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3자연합 측 사내·사외이사 전원 부결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2756만1022표(56.67%)를 얻어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부문에서도 한진그룹 측 후보는 모두 가결된 반면 3자연합 측 후보는 모두 부결됐다.27일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빌딩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오전 9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조 회장 측과 3자연합 측이 서로가 확보한 위임장에 법적 하자가 있는 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오후 12시가 넘어서야 시작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 대한항공, 이사 선임·해임 방식 ‘특별→보통’ 정관 변경

    대한항공이 이사 선임과 해임 방식을 특별 결의사항에서 보통 결의사항으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사 선임 및 해임 관련 정관 변경부터 사내이사 재선임,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대한항공의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다.대한항공의 이사 선임 및 해임에 관한 기존 정관은 이를 특별 결의사항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동의를 받아야만 선임 및 해

  • 조원태 힘 실어준 국민연금···사내이사 연임 찬성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주주총회에서의 경영권 분쟁 승자는 사실상 조 회장으로 일단락됐다.26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다음날 한진칼 주총에 상정될 예정인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 회장 뿐만 아니라, 3자연합 측 후보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등에 대해서도 찬성 결정했다.다만 일부 위원은 조 회장과 김 전 부회장 선임에 대해 이견을 제시했다. 3자연합 측 후보인 배경

  • 교민 수송에 LCC도 힘 보탠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지 유학생 및 교민의 귀국 행렬이 줄을 잇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26일 에어서울은 베트남에 체류 중인 교민들을 국내 수송하기 위해 오는 4월7일 다낭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측은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CC 중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 항공편을 보내는 곳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이번 전세 항공편은 4월7일 오전 11시 다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이번 전세 항공편엔 교민

  • ‘XM3’ 훈풍에도 홀로 남은 르노삼성, 원점으로 돌아간 임금교섭

    한국GM 노사가 지난 25일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최종 합의 시 국내 5곳의 완성차 업체 중 2019년 임금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한 곳은 르노삼성자동차만 남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교섭을 이어오고 있는 르노삼성 노사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출시 이후 입장차를 좁히는 듯 보였지만 18차 본교섭을 기점으로 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받는다. 당초 노조가 요구한 기본급 인상 및 성과급 지급 등은 포함

  • 악재 이겨낸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 첫날 1만대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준중형 세단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26일 현대차는 전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아반떼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58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6세대 아반떼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인 1149대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치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금기를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고객들의 기

  • 개선안 ‘완성도’ 높인 진에어, 국토부 판단만 남았다

    2018년 8월부터 국토교통부에 의해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가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국토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토부의 판단만 남은 가운데 국토부 측은 진에어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25일 진에어는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사외이사 정관 변경 등 안건을 가결했다. 진에어는 사외이사 관련 정관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해당 안건 가결은 진에어가 지난해 9월 국토부에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 방지 및 경영

  • 대한항공 임원, 4월부터 월 급여 최대 50% 반납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급여 반납’ 카드를 꺼냈다. 대한항공 임원들은 오는 4월부터 월 급여의 최대 5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조치는 경영 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불매운동, 코로나19 등 연이은 악재에 증권사에서 예상하는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은 역대 최악에 가까운 수준이다. KB증권은 대

  • 3자연합, 가처분 기각한 법원 결정에 ‘장기전’ 예고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이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두고 장기전을 예고했다. 3자연합 측은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2건이 기각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긴 안목과 호흡으로 한진그룹을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4일 서울지방법원은 지난 3일 반도건설이 지난해 주주명부 폐쇄 전 취득한 한진칼 주식 485만2000주(8.28%)에 대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지난 12일 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제기한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대한항공 사우회 등 지분 3.7%에 대해

  • 항공업 셧다운, 산업 전반 ‘패닉’으로 이어지나

    이스타항공이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항공사 셧다운’ 이 현실화된 가운데 항공업계 침체가 산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항공사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여행업계뿐 아니라 정유·카드·유통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에어포탈의 통계를 집계해 보면 전날 인천공항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93.4% 감소한 1만2364명이다. 이 중 국내선 이용자는 20명에 그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1428명이다.항공사 및 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 아시아나항공, 비용절감 위해 ‘무급휴직’ 확대 실시

