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은 왜 한국의 ‘CPTPP’ 참여 필요성을 강조할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넘어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수출 감소세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경제협력 물꼬를 터야 한다는 것이다.7일 전경련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CPTPP 출범과 회원국 확대 전망’ 세미나를 열였다. CPTPP는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 무역협정을 말한다.전경련은 CPTPP 참여가 한국의 수출위기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태신 부회장은 “2015년

  • 아시아나항공 희망퇴직 조건이 결코 ‘파격’ 아닌 까닭

    매각을 앞두고 군살빼기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퇴직자들이 받을 억대 퇴직금 및 학자금 지원에 주목하지만, 업계에선 이들의 재취업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대상은 일반직, 영업직, 공항서비스 직군 가운데 근속 15년 이상 직원이다. 퇴직자에겐 퇴직 위로금 및 자녀 학자금을 2년간 지원한다. 아시아나 15년 차 직원의 연봉을 감안하면 퇴직금은 약 1억5000만원이다.언뜻 보면 나쁘지 않은 조건인 것처럼 보이지만 퇴직하게

  • [이건왜] A형 간염, 매년 있었다는데 왜 갑자기 이슈인가요?

    요즘 A형 간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몸살 증상이 있어도 병원에 방문해 A형 간염이 아닌지 묻는 사람들이 늘었는데요. A형 간염 환자는 매년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이슈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간단히 말씀드리면, A형 간염 환자는 늘 있었지만 지난해 대비 환자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A형 간염 환자는 2400여명 정도인데 올해는 아직 5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선 필요 이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해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충고합니

  • 김현미 장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대표 만난 이유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연달아 만났다. 최근 들어 어수선해진 항공사 분위기를 다잡고 안전에 신경을 쓰도록 당부하기 위한 자리였다.김 장관은 지난달 30일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이어 이달 2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만나 면담했다.김 장관은 조 대표에게 "고(故) 조양호 회장이 생전에 '안전은 투자'라고 강조했던 만큼, 최고 경영자 교체 초기에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 투자와 함께 항공기 운항 전 과정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특히 최근 항공기 고장에 따른 장시간 지연 사태를

  • 인사 앞둔 검찰 vs 재판 앞둔 삼성···‘엔드게임’ 양상 된 삼성 수사

    검찰의 삼성수사가 그 대단원의 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삼성수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앞둔 삼성은 물론, 검찰 역시 다음 인사를 생각했을 때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야말로 ‘엔드게임’ 양상이 되고 있다.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7월 24일까지다. 문 총장 임기가 끝나고 차기 총장이 결정되면 이어 검사장급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선 특히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행보가 관심사다.그는 일단 중앙지검장 자리를 더 이상 지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행보가 주목되

  • 걸 땐 ‘확실히’ 접을 땐 ‘과감히’···한화, 아시아나 인수전에도 ‘김승연 스타일’ 나올까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시간이 흐르며 SK와 한화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선 특히 김승연 한화 회장 특유의 M&A(인수합병) 스타일이 이번 경우에도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자로 한화가 부각되고 있다. 롯데카드 인수를 접은데 이어 면세점 사업까지 포기한 게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터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아시아나 인수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이와 무관하게 시장의 관심은 한화로 자꾸 쏠리고 있다.통상 대형 M&A는 결국

  • 한화시스템, AI로 ‘교통사고 과다수리’ 잡을까

    한화시스템이 보험개발원의 5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사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향후 해당 기술이 보험료 인상이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교통사고 과다 수리를 잡아줄지 주목된다.2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AOS 알파는 기존 자동차 수리비 견적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사고 차량 사진을 판독해 손상 부위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동으로 사고 차량의 수리비를 산정해준다. 또 사고 접수부터 보상까지의 프로세스도 기존 대비 빠르게 처리한다.해당 시스템이 도입되면 보험사

  • 윗선 노릴 발판 마련한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그동안 다소 지지부진했던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가 관련자 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 수사가 두 사람 구속을 계기로 윗선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법원은 지난 29일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영지원실장 상무 양아무개씨와 부장 이 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말 직원들의 업무용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를 삭제하고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삼바 회계와 관련한 문건을 직접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직원들의 구속이 수사에 있어 중요한

  • 회삿돈으로 변호사비 지급 의혹···‘효성’ 일가, 검경 동시 수사 받는다

    조현준 회장 등 효성 일가가 회삿돈으로 변호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로부터 동시에 수사를 받게 됐다.참여연대는 30일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개인사건 변호사 비용 400억여원을 ㈜효성 등 계열사 돈으로 지급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참여연대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과 2017년 각각 조세포탈 및 횡령·배임 혐의로 소송을 벌이며 고액의 변호사 계약을 맺었는데 개인비용은 극히 일부만 쓰고 나머지는 회삿돈으로 충당했다.시민단체의 이번 검찰 고발이 특히 더 주목되는 이유는 경찰이 이미

