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 채용서도 양극화···빅2는 인재 ‘독식’ 중소는 ‘잠잠’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저축은행 업계의 양극화가 채용시장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등 상위 5개 저축은행들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익을 내며 인재 채용에 적극 뛰어들었지만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이익 감소를 겪으며 인재 영입에서도 허덕이는 모습이다. 업계 양극화로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갈수록 존폐기로에 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SBI·OK저축은행, 중소형 저축은행 채용 문 닫을 때 공채 시작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한동안 닫혀있던 저축은행 업계의 공채 문이 열렸지만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한

  • 첫 내부출신 김진균 Sh수협은행장 취임 “막중한 소임 받아”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첫 내부출신 은행장으로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 마음으로 수협은행을 이끌어 나아가겠다.”11일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김 행장은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시작점에 서 있다. 함께 수협은행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재임기간 중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

  • 지점 혁신서 호칭 파괴까지···시중은행 “젊은층 잡자”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들이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점포 혁신에 이어 ‘복장 자율화’와 ‘호칭 파괴’ 실험도 시작했다. 지금까지 획일적이고 개성없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면 앞으로는 핀테크 회사에서나 볼 수 있던 창의적·수평적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이 가지고 있던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신선한 느낌으로 젊은 고객층을 끌어모으자 기존 은행들도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 4대 금융지주 최초로 ‘호칭 파괴’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가 최근 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에

  • 적금 이자가 연 12%?···수신액 17조원 사라지자 은행권 ‘안간힘’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4대 시중은행의 저축성예금이 올해 들어서 17조원이나 사라졌다. 주요 은행들의 저축성예금 금리가 0%대가 되면서 고객들이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맡겨두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은행들이 미끼 상품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도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자금을 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4대 시중은행 저축성예금액 16조9600억원 사라져1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저축성예금 총액은 5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6조9600억원(3.1%) 감소

  • 부산·경남은행 합병 논의 무산될까···노조는 투쟁 중단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 논의가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은행 노조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양행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 노조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윤철 경남은행장과 면담을 통해 BNK금융지주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투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경남은행 노조는 황 행장과 면담에서 “‘경남은행 구성원이 동의하지 않는 통합은 지주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에도 그럴 것’이라는 지주의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

  • 은행권, 중소기업·창업인 대출 지원 위한 MOU 활발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들이 기업대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 기업들과 20~30대 예비창업자들에게 감면된 금리로 대출을 해줄 뿐 아니라 비대면을 통한 전문 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 운영 기업인 코머신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코로나19로 해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수출기업의 유동성 및 외환거래, 경영

  • 금융당국의 규제 강행 속 대출 중단 속출···“피해는 고객으로”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들이 폭증하는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대출 상품 일부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대출 지원에 나섰던 은행들이 내년 돌아오는 금융당국의 신(新)예대율 규제로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결국 규제로 인해 발목이 잡힌 은행들이 대출을 인위적으로 줄이게 되면서 자금 마련이 시급한 고객들의 피해만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예대율 지키려 한시적 대출 판매 중단 나서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

  • 지방은행부터 대출 부실화 시작하나···빨간불 켜진 ‘요주의 여신’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은행의 대출 부실화가 지방은행부터 시작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잠재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요주의 여신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기 침체가 서울·경기 지역보다 심각한 원인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될 경우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대구·전북·부산銀 요주의 여신 증가세···시중은행보다 높아5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지방은행들의 요주의 여신이 일제히 크게 증가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대구은행이 요주의 여신 증가율이 가장

  • 카카오뱅크, 논란 일자 뒤늦게 부가통신사업자 신청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정부에 부가통신사업자 신청을 하기로 했다. 은행 설립 이후 3년간 부가통신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왔다는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4일 오후 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부가통신사업자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뜻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96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처분받는다.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도 모두 부가통신사업자 등록을 완

