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신 개발 및 생산시설 구축 자금지원과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은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방식의 백신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예방 효과가 94~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해 접종하고 있다.백신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mRNA 방식 백신 국내 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기업 중심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이 본격화된다.10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은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만나 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현대차·SK·포스코 등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 초 민간 주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설립하는 데 뜻을 모은 바 있다. 이후 효성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함으로서 이날 만남도 성사된 것으로 알려진다.재계 2위(현대차)·3위(SK)·6위(포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철강업계는 수소 시대를 맞이해 수소차와 관련된 기술 개발과 부생수소 생산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3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비전 2030’에 발맞춰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해 수소 전기차와 발전 분야 등에 수소를 공급한다.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 확대를 통해 향후 수소 경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로에서 쇳물을 만들려면 반드시 코크스(석탄가루를 고열 처리해 만든 덩어리)가 필요한데, 이 코크스의 제조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배터리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포스코가 전남 광양에 연산량 4만3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은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지어진다.26일 열린 착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 4월 포스코 이사회 승인으로 결정됐다. 이사회 후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해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바 있다.최정우 회장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공영운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5~6월 최대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여파가 계속되겠으나, 아이오닉5를 적기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일 공영운 사장은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 18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 전망에 대해 “5월이 정점이라기 보다는, 5~6월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며 “(반도체 부족사태는) 단기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 길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현대차는 반도체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내 인공지능(AI)·차량용 반도체 경쟁력이 선진국에 뒤처지고 있고, 경쟁력이 낮은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임원·회원 등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학계 60명·산업계 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국내 인공지능·차량용 반도체 설계 분야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주요 반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한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이를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한 것도 이러한 차원이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주주권익 보호활동 등의 기존 활동에 더해 ESG, 산업 안전과 관련한 주요 활동 및 향후 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 8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으로 15일 취임했다. 정 사장은 취임과 함께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시장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향후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강조했다.기존 협회장인 이동훈 전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서면 의결로 안건을 처리했다.이날 정호영 신임
[시사저널e=차여경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드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컴그룹은 드론 전문 스타트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드론 시장에서 국내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3일 한컴그룹은 드론 전문 스타트업 ‘어썸텍’을 인수했다고 밝혔다.한컴그룹에 인수된 어썸텍은 드론 추락 방지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과 드론용 배터리 관리 기술, 특수 목적용 드론 개발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어썸텍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패러슈트·패러글라이더 기술은 GPS를 내장해 독립적 비행 제어가 가능하다. 추락 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모주 시장의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월에도 올해 1분기 최대어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총 10개 기업이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 들어간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싸이버원을 시작으로 이달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2~3일 공모청약을 받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올해 2월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 관계사로 2015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충청북도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에 6000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운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친환경을 키워드로 하는 뉴모빌리티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11년 연속 글로벌 철강 경쟁력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포스코도 친환경과 뉴모빌리티 트렌드에서 철강을 비롯해 신소재 산업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사 전체가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개최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전북 군산형과 부산형 일자리가 상생형일자리로 선정됐다. 정부와 기업들은 여기서 전기차 일자리 1476개를 만들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3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와 부산형 일자리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두 상생형지역일자리는 전기차(전북 군산)와 전기차 구동유닛(부산)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6051억원을 투자하고 1476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이 옛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완성차 기업들이 잇따라 감산 조치를 하고 있고,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관측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제너럴모터스)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등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오는 3월 중순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공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기술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이 당분간 규제를 풀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소부장 업체들에 대한 꾸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력을 통해 기술 자립 지원을 하면서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가치 사슬 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디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1월부터 활황세를 보인데 이어 이달에도 8곳에 이르는 기업들이 일반 청약을 준비중이다. 2월은 통상 IPO 시장 비수기인 데다 설 연휴까지 겹쳤음에도 움직임이 활발하다. 청약에 나선 기업들은 최근 증시에서 각광받는 2차전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성장 산업에 속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이달 일반공모만 8건(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에 이른다. 비수기임에도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나온 것이다. 이는 그만큼 최근 IPO 시장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반증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의 미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약바이오산업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7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제약주권’을 확립하는 동시에 블록버스터 창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이날 원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 안전망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종식시킬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발전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현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으로 주요 사업이 위축 받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의 물꼬를 튼 덕분이다.한수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6배 이상 많은 약 2200억원 이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7개 태양광 발전소 조성 사업이 추가로 건설된다.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 모듈의 국산화 등 R&D(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한수원과 공공기관 공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드림텍, 시노펙스, 서울반도체 등 국내 중견 전자부품 공급사들이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가전용 부품 사업을 넘어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 이들 업체가 노리는 시장은 헬스케어다.전자부품업계는 그동안 IT 기술이 접목이 활발한 자동차와 소비자가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혔다. 이어 코로나19 여파 등 영향으로 헬스케어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전자부품업계 실적은 스마트폰과 가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23일 드림텍은 내년 중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SK건설이 사명 변경 작업에 본격 착수해 SK임팩트, SK서클러스, SK에코플랜트를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SK건설은 최근 법원에 3개의 상호 변경 가등기 신청을 냈다. 신청한 상호 모두 SK건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와 관련이 높다.기존 건설사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글로벌 신사업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가등기 유효기간이 6개월인 데다 사명 변경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주총 사안인 만큼 구체적인 윤곽은 내년 3월 이전에 드러날 전망이다. ◇SK건설 사업 추진 방향
중국 경제 회복세로 우리나라 수출도 회복되고 있으나 신산업 수출 비중이 낮고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해 불안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신산업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타격을 받은 한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 발생 후 3월 1.7% 감소한 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