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벤츠·BMW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볼보 맹추격까지 이중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 1위 다툼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 됐다.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1위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할인율을 키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아우디코리아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차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나가며 판매를 늘리고 있어 아우디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아우디 판매량은 1만6650대로 전년대비 11.3% 감소했다. 아우디

  • “글로벌 판매 1위”···현대차 투싼, 신형 출시로 점유율 높인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투싼은 현대차 글로벌 판매 1위 차량으로 신형 출시를 통해 전세계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현대차는 지난 5일 투싼 실물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6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신형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투싼은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선 경쟁모델인 기아 스포티지보다 판매량이 뒤처지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현대차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차에

  • 벤츠·BMW 1위 대결, 막판까지 모른다···1400대 차이 혈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마지막까지 1위 대결이 치열하다. 올해 BMW가 8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이 유력한 가운데, 벤츠가 뒷심 발휘에 나서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벤츠코리아는 716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7032대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누적 판매로는 여전히 BMW가 앞서고 있다. 11월 누적 BMW 판매량은 6만9546대로 벤츠(6만8156대)보다 약 1400여대 더 많이

  • 기아, 올해 내수 신기록 쓴다···“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3대장 덕”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가 올해 내수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기아 내수 판매는 52만659대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기아가 월 평균 4만7000여대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내수 판매는 57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자동차 업계에선 연말 판매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에 5만대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이 경우 기아

  • 북적이는 청주공항···티웨이·이스타·에어로케이 몰려온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방공항 중 청주공항 성장이 눈에 띈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청주공항발 국제선을 늘리면서 공항이 활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LCC들은 포화 상태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외 지방발 공항을 늘리면서 새로운 신규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달 26일 청주~후쿠오카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첫 출발편은 지방공항임에도 187석을 모두 채워 예약률 100%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 정의선 회장 “韓 양궁 대중화 나서야 할 때···앞으로도 적극 후원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우리 양궁은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고, 양궁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지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40년 가까이 한국 양궁을 응원한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양궁 리더는 물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1일 현대차그룹은 대한양궁협회 주관으로 서울시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 [인사] KG그룹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KG그룹이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이사 6명, 상무이사 8명, 상무(보) 21명, 이사대우 9명 등 총 49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및 대표이사 3명 선임을 30일 발표했다.승진 및 대표이사 선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승진 >■ KG그룹▲ 사장 곽정현■ KG모빌리티▲ 전무이사 박장호 이강 황기영▲ 상무이사 권용일 심준엽 엄상현 우병훈▲ 상무(보) 김성영 김창섭 김현진 김현수 박연식 이용헌 채창환 황의균■ KG모빌리티커머셜▲ 상무이사 김종현▲ 상무(보) 김성태 박하영 장창윤■ KG스틸▲

  • 실적 대박 난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복귀에 미래 투자 속도 나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복귀하면서 향후 그룹 미래 먹거리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오너 공백으로 투자가 지연됐으나, 조현범 회장이 돌아오면서 해외 공장 증설 등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데 이어 미래 투자로 인해 성장 동력을 앞으로 이어갈 전망이다.조현범 회장은 지난 2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3월 구속 기소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조 회장이 지난 8월 재판부에 낸 보

  • “아틀라스 드디어 나온다”···폭스바겐, 내년 대형 SUV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부진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하며 실적 만회에 나선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캠핑·차박 등 아웃도어 인구 증가로 대형 SUV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아틀라스 성공이 기대되는 부분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아틀라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국내에선 인증도 마친 상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지난달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받았다.통상

  • “계단 오르는 전기차 만든다”···현대차, 신개념 휠 개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미래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계단이나 험로를 오르내리는 콘셉트 모빌리티 모습은 이미 수 차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모빌리티는 대부분 로봇 형태이거나, 기존 차량과는 완전히 다른 특화된 모습으로 일반 상용화는 아직 먼 미래처럼 느껴졌다.이와 달리 현대자동차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휠 구동 시스템을 통해 기존 차량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이동의 범위를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기존 휠과 달리 4개 바퀴가 별도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휠의 상하 움직임을 키우고 높은 토크를 구현할 수 있어 향후에는 굴곡이 심한

  • [영상] “이름값 제대로”···세련된 名馬로 돌아온 ‘BMW 5시리즈’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다. 그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모델은 5시리즈와 E클래스로, 두 모델은 양사를 대표하는 차량이자 한국 수입차 시장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5시리즈는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힘이 넘치는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렸다. 5시리즈 한국 판매량의 경우 글로벌에서도 최고 수준인 만큼, BMW도 5시리즈를 한국에 최초 출시하며 국내 시장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이런 5시리즈가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

