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신임 부행장으로 신동금 인사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로써 씨티은행 여성 부행장은 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씨티은행은 12일 신 인사본부장을 집행 간부 부행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다. 신 신임 부행장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씨티은행에는 1999년에 인재개발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인사부장과 인사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6년간 인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신 부행장 선임으로 한국씨티은행 여성 부행장은 유명순 수석부행장, 재무기획그룹을 담당하는 김정원 부행장 등 3명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예년과 비교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연체율은 0.11%포인트 하락했다. 1월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5년 0.71%, 2016년 0.67%, 2017년 0.53%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은행권 채용에 외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서류전형 외에도 필기시험과 면접전형까지 외부기관에 의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채용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채용 외주화가 확산되면 은행 특성에 맞춘 인재 영입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신입 행원을 모집한다. IBK기업은행은 올 상반기에 신입 행원을 170명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1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고 서류심사와 필기시험, 역량 및 임원 면접
은행권의 해외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선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 성장이 한계점에 가까웠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은행들은 현지 특성에 맞춰 은행 인수합병이나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해외 시장 공략 방안을 다듬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6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은행연합회관에서 위성호 행장과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법인 개점식을 열었다. 국내 은행이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전자금융거래 인증방식이 다양해진다. 금융감독원은 공인인증서 위주의 금융거래 인증수단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9일 '2018년 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에서 전자금융 거래의 인증수단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생체인증, QR코드, 문자메시지, 블록체인 등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수단을 금융권에 폭넓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올해를 IT·핀테크 분야 감독혁신 원년으로 삼고 관련 부문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혁신친화적인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자율규제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다수의 금융소비자 피해를 일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 불법금융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금감원은 8일 서울 종로구 금감원 연수원에서 '2018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일괄구제제도는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가 금감원에 도입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소비자에게 똑같거나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개별로 분쟁조정 절차를 밟지 않고 한꺼번에 조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결정할 수 없다"는 답을 내놨다.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8일 청와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전하며 "의견을 모아주신 것이 국민의 뜻, 민심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급여와 수당은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과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규칙'으로 결정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여비, 보좌직원 보수 등이 모두 법에 규정돼 있다"며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부문 감독 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증권사나 은행 등이 펀드를 판매할 때 고객에게 상품 판매 사유와 선정기준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18년도 금융투자부문 감독업무 설명회'에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질서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국내 증시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가 소외되고 외국인, 기관 중심이라는 평가는 여전하다"며 "(개인) 투자자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
은행권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신탁 시장을 차지하기위한 은행 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신한은행이 수탁고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KB국민은행이 신탁을 통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향후 은행권 신탁 영업 범위가 넓어질 경우 은행의 신탁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말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수탁고 잔액은 205조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2% 늘었다. 수탁으로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도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 신탁은
금융감독원이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의 지배구조와 대주주 부당지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보험사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7일 열린 '2018년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지배구조 점검 및 대주주 부당지원 검사 등을 통해 보험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지배구조 점검과 대주주 부당지원 검사는 삼성, 한화, 현대, 흥국 등 대기업의 계열 보험사들이 주로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또 금감원은 2021년 도입되는 IFRS17에 따라 신 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보험
동상이몽. 금융당국과 금융권을 바라보면 이 단어가 떠오른다. 지배구조 개선, 채용비리 논란, 가계대출 관리 등 복잡한 사안들이 은행권을 연일 강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 참에 은행을 확실히 관리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고, 은행은 관치가 과하다고 맞서고 있다.한 금융권 관계자의 말이 기억난다. "은행을 도둑질하는 집단으로만 매도하는 것 같다." 은행이 서민들의 돈으로 자기들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은행의 수익이 떨어지면 '경영실패'라는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게 은행의 숙명이다. 어찌하든 욕먹기 십상이라는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면 재무·비재무 사항 48개 항목에 대해 신속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보고서 작성에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인 다음달 2일에 앞서 40개의 재무사항과 비재무사항 8개로 구성된 주요 점검항목을 사전예고했다. 점검 대상은 12월 결산 상장법인 2141곳과 주주 500인 이상 등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비상장법인 435곳 등 2576곳이다.금감원은 우선 재무사항의 경우 40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이 중 기본정보인 재
"금융당국의 은행 영업 간섭이 계속 커지고 있다. 지배구조 지적에 이어 채용비리 검사, 가계대출 관리, 나아가 은행에 검사역을 상주시키겠다고 하면서 은행권 불만을 키우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영업 등에 금융당국의 간섭이 심화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배구조 지적에 이어 영업권까지 간섭해 금융 자율성이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판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은행 상주 검사역을 고려하면서 금융권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있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채용절차의 공정성 강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6일 금감원은 금융권 지배구조·채용절차 투명성 제고 등의 내용을 담은 '2018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감독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지배구조 및 채용절차 등 금융현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당국도 효율적인 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독당국 스스로도 효율적인 감독시스템을 마련해 금융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권 부원장은 또 지난해 은행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이 15개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리 상승에 따른 펀드 자금 유출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6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자산운용사 대표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는 금리 상승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과 채권가격 하락에 따른 채권형 펀드 및 머니마켓펀드(MMF) 환매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펀드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최 원장은 부동산·특별자산 등 해외자산 투자시 사
고은 시인이 영국의 출판사를 통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자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이 재반박에 나섰다. 최영미 시인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괴물에 대해 매체를 통해 한 말과 글은 사실이다"라며 "나중에 문화예술계 성폭력을 조사하는 공식기구가 출범하면 나가서 상세히 밝히겠다"라는 글을 적었다. 최영미 시인의 이번 글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고은 시인의 성명 내용이 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된 후에 나왔다. 고은 시인은 자신의 작품을 영어권에 번역해 출판해온 영국 출판사 블러드액스를 통해
국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순익이 1조원을 웃돌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 순이익은 1조67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보다 2068억원(24.0%) 늘어났다. 연간 순이익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파산한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 업계의 영업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이번 순익은 이자이익이 견인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이자이익은 3조7463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196억원(19.8%) 급증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1237억원
은행 영업환경이 비대면 거래 확산 등으로 급변하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의 영업점이 감소하고 있다. 그 자리를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점포가 차지하는 중이다. 올해도 은행 영업점 통폐합과 직원 감축은 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5대 은행 국내 영업점은 지난해 말 4225개로 줄었다. 지난 2015년 4590개에 비해 7.95% 감소했다. 특히 2015년 4590개에서 2016년 4413개로 177개(3.85%)가 줄고 2017년에는 188개(4.2
은행권의 올해 수익 상승률이 다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이달 26일부터 가계대출을 심사할 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시범 운영하고 10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서민들이 대출받기가 더욱 까다로워 진 것이다. 또 올해 7월부터 은행의 예대율 규제도 강화돼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 확대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들은 11조2000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순익을 달성했다. 2016년(2조5000억 원)보다 약 4.5배로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의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관련해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아이카이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혜대출로 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후관리 절차 미흡 등에 대해서는 향후 부책심사(심층심사) 시 반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나은행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1호' 기업인 아이카이스트에 총 3차례에 걸쳐 20억원을 대출해 그 중 8억5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