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보업계 '부익부빈익빈'…삼성·교보·한화 '빅3' 지난해 '지급여력' 개선

    삼성, 교보, 한화생명보험 등 국내 빅3 생명보험사 모두 지급여력비율(RBC)을 1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보험사 평균 RBC비율이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빅3 생보사 RBC비율은 각각 삼성생명 317.81%, 교보생명 295.97%, 한화생명 206.37% 순으로 조사됐다. RBC 비율이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보험업법은 이 비율을 100% 이상

  • KB금융 리딩뱅크 굳히나…1분기 순익 9682억원, 전년比 11.3%↑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968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19일 KB금융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KB금융 당기순이익은 9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늘었다. 전분기보다는 74.9% 급증했다. KB금융은 명동 사옥을 매각하면서 1150억원의 일회성 이익요인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모두 늘었다.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1438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우량 중소기업 대출 증

  • 보험사 지급여력 비율 2분기 연속 하락

    국내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KDB생명과 MG손해보험, 아시안캐피탈리 등은 금융당국 권고 치를 밑돌았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7년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은 257.8%로 전분기말에 비해 6.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1년 전(236.5%)과 비교해서는 21.3%포인트 상승했다.RBC 비율이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능력이 좋다는 뜻

  • 정치싸움판 된 금감원장 자리, 올 인물 있나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로 금감원장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장 자리가 최근 금융권과 정치권 공격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드라이브로 관치 논란이 커지자 금감원장에 대한 금융권의 반발이 높아졌고 최근에 와선 금감원장 자리가 야권의 핵심 표적이 된 분위기다. 이런 다방면의 공세로 두 명의 원장이 잇달아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정부가 금융개혁 적임자를 찾는다 해도 본인이 고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8일 금감원과 금융권에

  • 작년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 17조원…전년比 2.7%↑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17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설계사 수수료가 없고 관리비용이 적은 인터넷 자동차보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17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6조81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7% 늘었다.전체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의 매출액 비중은 19.6%다. 전년(19.9%)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9%로 전년(83.0%)보다 2.1%포인트 개선됐다.보험금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 김기식 사퇴, 표류하는 금감원…금융개혁 동력 잃어

    "금융감독원은 원장의 잇따른 낙마에 침통한 분위기다. 김기식 전 원장 취임으로 기대가 많았다. 실세 원장이란 말도 나왔다. 이렇게 불명예를 안고 떠날 줄 몰랐다. 그 여파가 김 전 원장만 아니라 금감원 전체에 퍼진 상황이다." 김 원장이 취임 이후 15일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금감원 관계자가 한 말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원장은 16일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역대 최단명 금감원장에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 전 원장에 앞서 최흥식 전 원장도 취임 후 6개월만에 자리에서

  • 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7302억…역대 최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7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17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730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6549억원, 2016년 7185억원에 이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최대치를 경신했다.적발 인원은 총 8만3535명이다. 전년보다 523명(0.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870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적발 유형별로 허위 입원이나 보험사고 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관련한 사기가 전체의 73.2

  • 김기식 금감원장 결국 사의…"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 판단 영향준 듯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청와대 질의애 대해 김 원장의 위법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사퇴 한 것이다. 청와대는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감원은 "(김 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 직후 임명권자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청사에서 권순일 중앙선관위위원장이 주재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에 대해 특별회비 등 종래의 범위를 벗어날 경우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고

  • 금감원, 불법 금융투자업체 무더기 적발

    불법 금융투자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투자금의 10배까지 대출해준다거나 소액으로 선물·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금감원이 16일 발표한 '2017년 인터넷상 불법 금융투자업 적발현황 및 소비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은 불법 금융투자업자의 인터넷 홈페이지 및 광고글 285건을 적발했다. 2016년보다 36.7% 늘었다. 금감원은 전체 적발건 중 279건(97.9%)이 무인가 투자중개업자의 글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자금이 부족한 서민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속여 불법

  • "세월호 참사 책임 국가에 있다"…선조위 "외력 충돌 가능성 조사"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영상만 나와도 채널을 돌린다. 세월호 사고 모습은 유가족들에겐 견디기 힘든 상처이자 고통이다. 아이들과 4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보는 일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은 유가족에겐 그만큼 힘든 일이다." 세월호 4주기다. 목포 신항에서 만난 유가족들은 이렇게 말했다. 유가족들이 4년 동안 매달려온 사고 진상규명은 단순히 진실을 밝히는 작업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었다. 고통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을 참고 견디는 일이 먼저 수반돼야 하는 과정들. 유가족들은 그렇게 4년을 세월호를 대하고 지냈다. 한

  • 국내 은행들, 동남아 시장 진출 '잰걸음'

