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차기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 내정

    쌍용자동차가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예병태 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최종식 사장은 4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지난 30일 쌍용차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예병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예 부사장은 부산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에 입사해 마케팅 기획팀장과 현대·기아차 상품전략총괄본부 상무, 현대상용차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쌍용차에 합류해 영업 및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추진···조선업 재편 시동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가 성사되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으로 대변되던 국내 조선업 ‘빅3 체제’는 ‘빅2 체제’로 재편된다. 세계적으로도 수주잔량 1위와 2위 업체의 합병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지분 5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현대중공업의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8일 사우디 아람코에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를 1조8000억원에 매각했다. 산은이 소

  • 광주형 일자리 타결···31일 협약식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법인을 통해 공장을 세우는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해 두 차례나 성사 직전에 타결이 무산된 후 이룬 성과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현대차와 투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광주시는 30일 오후 5시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현대차와 그동안 진행한 협상 내용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위원들은 지역 노동계와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지난 두 차례 무산 과정에서 논

  • 포스코,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 회복

    포스코가 지난해 전년 대비 19.9% 증가한 5조54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매출액은 64조97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921억원으로 36.4% 줄었다.포스코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판매 확대와 그룹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6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 계열사들은 모두 고른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 [단독] 고용부, 현대차 불법파견 실태 조사 실시

    고용노동부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실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현대차의 파견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함으로, 앞서 고용부는 지난 2004년 총 9234개 공정 관련해 불법파견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30일 노동계에 따르면, 고용부는 현대차 울산·전주·아산 등 3개 공장에 대해 현장 불법파견 실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고용부에서 공문이 내려왔다고 해서 최근 한 고용부 지청장과 불법파견 실태조사 관련해 면담을 나눴다. 조사가 시작되면 자료 제출 등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고용부 내부 관계

  • EGR 리콜 10만대 마친 BMW···플래그십 SAV ‘뉴 X7’ 사전계약

    BMW코리아가 화재 논란을 딛고 판매 반등에 나선다. BMW는 대형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7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뉴 X7은 BMW의 플래그십 대형 SAV차량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리콜을 마무리해가는 BMW가 X7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X7의 외형은 존재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노렸다. 전면부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더욱 커졌고, 후면부는 수평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세련미를 강조한다. 차체

  • 삼성重, 4199억 규모 LNG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4199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첫 수주를 올렸다.29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박 운항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세이버 에어는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친환경 기술이다. 연비를

  • 설 고속도로, 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가장 혼잡

    이번 설 귀성길은 설 전날인 다음달 4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후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전망이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귀성길은 주말이 낀 덕분에 평균 소요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귀경길은 더 복잡해져 부산→서울 8시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설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월 4일 00시

  • [인터뷰] ‘조용한 택시’ 만든 현대차 연구원들 “농아인 직접 찾아 얘기 들었다”

    소리 없는 택시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조용한 택시’ 동영상 조회수가 29일 기준 1300만을 넘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라는 문구로 소개되는 영상에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택시기사 이대호씨(52‧남)가 등장한다. 이씨는 택시 안에서 사람들의 차별과 편견에 부딪치면서도 “승객의 목소리는 듣지 못해도 마음은 들을 수 있다”며 안전한 운전을 다짐한다. 4분 30초의 영상은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현대차는 이씨의 안전운전을 응원하며 택시에 ‘청각장애인을

  • [SISAPOINT] 르노-닛산, 한 지붕 두 가족의 운명은?

