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국감] 헌재, 공수처법 신속결론 요구에 “신중한 심리도 중요”

    여야가 8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요구했다. 헌재는 타당한 결론에 이르기 위해 점검할 사안이 많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법사위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헌재(사무처),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수처법 심판 2건이 헌재에 계류돼 있다”며 “이 사건은 적시처리 사건 요건에 다 해당되는데 왜 적시처리 사건으로 분류하지 않고 결론도 내리지 않느냐. 헌재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

  • ‘3번째 음주운전’ 종근당 회장 아들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세 번째 음주운전 범죄에도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종근당 이장한 회장 아들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김양섭 반정모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아무개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형이 너무 가벼우니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검찰은 최후논고에서 “피고인에게 이미 2회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재차 음주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사회적

  • ‘추가증거 제출불가’ 특검···이재용 ‘불법승계’ 공소사실 의견서에 녹일 듯

    오는 26일 9개월 만에 재개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공여 사건에 ‘불법승계’ 사건 공소사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측은 양형이 파기환송심 핵심 쟁점인 상황에서 불법승계 사건 수사로 드러난 범행 동기와 수법, 과정 등 죄질의 비난 가능성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불법승계 관련 증거를 추가로 받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특검 측이 어떤 전략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부장판사)는 오는 26일 이 부회장 등 삼성 관

  • 검찰, SK네트웍스 이틀째 압수수색···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을 이틀째 압수수색을 했다.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오전부터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5~6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전날에도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SKC 서울 본사 및 수원 공장, SK텔레시스, SK매직, 워커힐 호텔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전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이 포함됐으나, 이날 압수수색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추가 압수수색은 디지털

  • 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수입보다 양육비가 많아” 반론

    2400만원의 양육비를 미지급해 온라인에 신상이 공개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월수입보다 양육비가 많아 지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양육비 감액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채무 정보를 시민단체에 제보한 전 배우자를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할 계획이다.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는 6일 김동성씨의 이름과 나이, 주소를 공개하며 그의 양육비 미지급 사실을 알렸다. 김씨는 10월 현재까지 총 2400만원의 양육비를 아이를 양육하는 전 배우자 A씨에게 주지 않았다. 두 자녀가 있는 그는 A씨와 이

  • 김동성 또 양육비 미지급···형사처벌 도입은 법무부 반대로 중단 위기

    양육비를 미지급해 지난 4월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씨가 약속을 어기고 재차 양육비를 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육비 채무불이행이 잦고, 민사적 제재에도 이행율이 저조해 강력한 형사처벌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관련 부처의 소극적인 태도로 입법 절차가 멈춰 있다.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는 6일 김동성씨의 이름과 나이, 주소를 공개하며 그의 양육비 미지급 사실을 알렸다. 배드파더스 측에 따르면 김씨는 10월 현재까지 총 2400만원의 양육비를 아이를 양육하는

  • 검찰,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자택과 회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6일 오전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 SK네트웍스 서울 사무소, SK종합상사 본사 등 10여개 장소해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

  • 검찰, ‘사자명예훼손 혐의’ 전두환 징역 1년6월 구형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89)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6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일 오후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검사는 “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말했다. 기소 2년5개월 만의 구형이다.전씨는 2017년 4월 발간한 을 통해 5·18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조 신부를 비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

  • 가정법원, 한국타이어 조양래 성년후견 사건 ‘가사조사’ 명령

    한국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지주사)그룹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 사건을 맡은 법원이 5일 가사조사를 명령했다. 청구인과 사건본인, 관계인 등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더라도 법원 관계자가 직접 사건본인의 건강 상태와 관계인 등의 의견을 확인해 판사에게 보고하라는 지시다.장녀 조희경씨가 청구한 조 회장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표현지 판사는 이날 법원 조사관에게 가사조사를 지시했다.가사조사는 가사재판 특유의 절차다. 재판장이 가정법원에 소속된 조사관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명령하면 조사

  • 증권사 신용 대출금리 매월 공개···‘깜깜이’ 대출금리에 제동

    ‘깜깜이’였던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대출금리가 11월부터 매월 공개된다. 그동안 0%대 기준금리에도 증권사가 투자자들에게 빌려주는 대출 이자는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금융위원회는 4일 증권사들의 대출금리를 매월 재산정해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증권사의 묻지마식 산정 방식을 개선해 대출 고금리 적용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그동안 증권사들은 대출금리를 자체 산정한 조달금리와 가산금리, 가감조정금리를 모두 더해 산출했다. 조달금리 산정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사마다 조달금리 산정방식이 상이하고