    국내 은행들의 동남아시아 진출 경쟁이 뜨겁다. 국내 금융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이익 창출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시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금융시장을 겨냥한 국내 은행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동남아 국가들에 설치하는 사무소와 지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최근엔 IBK기업은행이 캄보디아 프놈펜 사무소에 대해 현지 중앙은행(NBC)으로부터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이 2015년 1월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한 지 3년 3개월 만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 기자에게 걸려온 '그놈 목소리'…모바일 결제 잘못인양 꾸며

    "248,700원 결제 완료 / 익월 합산요금청구"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사칭 수법이 금감원의 피해예방 홍보 등으로 통하지 않자 보이스피싱 범죄자들도 '먹잇감'을 현혹시킬 신종 수법을 찾느라 머리를 짜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 기자에게 온 보이스피싱 문자. 법원·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와 달리 이번엔 인터넷에서 물건을 산 것처럼 보이는 결제 문자를 보내는 수법을 이용했다. 인터넷 상품 구매 결제 문자인듯 꾸며'070-7663-9480'으로 온 이 문자 메시지에는 "[Web 발신] [모빌

  • 靑 "김기식 외유성 출장 논란, 선관위 판단 받겠다"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논란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 사항을 보내 공식적인 판단을 받기로 한 것이다. 청와대가 야당의 김 원장 사퇴 공세에 맞서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고 이를 통해 김 원장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의겸 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김 원장 의혹 관련 중앙선관위에 질의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오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중앙선관위에 질의 사항을 보냈다"며 "김 원장을 둘러싼 몇 가지 법률적

  • 김기식 거취 여론조사에 '사퇴 찬성 51%'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사퇴 여론이 사퇴 반대 여론보다 높게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국회의원 재직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일어난 논란과 관련해 김 원장의 거취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50.5%로 집계됐다. '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에 반대한다'는 33.4%, '잘 모

  • 기업은행, 프놈펜 지점설립 예비인가 취득

    IBK기업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 사무소가 현지 중앙은행(NBC)으로부터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5년 1월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한지 3년 3개월만에 지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기업은행 측은 김도진 행장이 지난 1월 NBC 부총재를 만나 중소기업금융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나서 인가 취득이 급물살을 탔다고 설명했다.국내 은행이 캄보디아에서 지점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기업은행은 올해 안에 프놈펜 지점을 열 계획이다.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 베트남 지점

  • 금감원, 15개 증권사 우리사주 배당시스템 점검

    금융감독원이 12일부터 17일까지 우리사주조합을 운영하는 15개 상장 증권사를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점검 대상 증권사는 삼성증권 외에 교보, 골든브릿지, 대신, 미래에셋대우, 메리츠, 유안타, 유진, 이베스트, 키움, 한양, 한화, 현대차, DB, SK, NH 등 15곳이다.금감원 현장점검에는 우리사주조합 전담 수탁기관인 증권금융과 금융투자협회의 전문인력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후 우리사주조합 배당시스템 현장점검에 이어 전체 증권사의 주식거래시스템도 점검할

  • 금감원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위한 TF 가동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 기능 강화 등을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TF 가동을 지시했다. 김 원장은 이번 TF를 통해 금감원이 적극적인 개혁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소비자보호 등 금감원의 핵심적 기능이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병진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가 단장을 맡는 TF는 앞으로 3개월간 인력과 조직 전반에 걸쳐 혁신 방안을

  • 보험사 작년말 대출잔액 207조7000억원…전년比 10.4%↑

    지난해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규모는 증가하고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보험사의 대출채권 규모는 20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0.4% 커졌다.이 중 가계대출은 16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6% 늘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 1조9000억원, 주택담보대출 9000억원, 신용대출 1000억원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기업대출도 90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9%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2조원, 중소기업대출 2조2000억원 늘었다.대출채권 연체율은 하

  • 생보사, 영업환경 악화에 인력·점포 대폭 줄여

    생명보험사들이 인력과 점포를 대대적으로 줄이고 있다. 영업환경 악화와 오는 2021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자본 확충이 시급해진 탓으로 분석된다.1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24개 생보사 임직원수는 총 2만5391명이다. 전년보다 999명 줄었다. 생보업계 임직원 수는 2017년 1월에는 1년전에 비해 1042명이 감소했다. 매년 임직원 수가 1000명 정도씩 줄고 있는 셈이다. 임직원과 함께 설계사 감축 규모도 컸다. 올해 1월에 24개 생보사에서 일하는 설계사는 12만1233명이다. 전년

  • 김기식 금감원장 "삼성증권 사태는 시스템 문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증권 배당 입력 사고에 대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차원의 시스템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10일 오전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증권사 대표들과 연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은 직원 개인의 실수로 (한정)하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배당 이뤄진 후 37분이 지나고서야 거래중지 조처를 하는 등 사고에 대한 비상대응 매뉴얼과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28억주가 넘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돼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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