    아시아나항공이 비용 절감을 위해 무급휴직 기간을 연장하고 휴직 대상도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급격한 경영 여건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전사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4월에도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달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것보다 강화된 조치다. 이번 휴직 대상은 ‘조직장’까지 확대됐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공급좌석 기준)되고 4월 예

  • 한진그룹, 주총 앞두고 “주주 현명한 판단” 호소

    한진그룹이 지주사 한진칼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한진그룹은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의 주장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24일 한진그룹은 “한진칼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 드립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됐으며 주된 내용은 3자연합에 대한 비판 및 한진그룹에 대한 지지로 채워졌다.한진그룹은 3자연합을 두고 인신공격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한진그룹 측은 “주주연합은 학자인 허희영 항공대 교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인신공격을

  •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우려 현실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최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기재 조기반납 및 사업량 감소로 발생하는 유휴인력에 대한 조정 작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리스기 등 항공기를 재계약하지 않고 반납 조치했다.23일 최 대표는 사내게시판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면서 “부득이하게 25일 예정됐던 급여 지급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 “과장 아니다”···글로벌 항공사 ‘연쇄 위기’설

    인천공항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90% 이상 감소한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업계에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제기한 5월 항공사 연쇄 파산설이 “과장된 게 아니다”는 반응이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모든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운항 조치한 데 이어 내달 1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 및 희망퇴직을 실행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고 있다. 이 달 초엔 리스 계약한 항공기를 재계약하지 않고 반납했다. 사실상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다.지난 16일(현지 시각) I

  • 기아차, 2021 쏘울EV 트림에 따라 ‘다른 배터리’ 적용

    기아자동차가 상품성을 최적화한 2021 쏘울과 2021 쏘울 EV를 출시했다. 쏘울 EV는 트림마다 다른 배터리가 적용됐다. 운전자는 차량 활용 목적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배터리가 장착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23일 기아차 측은 쏘울 EV에 대해 “전기차 구매 고객의 운행 성향을 분석해 트림별로 최적화된 배터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기아차에 따르면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50km인 도심형 배터리가 장착된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노블레스 트림에는 복합 1회 충전 주행

  •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한일시멘트’ 재조명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꼽힌 카카오의 지분 추가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 측의 의결권 기준 지분 격차는 1%p 안쪽으로 좁혀졌다. 이에 한진그룹과 3자연합 양측 모두와 친분이 있는 ‘한일시멘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분 1%를 남겼을 경우를 가정한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32.45%(이명희·조현민·재단 등 특수관계인·델타항공)에 달한다. 다만 카카오가 추가 지분 매각을 이행해 보유한 지분이 없을 경우를 감안하면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은 31.45%로 3자연합(31.9

  •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가려진 대한항공 ‘재무 개선’ 해법

    한진그룹 경영권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엔 악재가 겹친 상황이지만 양측은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3자 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뿐 아니라, 한진그룹도 서로에 대한 의혹 제시 및 반박에만 집중하는 모습인데 시장에선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 시각)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격상했다. 사실상 미국인들에게 여행 금지를 권고한 것이다. 국내 항공사 중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영향을 받을

  • 한진그룹·3자연합, 주총 1주일 앞두고 끝없는 ‘의혹’ 제기

    한진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1주일 뒤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한진그룹과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이 또 다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20일 오전 한진그룹은 팩트체크 형식의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그간 3자연합이 주장한 내용들을 반박했다. 단순 반박뿐 아니라, 구조조정 및 전문성 등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한진그룹은 3자연합의 일본항공(JAL) 사례 언급에 대해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JAL 회생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 대한항공·아시아나, 장거리 노선 ’비운항 장기화’ 우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 달리 유럽과 미국에선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비운항 기간이 장기화될 전망인데 전체 노선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19일 AP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 연합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간 외국인의 EU(유럽연합) 입국 금지 조치에 합의했다. 미국은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했다. 앞서

  • BMW그룹, ‘미래 기술’에 5년 간 41조원 투자

    BMW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에 300억유로(4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미래 R&D 분야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18일(현지시간) BMW는 독일 뮌헨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미래 전략을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계획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다.BMW는 2021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차 모델 판매량을 누적 100만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BMW는 앞으로 5세대 전기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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