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황 악화에 부업도 위축···카드업계, ‘할부리스’ 자산 감소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및 리스 관련 자산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잇단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난이 심화되면서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할부금융 및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의 관련 자산은 총 16조6461억원으로 집계됐다.

  • [금융TIP] “연말정산 전 체크하세요”···카드 소득 공제 최대로 받는 방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3월의 월급과 세금 폭탄 사이에서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효율을 높이려면 소득공제 조건을 잘 숙지해서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대부분의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만큼 특히 카드 소득 공제를 많이 받는 것이 연말정산에 있어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 미리 알아둬야 할 카드 소득 공제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카드 소득 공제 비율은?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카드 소득 공제를

  • 은행권, 기업대출 10개월 연속 증가세···은행채 발행 확대 ‘풍선효과’ 우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권의 기업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면서다. 최근 은행채 발행량 급증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함에 따라 당분간 기업대출 잔액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764조3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업대출 잔액이 703조6746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잔액이 60조6414억원 증가했다.

  • 카드업계, 회수 불능 부실채권 3조원 돌파···건전성 관리 ‘난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8개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이 3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이어지고 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대손상각비는 3조1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83억원) 대비 59.5%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 대출 문 걸어 잠근 저축은행···중금리대출 1년 새 절반 이상 ‘급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1년 새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비용 상승과 건전성 악화로 저축은행들이 대출 공급을 줄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 신용대출(사잇돌 대출 제외) 취급액은 1조4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1436억원) 대비 53.7%(1조6890억원) 줄어든 규모다.민간 중금리 신용대출을 공급한 저축은행 수도 1년 새 33곳에서 30곳으로

  • 중·저신용자 등골 휜다···카드론 평균금리 14%대 재진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반기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카드론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다시 14%대로 올라서면서 카드론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0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3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4.9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롯데카드 14.59% ▲KB국민카드

  • 제도권 금융 무색해진 온투업계···연체율 15% 초과 업체 속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이 제도권에 편입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업황이 여전히 위태롭다. 상당수의 업체들이 연체율 15%를 초과한 데다 경기 침체로 폐업하거나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업체들이 속출하면서 업권 내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20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등록된 온투업체 50개 중 지난달 말 기준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이 15%를 넘어선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온투업체의 4분의 1 이상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체율 관리 기준을 초과한 셈이다.온투업 감독 규정에 따르면 상품

  • 카드업계, 조달비용 부담에 고꾸라지는데···현대카드 나홀로 실적 성장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업계 전반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가운데 현대카드는 올해 3분기 홀로 순익이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과 신규 회원 수 증가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78억원)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카드업계 맏형격인

  • 카뱅, 중·저신용 대출 확대에도 건전성 ‘이상무’···주담대 효자 역할 ‘톡톡’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중·저신용 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중·저신용자에게 대출 공급을 늘리는 과정에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연말 목표치 달성과 건전성 관리 사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953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2414억원) 대비 26.3% 증가했다.대출 잔액을 꾸준히 늘려가면서 카카오뱅크의

  • 은행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경쟁 활발···KB국민vs신한 ‘양강구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도입된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 4개월 차를 맞은 가운데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연금 고객 유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적립금액과 수익률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3조73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9766억원) 대비 282.0% 급증한 규모다.5대 은행이 전체

  • 생보업계, 해약환급금 30조원 돌파···고금리·고물가 타격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생명보험사의 해약환급금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약환급금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22곳의 해약환급금은 30조8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조2827억원) 대비 52.0% 증가한 규모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약환급금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6월까지만 해도 해약환급

  • [금융TIP] 전기차 충전요금 아끼는 신용카드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전기차 이용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BC카드가 주유소 업종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기차 이용고객은 연평균 4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45만대에 달합니다.전기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충전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기차 충전 관련 할인 및 적립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기차 충전 최대 70% 할인…‘삼성 iD EV 카드

  • 케뱅·카뱅,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분투하는데···뒷짐 진 토스뱅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당국에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연이어 인하하면서 대출 취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토스뱅크는 경쟁사에 비해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말 목표치 달성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뱅·케뱅, 중·저신용 대출 금리 내리는데···토뱅 금리 은행권 평균 상회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 채권시장 '블랙홀'된 은행채···여전채 순발행액 ‘마이너스’ 전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에 따른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의 수요 위축 우려가 현실화됐다. 여전채 금리가 5%대에 육박하는가 하면 한달 만에 순발행액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다. 여전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7조5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조6800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조8593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월

  • 고금리 장기화에 '빚 돌려막기' 심화···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1.5조원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자 대환대출로 기존 카드론 연체를 막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론 자산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598억원) 대비 58.4% 증가한 규모다. 전월(1조3792억원)과 비교하면 1341억원 늘었다. 올해 들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2793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여신 성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8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025억원) 대비 37.9% 증가한 규모이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9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787억원)보다 21.2% 늘었다. 최대 분기 실적인 1분기(1019억원)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전분기(820억원)와 비교하면 16.3% 성장했다.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 5대 은행, 저원가성 예금 한달 새 10조원 이탈···수익성 전망 ‘먹구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의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감소세가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최고 연 4%대까지 오르면서 정기예금에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줄어들면서 은행권의 수익성 둔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598조1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08조1349억원) 대비 10조95억 줄어든 규모다. 전년 동기(641조8091억원)와 비교하

  • 후발주자의 반란…하나카드, 車할부금융 자산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카드업계 전반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감소세를 이어가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1년 새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828억원(4.5%) 감소한 규모다.작년까지만 해도 카

  • 11월 쇼핑 대목 겨냥···카드업계,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맞이 이벤트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해외 최대 세일 행사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직구 관련 캐시백·할인 등 이벤트에 속속 나서고 있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고객을 위해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불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해외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 등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이벤

  • 저축은행, 예금금리 하락세 전환···수익성 악화 우려에 속도 조절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반기 들어 본격화됐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상승세가 최근 한풀 꺾였다. 연말에 몰린 정기예금 만기에 대비해 앞다퉈 금리를 인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지만 수신금리 경쟁 격화로 지난해와 같은 이자 비용 급증이 우려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11%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4.19%) 대비 0.08%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전월 중순에는 해당 금리가 4.24%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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