  • 차세대 항공기 도입 속도 내는 항공업계···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해 기단 세대교체를 준비 중이다. 엔데믹 이후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정비비용 및 연료비 절감, 환경 문제 등이 차세대 항공기 도입 이유로 꼽힌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 ‘A321neo’ 20대 주문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보유한 A321neo 기종은 50대로 늘어난다.대한항공은 A321neo 2대를 포함해 보잉사의 ‘B787-9’ 10대, ‘B787-10’ 20대

  • 韓·美 이어 동남아까지···전기차 거점 확대하는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세계적으로 생산 거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지어 현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해, 보호 무역 주의에 따른 무역장벽을 넘겠다는 구상이다.현대차는 지난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 신공장 부지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울산 EV 전용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54만8000㎡(약 16만평) 부지에 연간 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약 2조원이 신규 투자되

  • 현대차 인증 중고차 시작 한 달째···“까다로운 조건에 갈 길 멀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24일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고 오늘로 딱 한 달이 됐다. 당초 업계에선 현대차가 인증 중고차 사업에 진입하면서 판도를 바꿀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장 점유율 제한 조치와 사업 초기 부족한 물량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4일 현대차 인증 중고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재고를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반떼는 27대, 쏘나타 25대, 그랜저 70대, 싼타페 23대, 코나 39대, 투싼 10대, 팰리세이드 58대, 캐스퍼 9대 등 총 261대가 있는

  • 카니발 사전계약 또 신기록···하이브리드 덕 보는 ‘기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기아 카니발이 사전계약에서 또 다시 흥행에 성공했다. 카니발은 지난 2020년 4세대가 나오면서 미니밴에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디자인을 바꿔 크게 흥행한 바 있는데, 이번 신형에선 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 엔진까지 추가하면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출시한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에만 3만6000대를 넘기면서 지난 2020년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당시 기록한 2만3006대를 훌쩍 넘겼다. 이는 기아 사전계약 중 역대 최고 수준이며, 현대차 최

  • 거꾸로 가는 현대차 노사 임원 인사···회사 ‘젊은 피’ vs 노조 ‘50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임원 및 노동조합 지부장 인사에서 노사간 세대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현대차 임원 인사의 경우 40대 위주로 신규 임원을 발탁하면서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는 반면, 노조는 여전히 지부장 후보자들이 50대 이상으로만 채워지면서 변화보다는 기존 상황 유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신규 임원 176명을 발탁한 가운데, 이 중 40대가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 전 해인 2021년 인사에서도 신규 임원 203명 가운데 약 30%가

  • S클래스 1만대···벤츠, BMW 추격에도 웃는 이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BMW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누르고 1위 자리 탈환 가능성이 올라갔지만, 실속은 벤츠가 챙긴 것으로 보인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5시리즈 간 판매량 차이는 크지 않지만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와 7시리즈 간 격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S클래스 판매량은 8946대로 집계됐다. 남은 2개월 판매량을 감안하면 올해도 1만대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S클래스는 1억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E클래스, 5시리즈에 이어 수입차 모델별 판매

  • GM, 전기차 속도 조절에 한 시름 덜었지만···내수 부진은 숙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장 전기차 생산 계획이 없는 GM한국사업장이 근심을 덜게 됐다. 올해 들어 전세계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어서다.GM한국사업장은 당초 전기차 생산 배정을 받지 못해 향후 경쟁력 악화가 우려됐으나, 전기차 속도 조절로 시간을 벌게 됐다.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은 1377만여대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30%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 “또 강성 노조”···현대차 임단협 내년에도 가시밭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내년에도 강성 노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부장 선거에 강성 성향 후보자들이 이름을 올리며 최종 당선자에 상관없이 강성 지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10대 지부장 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했으며, 총 4명의 후보가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를 낸 4개 조직은 모두 강성으로 분류되며, 실리·중도 성향 조직은 후보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지부장인 안현호 후보(금속연대 소속)가 연임에 도전한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특별성과금과

  • “일본 이어 다낭까지”···날개 펴는 에어로케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에어로케이가 올해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2020년 항공운항증명(AOC)를 발급받았으나 당시 코로나19 영향으로 노선을 늘리는데 제한이 컸다.하지만 올해 엔데믹을 맞아 해외 여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베트남 다낭을 포함해 인기 노선 위주로 국제선을 확대할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선 새 목적지로 다낭이 추가된 상태다. 다만 실제 예약까지는 되지 않는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 8일까지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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