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경제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다.30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평가를 묻자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고용지표 호조로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까지 연준이 기다릴 시간을 더 벌고 있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날 미 정부는 지

  • “전세는 손해”···빌라 집주인들 월세로 돌린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빌라 임대차시장에서 전세가 빠르게 밀려나는 모양새다. 전세사기 영향으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전세보증보험 한도가 줄자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세보증보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해도 하락하면서 월세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1월 전국 빌라 전·월세 거래량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전세는 9268건, 월세는 1만1878건으로 나타났다.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 김경수 팹리스협회 신임 회장 “후공정·파운드리로 확장할 것”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가 아직 오래되지 않다 보니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올해는 협회를 더 견고히 다지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협회 회원사가 팹리스,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IP 회사들이 주로 돼 있는데 OSAT(후공정)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생각이며, 파운드리도 회원사로 추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팹리스의 설계와 DSP, IP에 이어 OSAT, 파운드리까지 연결되면 팹리스 기업의 SCM이 구성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지난 28

  • [바이오 Talk] 조쌍구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 “첨단의료재생 치료 범위 넓혀야”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첨단의료재생 연구 음지화를 막아야 한다. 대중적인 질환뿐 아니라 예방의학 측면에서도 연구가 늘어나야 한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올해 2월 국회 문턱을 통과했다. 국내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의료재생 임상연구 및 치료대상을 넓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당초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되살릴 수 있는 첨단재생의료는 그간 대체 치료제가 없거나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 [주목 이법안] 與, 새 간호법 입법 추진 공식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 간호법 입법에 나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더불어민주당 주도 간호법 제정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 내용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단기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 확산 등으로 질병을 동반한 유병장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보건의료체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 만성질환 예방, 맞춤형 간호돌봄 요양서비스 확대 등으로 의료기관은 물론 재택간호, 노인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간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복지부 경력 방문규·안도걸·남평오, 총선 출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3명 후보가 총선에 출마해 향후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 복지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후보자는 3명으로 집계된다.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와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 후보, 남평오 새로운미래 서울 강서갑 후보 등이다. 우선 방문규 후보는 행정고시 29회 출신 정통행정관료로 활동해왔다. 수원 세류초등학교, 수성중학교,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는 국세청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기술 중심주의로 섬유 신화 이끈 만능 경영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6시3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7년 만이다.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당초 대학교수를 희망했지만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도중 조홍제 창업주의 연락으로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 기

  • ‘의료계 MZ’ 전공의, 정부 접촉에 묵묵부답···의정대화 답보상태 지속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파업 사태 핵심인 전공의들이 정부의 물밑접촉에 묵묵부답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의 재검토를 주장했던 전공의들 움직임과 심리 상태가 주목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안을 논의할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해 전공의와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도 전공의와 접촉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움직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 ‘부채비율 190%’ SK온, 7.5兆 설비투자비 조달 해법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배터리 업체 SK온이 올해만 7조5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CAPEX)를 단행할 예정이다. 올해 역시 흑자 전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대규모 대출에 따른 이자 비용이 늘고 있어 추가 자금 마련이 절실하다.SK온 측은 “미국 에너지부(DOE) 정책 자금 및 신디케이트 론 등을 통해 올해 투자 계획에 필요한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설비투자비로 7조5000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6조7869억원을 집행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설비 증설을

  •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첫 삽···관건은 공사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가 착공에 나섰지만 입주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공공부문 사업장에선 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빚거나 사업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적정 공사비를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본청약 시 당첨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천계양 이어 고양창릉·남양주왕숙·부천대장·하남교산 연내 착공 목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

  • [저출산대책-18] “직장인 부모 육아휴직 강제화해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육아 책임을 다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여성의 육아 부담이 줄어들면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올해 결혼 5년차를 맞은 박도윤 씨(가명)는 남성이 육아할 수 있는 환경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에 다니는 14년차 직장인으로 30대 후반이지만 아직 아이가 없다. 안정적인 직장에 14년간 연애하던 여자 후배와 결혼에도 성공했지만 아이는 갖지 않기로 했다. 부모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육아가 힘든 일로 다

  • 각양각색 의정갈등 중재안 주목···타당성 높은 안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추진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복수의 의정갈등 중재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중재안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시급한 의정대화가 답보 상태로 파악된다. 복지부를 포함한 정부는 의료계와 의정협의체를 조직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의료계는 ‘2000명 의대 증원’ 재검토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계와 대화를 지시한 이후 구체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 ‘19주째 하락’ 세종 부동산···국회 업고 예전 명성 되찾을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여당이 쏘아 올린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세종은 집값이 19주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회 이전이라는 초대형 호재로 반등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2030년 이후에나 이전 계획 실현이 가능해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올해 하락률 전국 1위…지난해 11월부터 19주 연속 떨어져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5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 홍콩ELS 사태 피해간 IBK기업은행, 배당 확대로 이어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급락에 따른 대규모 ELS(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을 피해간 IBK기업은행의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ELS 총 판매액이 200억원대에 불과한 IBK기업은행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의 올해 상반기 만기 도래 금액은 0원으로 나타났다. 오는 하반기 만기도래 예정 금액은 119억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운데

  • 역세권 투자의 허와 실, 이것만은 알고 가자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GTX-A노선(수서역~동탄역) 개통 호재로 동탄역 일대 아파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역세권 강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2024년 2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모 아파트(전용면적 102㎡, 34층)가 역대 최고가인 22억 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하철 노선 개통을 눈앞에 두고 전고점을 갱신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동일면적 대비 1억 원 오른 가격인데, 서울과의 거리가 상당한 수도권 외곽 신도시임은 차치하고, 부동

  • 정부 “5G 중저가요금 621만 가입···年 5300억 절감 효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이동통신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지난달 기준 전체 5G 가입자의 1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윤석열 정부는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 차례(2022년 7월, 2023년

  • ‘낙하산’ 인사 논란에 김영섭 대표 “KT 발전에 역할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 취임 후 검찰, 정치권 출신 인사를 연이어 영입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검찰, 정치권 출신이라서 영입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제22대 총선 이후 검찰·정치권 인사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란 의혹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28일 KT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KT에게 지난해는 위기극복의 한해였다.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 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협약 체결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포스코가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협업기관과 대·중견기업 등 사업 주관기업,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의 지

  • 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수요자 선호도가 높고 희소성이 큰 전용면적 59~99㎡, 1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에 이른다.라이프스타일에 따라

  • NH농협금융, 이번엔 기타비상무이사에 전문가 선임했을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가까스로 이사회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몫인 기타비상무이사 인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당국이 농협금융의 지배구조를 특별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 금융 전문가를 선임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전날 6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자를 결정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 인사를 위해 임추위가 여섯 번 개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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