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코로나 사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움직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이어지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기관들이 연이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자회사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내다봤다. 당초 전망치인 2.8%보다 0.3%포인트 낮춘 수치다.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이들은 중국 경제 손실 정도가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

  • 지난해 수출 10년만에 두자릿수 떨어졌지만···무역액은 1조달러 달성

    2019년 총 수출액이 10년만에 두자릿수로 감소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18년 대비 1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5.2% 줄었다.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단가하락 등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3년 연속 무역액은 1조달러를 달성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5424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3% 줄었다. 수입액은 5032억3000만달러로 2018년보다 6.0% 감소했다.2018년 총 수출액은 6048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 지난달 ICT수출액 143억달러···전년比 21.8%↓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ICT수출액은 총 143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82억9000만달러) 대비 21.8% 감소한 수치다. ICT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수입액은 90억9000만달러로 총 52억2000만달러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흑자 규모 역시 지난해 동월 85억2000만달러보다 38.7% 줄어들었다.특히 ICT 3대 주력 품목인

  • 40대·자영업자 ‘직격탄’···가구 부채 8000만원 육박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가 평균 7910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채를 가장 많이 짊어진 가구는 자영업 가구로, 평균 1억1000만원대를 기록했다. 부채 증가세는 30세 미만 청년 가구에서 급증했다.1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7668만원)보다 242만원(3.2%) 증가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신용카드 관련 대출 등 금융부채는 평균 5755만원으로 전년 대비 216만원(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다

  • 11월 소비자물가 0.2%↑···4개월 만에 상승 반전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서비스물가의 오름세와 채소류, 석유류의 하락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년 동월보다 0.2%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8월(0.0%) 보합에 이어 9월(-0.4%)에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0월(0.0%)에 다시 보합을 보이며 지난 1월(0.8%) 이후 11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이는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록이다.

  • ‘부진의 늪’ 빠진 수출···12개월 연속 하락곡선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내외 불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력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수출은 12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해양 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감소 등의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그동안 부진했던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호조세로 돌아서는 등 일부 긍정적인 지표도 나오면서 내년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11월 통관 기준)이 41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3% 줄어든 금액이다. 수출

  • [신도시30년]⑧ 자족 꿈꾸는 신도시 ‘일자리 강박’에선 벗어나자

    정부는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원주민과 인근 신도시 지역민의 반발을 사자, 자족기능 강화에 부쩍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3기 신도시 개발지의 40%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자족시설용지로 채우겠다고 밝히면서다. ‘베드타운’ 논란이 이는 1·2기 신도시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3기 신도시의 또 다른 이름은 ‘일자리가 있는 도시’다.“일자리와 교통망을 갖춘 완성도 높은 3기 신도시를 조성해야 한다. 권역별로 균형있게 위치한 신도시는 서울에 편중된 기업과 일자리를 분산해 수도권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갈

  • [신도시30년]⑦ ‘서울 인구 분산’ 노린 정책···1·2기, 효과는 달랐다

    정부는 집값 폭등에 ‘물량’ 처방을 내놨다. 1988년 서울은 인구 1000만 명을 돌파하며 ‘메가시티’(Mega City)가 됐다. 전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갑작스러운 인구밀집화는 심각한 주택난을 불러 집값 폭등을 부채질 했다. 특히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당시는 주거지 선호도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변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에 아파트 공급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아파트 파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집값 폭등에 ‘물량’ 처방“1기 신도시 정책은 한마디로 물

  • OECD추산 韓잠재성장률 2년만에 0.4%p 줄어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라고 볼 수 있는 잠재성장률이 최근 몇 년 간 하강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1990년대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경험한 일본의 전철을 따를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단일 경제모델로 회원국들의 잠재성장률을 추정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2.7%로 추산했다. 한국은행이 추산한 2019∼2020년 연평균 잠재성장률(2.5∼2.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잠재성장률이란 한 나라의 노동과 자본을 최대로 활용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로, 잠재성장률 하락은 성장의 눈높이가 그만