  • “SK 유력” vs “한화가 대세”···아시아나 인수전 ‘설왕설래’ 근거 있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과 관련해 시장에선 갖가지 설이 난무하다. 특히 SK와 한화가 본인들 의사와 관계없이 번갈아가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데 저마다 근거도 각양각색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시장에 매각하기로 결정함과 동시에 시장에선 유력한 인수후보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 따르면 사실 매각 결정 훨씬 이전부터 일부 기업에선 인수할 경우의 득실을 따져왔고, 인수비용 대비 실익이 적어 기업들이 모두 쉽게 나서지 않을 것으로 결론을 냈다는 전언이다.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시장에선 SK와 한화를 번갈아가며 유력한 후보로

  • ‘결정적 증거 없나’ VS ‘이제부터 시작’···평가 엇갈리는 檢 삼성 수사

    정준영 등 연예인들의 성추문과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이슈가 한창 뜨겁지만, 그 사이 검찰 삼성 수사 역시 차근차근 진행돼왔다. 이와 관련해 초반 파죽지세일 것 같았던 수사 속도가 다소 더디게 이어지자, 검찰 안팎의 평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우선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아직까지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진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현재 검찰에 걸려 있는 삼성과 관련된 수사 갈래는 분식회계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고발된 건 등 여러 가지인데 수사가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 칠레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을 초청해 환영오찬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라는 든든한 협력의 틀 아래 그간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 이제 서로가 아시아, 중남미 진출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됐다”며 “피네라 정부의 적극적인 외투유치 계획과 친시장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앞서 피네라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

  • [이건왜] 조종사 되기 위한 비행경력 조건, 항공사마다 다르다는데 사실인가요?

    기사에서 알려주지 않고 넘어가는 소소한 사실을 알려주는 [이건왜] 코너. 이번 주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비행시간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 합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신체 및 정신이 궁극적으로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직업 중 하나인데요. 항공사마다 신입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비행경력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입니다. 조종사 지원기준 비행경력 시간은 항공사마다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그 채용기준은 각 항공사가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비행경력 기준은 항공

  • 박영선 장관, 대한상의와 만나 ‘규제혁신 핫라인’ 구축 제안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취임 후 대한상공회의소와의 첫 만남에서 규제혁신 핫라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박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위원회 소속 회원사 및 청년 벤처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의 주요 화두는 역시 규제 문제였다. 참석자들이 규제와 관련해 개선 필요성 등을 이야기하자 박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 관련 요청의 경우에도 핫라인을 통한 제안이 있을 경우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부처 협의를 진행할 것”

  • 기업들의 생산기지 ‘엑소더스’ 막을 수 없는 까닭

    LG전자의 휴대폰 국내생산 중단과 관련, 기업들의 ‘국내 공장 엑소더스’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갈수록 국내 공장 운영에 따른 리스크는 커지는 반면, 해외 공장 운영의 이득이 많아지고 있어 불가피한 흐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LG전자는 경기도 평택공장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기고, 기존 평택에 있던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공장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침체된 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란 설명이다.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6분기 동안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특수한 상황이다. 허나 해외로 공장

  • 이재용의 ‘삼바’, 정의선의 ‘수소차’···미래먹거리, 언제쯤 돈 될까

    산업구조 변화와 세대교체 시점이 겹치면서 재벌가 2세들은 모두 미래먹거리를 확정하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바이오사업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친환경차가 대표적인데, 공통점은 여전히 언제쯤 그룹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잡을지 점치기 힘들다는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1분기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감소와 3공장 가동비용 증가 등이 이유였다. 검찰 수사 등 여러 리스크들을 감안하더라도 미래먹거리로 삼았던 사업이 적자 전환한 것은 삼성에게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 1주년 공동광고로 파트너십 재확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 1주년 공동광고를 통해 고(故)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시절 맺은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1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광고를 시작했다. ‘Greater One’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해당 광고는 각 국을 대표하는 두 항공사가 파트너쉽을 통해 마련한 다양한 혜택들을 소개한다.오는 5월 1일 조인트벤처 1주년을 맞이해 양사 공동 제작된 2개의 단편 영상 광고는 네트워크편과 종합편으로 구성된다.네트워크 편에서는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등 신규 취항 노선을

  • [단독] 국토부, 대한항공 보유 ‘B787 드림라이너’ 제조결함 의혹 들여다본다

    국토교통부가 제조과정상 결함으로 안전성 의혹이 제기된 보잉사의 ‘B787 드림라이너’ 기종에 대해 점검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B737 맥스 기종 결함 등으로 항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안전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4일 국토부 관계자는 “뉴욕타임즈(NYT) 기사에서 B78 드림라이너 제조과정과 관련, 결함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인지 점검, 확인해 볼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국내엔 대한항공이 보유한 10대가 체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21일 뉴욕타

  • 500대 기업 이자상환 능력, '삼성전자·SK하이닉스 효과' 빼면 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해 500대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자보상배율은 한 해 동안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이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이면 버는 돈을 전부 이자비용으로 갚아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85개 기업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 8.6으로 전년(9.7)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자금지원 이사회 승인 완료”···금호산업 “연내 매각 끝낼 것”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이 마련한 1조600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 이행에 필요한 이사회 승인절차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단의 신속한 자금지원 결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조기에 회복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금호산업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더불어 현재 추진중인 노선 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우선 ▲9월 인천~하바로프스크·사할린 ▲10월 말 인천~시카고 등 인천발 3개 비수익노선에 대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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