통합 충전 한도는 기존 월 300만 포인트에서 월 22

  • 현대카드, 애플페이 효과 가시화···개인 일시불 거래액 ‘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현대카드의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세가 가파르다. 애플페이 도입 이후 신규 가입자 수가 매월 최고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국내 개인 고객 일시불 이용금액이 삼성카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등 애플페이 효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일시불 이용금액은 37조7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9조5904억원) 대비 27.7% 증가한 규모이며 카드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이용금액이 한 달 새 가장 크게 증가하면서 현대카드의 국내 개인 일시불 거래액

  • ‘빚내서 빚 갚기’···카드론 대환대출 급증에 부실 우려 확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빚으로 빚을 막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카드론을 이용하는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3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552억원) 대비 37.9% 증가한 규모다.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을 연체했거나 상환이 어려운 차주를 대상으로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 기준금리 동결 지속에도···카드론 금리, 다시 14%대 올라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카드론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12%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의 평균금리가 14.72%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삼성카드 1

  • 롯데카드, 몸값 감소에도 매각 난항···변수는 롯데쇼핑?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해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가 올해도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맥쿼리자산운용에 보유했던 자회사 로카모빌리티를 4150억원에 분리 매각하면서 몸값까지 낮췄지만 지지부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롯데카드 내 롯데쇼핑 지분 동반매각 조건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카드 매각 이후 롯데쇼핑이 제공하는 여러 혜택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카드 실적과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성까지 불투명해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롯데

  • 롯데카드, 데이터거래소 ‘두각’···등록상품 건수 최다 기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본업인 카드 사업에서 수익 부진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의 금융데이터 거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카드가 최근 금융데이터거래소 내 등록상품 건수 최다를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14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전업카드사가 거래소에 등록한 데이터 건수는 총 5477건으로 집계됐다.지난 3월 초 카드사들의 데이

  • 조달비용 부담 지속···카드업계, 이자비용 9000억원 육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카드사들의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올해도 이자비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연속 동결에 따라 여신전문채권(여전채) 발행 환경이 개선됐지만 여전채 발행액과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이자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1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이자비용은 8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296억원)보다 68.9% 증가한 규모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롯데카드가

  • [금융Tip] 여름철 전기세 걱정이라면···‘전기요금 할인카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치솟는 전기요금에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2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된 데다 올해 여름은 역대급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고까지 나오면서 작년보다 전기요금에 대한 걱정이 더 큰 상황입니다.이에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발급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요금 할인 카드를 공개했습니다.먼저 '롯데 LOCA 365 카드'는 공과금 영역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공과금에는 도시가스비와 전기료가 해당됩니다. 이외 아파트관리비, 이동통신, 대중교통, 보험료, 학습지, 배달앱

  • 여전채 금리 다시 ‘꿈틀’···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상승 우려 ‘솔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조달 비용을 좌우하는 여전채 금리가 최근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대 후반을 오가며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이달 들어 4%를 넘어섰다. 이에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카드사들이 취급하는 대출성 상품의 금리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4.116%로 집계됐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해당 금리는 3.920%를 기록하며 3%대 후반대를 유지했지만 5월 말부터 조금씩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4%를 넘어섰다.기준금리가 동결

  • 커지는 구독경제 시장···카드업계, 전문 서비스 차별화 행보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서비스를 제공받은 구독경제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이색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온라인 동영상 구독서비스 일색에서 벗어나 과일 구독부터 여행족을 위한 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구독 서비스까지 소비자 개인 취향이나 환경을 고려한 전문적인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농협카드는 정기구독 서비스 플랫폼 '농카구독'을 열었다. 이 서비스는 전 연령층의 고객이 모바일앱 'NH페이'에서

  • 리볼빙 이월잔액 다시 ‘꿈틀’···고개 드는 부실 뇌관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잔액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의 리볼빙 서비스 설명의무 강화 조치로 연초에는 증가 흐름이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잔액이 늘어나면서 리볼빙 관련 건전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4월 말 기준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1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조1141억원) 대비 588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올해

  • 연체율 2% 다다른 국민카드···현금서비스 증가에 건전성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회원 중 90%에 가까운 고객이 16%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잔액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카드사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16%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은 평균 79.7%로 집계됐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국민카드의 고금리 이

  • 삼성페이도 수수료 낼까···속타는 카드사 업계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된 가운데 삼성페이가 기존과 달리 카드사에 수수료를 부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마찬가지로 결제 수수료를 받을 경우 카드사 수익성이 저하돼 소비자의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페이가 카드사를 대상으로 애플페이와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10일 삼성전자는 10여개의 카드사를 대상으로 삼성페이 계약 자동 연장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시

  • 현금서비스 잔액 2개월 연속 증가세···카드사들, 다중채무자 뇌관 터질라 '전전긍긍'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주요 전업 카드사 현금서비스 잔액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빌린 대출을 돌려막기하고자 현금서비스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금서비스는 중·저신용자 비중이 커 부실 위험이 비교적 높은 만큼 다중채무자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설상가상 연체율까지 오르면서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카드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7개 주요 전업 카드사(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달 현

  • 카드론 잔액, 한달 새 4000억 ‘껑충’···건전성 부담 커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감소세를 이어오던 카드론 잔액이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4월 들어 카드론 잔액이 전월 대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잔액 증가세와 함께 카드사 전반의 연체율이 1%대로 올라선 상황이라 건전성 관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4조5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34조1130억원) 대비 3978억원 증가한 규모다. 연초부터 카드론 잔액은 증

  • 카드업계, 영업이익 꺾이고 연체율 오르는데···현대카드 나홀로 ‘선방’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카드사들이 올해 1분기에는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물론 건전성 지표까지 악화되면서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순익이 한 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내며 선방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연체율은 오히려 개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854억원으로 전년 동기(7640억원) 대비 23.4% 감소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감소폭이 가장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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