  • 호실적·고배당 매력에 은행株 상승···일시적 현상일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바닥을 헤매던 은행주들이 최근 반등하고 있다. 3분기에 금융지주들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연말 배당 시즌이 오면서 매수가 몰린 상황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의 배당 자제 권고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 시장도 제로금리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가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금융지주 주가, 한 달 새 7~12% 상승4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15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한

  • 멈추지 않는 중기 대출···은행권 대출 부실 뇌관될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4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크게 증가했던 대기업 대출은 3분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역대 최대치를 매분기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기업은 회복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자금난에 허덕여 계속 빚으로 버티고 있다는 분석이다. ◇4대 시중은행 3분기 중기 대출···전년 동기 대비 1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총 404조1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 예대율 100% 넘나드는 4대 시중은행···“코로나19 대응 영향”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시중은행의 예대율이 100%를 넘나들고 있다.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예·적금은 제로금리 영향으로 감소한 탓이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내년 6월까지 예대율 기준을 105% 이내까지 허용, 한시적 여유를 줬지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은행들이 이 기준마저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대 은행 예대율, 105% 한시적 유예 기준도 위협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3분기 기준 예대율(정책자금대출 제외)은 100.5%로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예대율이 10

  • 차기 손보협회장에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내정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됐다. 손보협회는 다음주 중에 총회를 열어 정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정 이사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회추위 멤버는 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코리안리 등 6개 손보사 대표와 장동한 보험학회장, 성주호 리스크관리 학회장 등 외부 추천위원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됐다.정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

  • 저축은행,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 위한 금융소비자교육 나서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저축은행들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고객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취약계층에게 범죄사례 및 예방 교육을 펼쳐 피해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 외에도 저축은행들이 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객들의 금융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고령층을 위한 금융소비자 교육을 시행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서울시립성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보이스피싱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친인척, 지인을

  • 금융지주 순익 일등공신 ‘증권·카드·캐피탈’···호실적 내년도 가능할까?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국내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번 실적은 증권·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가 주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0%대를 기록하며 은행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비은행 계열사들은 코로나19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호실적이 시장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어 내년에 비은행 계열사가 부진할 경우 금융지주 전체 순익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4대 금융지주 증권·카드·캐피탈 순이익 급증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

  • 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4600억원···비은행 계열사 선전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우리금융지주보다 더 높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이 선전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농협금융은 4분기에도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우리금융을 제치고 4대 금융지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규모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제외)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1조4608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 보험사 베팅한 KB금융과 신한금융···순익보니 “KB만 웃었다”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수조원을 들여 인수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KB금융이 편입한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수준을 이미 뛰어넘었다. 반면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는 순익 정체를 보였다. 푸르덴셜생명의 순익이 지주에 모두 반영되면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수익은 3조원을 넘게 된다. 생보사 경쟁력이 향후 1위 금융지주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푸르덴셜생명 순익 개선할 때 오렌지라이프는 ‘주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KB금융의 자회사로

  • 금융자산 10억원 부자 10년 새 2배↑···자산 절반이 ‘부동산’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국내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 수가 10년전과 비교해 2배로 불어났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부자 3명 중 1명은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8일 발표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개인은 2019년 말 35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6% 늘었다. 10년 전인 2010년(16만명)의 2.2배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도 2010년 1158조원에서 2019년 1.9배인 2154조원으로 불었다. 한국 부자들의 자산

  • 지주 실적 은행 비중 낮아졌다···제로금리 시대 대응은?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4대 금융지주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제로금리 시대를 맞이해 은행 순이익 성장이 멈췄기 때문이다. 대출자산은 늘어도 수익성은 줄어 은행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 시중은행들은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디지털금융 확대와 함께 인력과 지점 감축의 변화가 있어야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4대 시중은행 3분기 누적 순익···전년 동기 比 8.7%↓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6조4678

  •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9500억원···리딩금융 수성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리딩금융그룹 타이틀을 지켰다. 분기 실적과 누적 실적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계열사 중 은행만 아니라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진 결과다. 신한금융은 27일 올해 3분기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3분기 누적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44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1%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2조9502억원으로 KB금융을 700억원 가량 앞섰다. KB금융은 3분기 누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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