  • ‘BTS’ 빅히트엔터 공모주 청약 D-1···‘공모주 흥행’ 이어갈지 주목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의 흥행을 빅히트엔터가 이어갈지 주목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상장한다. 빅히트엔터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9625억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이번 공모에서 빅히트엔터는 713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이 중 60%인

  • 20·30 마이너스통장 대출액 증가세···“청년 세대 빚부담 커져”

    20·30세대가 개설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액이 2017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청년 세대의 빚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5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마이너스통장 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대(20∼29세)와 30대(30∼39세)가 신규 개설한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 한도 금액은 2017년 15조8659억원, 2018년 15조9281억원, 2019년 16조4천105억원으로 늘어났다.특히 올해는

  • 추석연휴 이후 정부 지원 재개···특고·중학생 가정·법인택시 등 대상

    정부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자(특고)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절차를 재개한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법인택시 기사에 대한 지원도 시작될 예정이다.4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다양한 피해 계층 및 직종을 대상으로 지원금 지급 절차를 재가동한다.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절차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지원금은 1차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신규 신청자가 대상이다.코로나19가 재확산한

  • 소송절차 생략된 채 징역형 받은 마약사범···대법원 “파기환송”

    공소장과 소환장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재판에 불출석한 마약사범이 소송 절차 하자를 이유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대법원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6년 2월과 3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필로폰 총 3g 매매하고 300여만원을 송금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공소장 부본과 소환장 등을 송달받지 못해 재판에 불출석했으나, 1·2심은 A씨가 도주해 소재불명 상태라고

  • 골동품 사기에 가짜 약까지···사이비 교주 징역 4년6월 ‘확정’

    가짜 골동품을 이용해 신도들로부터 돈을 가로채고, 가짜 약을 제조한 사이비 교주에게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사기, 의료법 위반,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사기 전력이 있던 A씨는 사이비 종교 교주 역할을 하며 지난 2013년 신도 4명에게 골동품 감정비 및 보관비 명목으로 총 1억8600만원을 가로채거나, 무한발전기 개발비 명목으로 총 1억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또 지난 2019년 초 종교 수련원에서 신도 4명

  • 퇴직금으로 주식사 손해본 미래저축銀 직원들···행정소송 패소 확정

    퇴직금을 중간정산해 ‘우리 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가 회사 퇴출로 손실을 본 미래저축은행 직원들이 퇴직금 중간정산과 주식 매입은 회사의 강압 때문이었다며 퇴직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끝내 패소했다.대법원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미래저축은행 퇴직 근로자 233명이 “퇴직금 79억여원을 돌려달라”며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은 퇴직금이 원고들 명의의 계좌로 직접 송금됐고, 원고들은 유상증자 대금으로 이체하기까지

  • 경찰 “개천절 집회 3중 차단”···8·15 비대위는 집행정지 소송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경찰은 10월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3중 검문소를 설치해 군중집회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러나 집회 주최 측은 경찰의 금지통고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 소송을 냈다.김창룡 경찰청장 25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통해 개천절 불법집회에 법이 허용하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서울 시계(시 경계), 강상(한강 다리 위), 도심권 순으로 3중 차단 개념의 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진입을 차

  • 윤석열 장모 고소인 검찰 출석···“이번엔 진실 밝혀지길”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와 아내를 소송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사업가 정대택씨가 25일 검찰에 출석했다. 고소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조사로, 총장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규명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검찰청에 출석하기에 앞서 정씨는 기자들과 만나 “2003년 윤 총장 장모와 사업으로 엮인 뒤, 강요죄 등으로 누명을 쓰고 복역을 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씨는 지난 2월 윤 총장 장모와 아내를 소송 사기와 무

  • 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하나은행 압수수색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수탁은행인 KEB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 경영진을 재판에 넘긴 검찰에 수사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수탁운영 부서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의 펀드금액 5300억원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다.옵티머스 측은 하나은행에 부실 사모사채 매입을 지시하면서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 ‘상습특수폭행’ 이명희 2심 첫 재판···“상습 아냐” vs “죄질 불량”

    위험한 물건으로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상습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죄질이 나쁘다며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1심에서 무죄가 일부 상해 혐의도 다시 심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구회근)는 24일 이씨의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 전 이사장 측은 폭행과 상해에 상습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항소이유를 밝혔다. 특수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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