    [카드뉴스 본문]오래도록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던 르노와 닛산의 동맹에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이 일본에서 검찰에 체포되면서인데요. 곤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곤 회장의 체포는 개인의 일탈로 보는 게 맞지만, 일각에선 르노와 닛산을 놓고 일본과 프랑스 사이의 권력 싸움이 시작됐다고 분석합니다. 르노는 1998년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의 지분을 사들여 대주주로 올라섰는데요, 현재도 르노는 닛산 지분의 43%를 소유한 반면, 닛산의 르노 주식은 15% 수준에 머무릅니다.르노와 닛산은 동맹 관

  • 현대미포조선, 중형 PC선 6척 수주···279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그룹이 중형 PC선 6척을 잇달아 수주했다.현대미포조선은 이달 유럽 선사와 약 2억5000만달러(279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올해 상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현대미포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규모로, 자체 개발한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HP-SCR) 및 스크러버를 적용해 점차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

  • 노조까지 나섰다···대한항공 경영권 어디로

    대한항공 경영권 논란에 결국 노조까지 나섰다. 노조는 대한항공 경영권 개입을 노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에 대해 “대한항공의 상황을 억지 비관적으로 해석해 임직원들을 고용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KCGI뿐 아니라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대한항공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고 있다.대한항공 경영권 논란은 KCGI가 처음 불을 지폈다. KCGI는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하며 향후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압박을 개시했다. KCGI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합리

  • [단독] 르노삼성, 정비업소도 파업···설립 이후 최초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해를 넘겨 임금 및 단체협상 줄다리기 중인 가운데, 직영 정비사업소 근로자들도 파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직영 정비사업소가 파업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단협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5일 시사저널e 취재결과, 르노삼성 직영 정비사업소 근로자들은 지난 1월 9일부터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르노삼성 직영 정비사업소는 전국에 총 10개(인천, 도봉, 성수, 서부, 대전, 광주, 동래. 창원, 대구, 수원)로 각 사업소마다 40~5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르노삼성 노조 관계자

  •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250억···車 부진 속 선방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없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882억원으로 21.2% 늘었다. 계열사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모비스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1조261억원···전년比 25.0%↓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년 대비 25.0% 줄어든 1조2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4% 늘어난 20조780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4.9% 감소한 4080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매출액 증가 배경으로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재 H CORE 제품 판매 확대를 꼽았다. 다만 일부 수요산업 시황 둔화 및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경영계획을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

  • [기자수첩] 바닥 찍고 반등하는 조선업, 건강하게 회복하려면

    국내 조선업이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수주 가뭄을 이어오다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가운데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올해도 연초부터 연이은 수주 소식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1550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을 계약했다. 국내 조선업은 예전의 수주량을 회복한 데다 수익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 기아차, 4분기 영업익 3820억···전년比 26.3%↑

    기아자동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3820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13조473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상이익은 35.9% 감소한 1941억원, 당기순이익은 10.0% 감소한 943억원으로 나타났다. 판매는 세계 시장에서 총 13만6293대가 팔려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액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

  • [르포] ‘말’보다 따뜻한 ‘침묵’···청각장애인 택시를 타다

    말은 종종 소통을 방해한다. 진심을 왜곡하고 생각을 꾸며낸다. 마음을 흘리지 않고 고스란히 전달하기에는 언어의 여정이 너무나 길다. 문법체계라는 논리적 환상이 진심을 멋대로 마름질하고, 성대를 거쳐 먹먹히 퍼지는 마음은, 상대방 귓바퀴를 파고들기도 전에 이미 오염된다. 말은 직관적이지 못하고 개념적이며, 투명한 대신 뿌옇고, 본능적인 대신 이성적이다. 우리는 종종 언어 속에서 길을 잃는다.완전한 침묵이 찾아올 때 진정한 소통 가능성이 열리기도 한다. 지난 21일 서울시 강서구 신신기업 휴게실에서 우리나라 청각장애 1호 택시기사 이대

  • 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2조4222억원, 전년比 47.1%↓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1% 감소한 2조4222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9% 증가한 97조251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상이익은 2조5296억원원, 당기순이익은 1조645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차 및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달성했다”며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불구하고

  •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CEO 협업체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했다.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최근 새로 선임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3일(현지시간) 브느와 뽀띠에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했다. 전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다. 수소위원회에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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