  • 홍남기 “확대균형·쌍끌이 구조개혁 절실한 시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에 직면한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재정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7일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위축으로 촉발된 현재의 세계 경기 하강국면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특단의 대책을 통해 부침을 겪고 있는 경기흐름을 조속히 반등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며 "축소균형이 아닌 확대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한 총수요 확장정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 “韓 수출, 내년 2월 증가세 전환··· 반도체 경기 풀린다”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는 한국 수출이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 입어 내년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수출 경기 진단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달부터 수출 감소율이 축소되고 내년 2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단가 개선, 일평균 수출액 회복, 기저 효과 등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반등과 물량 증가 등에 힘 입어 연간 수출이 10% 정도 증가해 전체 수출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메모리 시장의

  • “올해 한국경제 1%대 성장 가능성 높아져”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2%에 미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진단이 나왔다.24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은 현안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남은 기간 경기 흐름이 크게 좋아질 가능성이 작아 올해 성장률은 1%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다면 1970년 이후 4번째다. 과거 1%대 경제성장률은 오일쇼크(197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1997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에 나타났다.1%대 성장률이라는 공통점 속에서도 과거와의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당시에는 성장세가 양호한 흐름

  • 한-중미 FTA,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 발효···‘수출다변화’ 본격화

    한국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등 대외무역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출 다변화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중미 공화국들(Republics of Central America)과 ‘대한민국과 중미 공화국들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효된다고 30일 밝혔다.한-중미 FTA 국내 비준절차가 완료·상호 통보 된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국가들과의 협정은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되고, 코스타리카, 엘살바

  • 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 조정···2.4→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차례 하향조정했다.OECD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0.3%포인트 낮아진 2.1%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 이미 2.8%에서 2.4%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4달만에 또 전망치가 낮아졌다. 약 10개월 사이에 0.7%포인트나 하락했다.이번 수정 전망은 미중 무역갈등과 그로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OECD 보고서는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심리 악화

  • 트럼프 대통령 "부유한 동맹국 방위비 거의 안 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분담금과 관련해 미국의 동맹국들이 자국을 더 나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갈수록 거세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에, 이달 말로 예견된 한미 간 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만찬 연설에서 미국이 부유한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고도 대가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가끔은 동맹국이 미국을 더 나쁘게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 韓 6월 물가상승률 51개국 평균보다 1.2%p 낮아

    최근 디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요 신흥국과 선진국 수준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보면 올해 6월 아르헨티나와 터키를 제외한 세계 51개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이었다. 한국은 이보다 1.2%포인트 낮은 0.7%를 기록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상당수가 한국보다 물가상승률이 높았다.영국·캐나다(2.0%), 미국·독일·호주(1.6%), 프랑스(1.2%) 등 주요 선진국은 모두 1%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중에서는 멕시코(3.9%)

  • 한경연 “1000대 기업 중 51.6%, 일본 수출 규제로 타격 예상”

    국내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 감소율은 2.8%, 영업이익은 1.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조사한 결과, 1000대 기업 중 51.6%가 수출 규제가 경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비금융업 중 매출액 1000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6%의 기

  • 문 대통령 “일본 경제보복 감정적 대응 안 돼···긴 호흡 가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우리의 대응은 감정적이어선 안 된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찾기 위해 긴 호흡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결기를 가지되 냉정하면서 근본적인 대책까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경제대국 뿐만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옹호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평화협력 세계공동체를 추구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보복 조치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했고 이어 이달 초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 [日 백색국가 제외] 일본 "한국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주장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이 한국 정부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한국 측이야말로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언론 NHK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조치는 수출관리 절차로, 보복 등의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일본은 수출관리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하고 있고 우대 대상국 절차를 가진 모든 국가로부터 우대조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어떤 이유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것인지 상황을 잘 확인하고 싶다"고

  • 7월 수출·수입 모두 감소···"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여건 악화 탓"

    지난 7월 한국의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모두 줄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 개요에 따르면 우리나라 7월 수출은 △11.0% 감소한 461.4억달러, 수입은 △2.7%감소한 437.0억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4.4억달러로 9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같은 수출과 수입 부진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부진 및 단가 하락 △국제유가 회복 지연에 따른 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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