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기관 특활비 감독 부실…“특활비 공개 기준 만들어야”

    정부 기관의 특수활동비가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자체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감사원의 시간과 인력 한계에 따라 특활비 자체 감사가 필요함에도 일부 기관들은 하지 않았다. 일부 기관은 특활비 자체 지침과 집행계획이 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특활비 자체 지침과 집행계획 마련은 기획재정부 지침 사안이다. 정부 기관의 특활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 스스로 특활비, 업무추진비 등의 공개 기준을 마련해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올해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19개 정부기관의 특활비는 32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자동차 관세 면제에 통상 역량 집중”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자동차 관세를 면제 받기 위해 통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이날 김 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분야 우려를 반영한 만큼 이를 근거로 관세 면제를 확보하는데 모든 통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자동차 관세 관련 “보고서 발표 시기와 조치 내용은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 미국의 협상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오는 2일 국회에 한미FTA

  • 6·25전쟁 국군유해 64구 고국 품에 안겼다

    6·25전쟁 때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64구가 68년 만에 돌아왔다.1일 오전 9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북한 지역에서 발굴된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가 열렸다. 이날은 제70주년 국군의 날이다. 이날 돌아온 국군 유해 64구는 북한과 미국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함경남도 장진, 평안북도 운산, 평안남도 개천 등에서 발굴한 유해 가운데 한미 공동감식결과로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유해다.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달 28일 하와이에 있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

  • 남북 DMZ·판문점 지뢰 제거 시작…평양 회담 이행

    남북은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1일부터 시작한다. 비무장지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도 시작한다.남북은 이날부터 비무장지대 안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을 시작한다. 이 지역은 시범적 공동유해발굴지역이다.남북은 비무장지대에 묻힌 6·25 전사자 유해발굴도 시작할 계획이다. 화살머리고지에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 구, 미국과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 구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는 휴전 직전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있었다.판문점 주변

  • 신한용 개성공단企協회장 “文대통령, 김정은 앞서 공단 재개 메시지 확인”

    “평양남북정상회담 기간 마지막 날 두 정상이 수행원들과 백두산을 갔다. 백두산 케이블카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앞에서 개성공단에 관해 이야기 한 기회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개성공단 시설이 잘 관리돼 있다고 했다. 일이 다 됐다 생각하면 마음이 급박해지지만 잘 준비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 메시지를 김정은 위원장 앞에서 확인한 것이다. 이는 개성공단 시설물과 장비를 북한이 잘 관리하고 있고, 공단 재개가 임박했다는 말이다. 물론 공단 재개의 조건이 있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신

  • 속도내는 정부기관·지자체, 남북경협 지원 ‘대비’

    2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정부기관과 지방자지단체가 남북 경협 지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북 제재가 풀리면 바로 이루어질 경협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대북제재 해제 후 남북과 대륙 철도 여객·화물열차 운행 등 추진계획을 세웠다. 홍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은 내년 ‘남측 여유 화물열차 북측 지원’, ‘개성관광열차와 개성공단 통근열차 운행’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특히 코레일은 2020년 이후 '남북 여객열차'를 정기운

  • 폼페이오 “리용호와 싱가포르선언,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전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싱가포르 선언 이행 방안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안보리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다.그는 리용호 외무상과의 전날 회담에 대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4가지 약속 이행에 대해 논의했다”며 “양국 정상의 2차 정상회담도 논의했다”고 말했다.싱가포르 공동성명에는 새로운 북미 관계 추진,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평화 체제 구축노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 스스로 회사 그만둔 ‘자발적 이직자’ 실업급여 받을 수 있나

    재취업 등을 위해 스스로 회사를 그만 둔 자발적 이직(離職)자도 실업급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개인 특성에 맞는 일자리 매칭 질을 높이고 생계 불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일정 유예기간 후 자발적 이직자에게 실업급여를 주고 있다.자발적 이직자는 스스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말한다. 한국은 스스로 직장을 그만둔 노동자에게는 실업급여를 주지 않고 있다.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이직 전 18개월 동안 고용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비자발적으로 이직해야 한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어

  • 정부, 1인 전기차 활성화·혁신기업 수수료 감면 연장

    정부가 혁신성장 활성화에 나섰다. 1인 전기차의 안전기준을 만들어 관련 산업을 키우기로 했다. 벤처기업이 기술혁신기업 신청 시 수수료 감면 기간도 늘린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과 ‘혁신 성장과 수요자 중심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은 기업과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담았다.우선 정부는 퍼스널 모빌리티(1~2인용 전기차)의 안전·제품·주행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퍼스널모빌리티 제품

  • [한미정상회담]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확신…머지않아 북한 갈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머지않아 북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유엔총회가 열린 이날 뉴욕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너무 머지않아 북미 정상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최종적 준비를 하기 위해 평양에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몇 시간 전 발언에 대해 “나는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걸 확신한다”며 “나는 연내에

  • [한미정상회담]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논의중이라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내부에서도 비핵화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개방적이고 훌륭하다. 그의 협상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미 관계에 대해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 아베, 트럼프와 만찬 “한반도 비핵화 연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후 “지난 6월 역사적 북미정상회담에서 생겨난 기운을 더욱 강하게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그는 “출발 전 납치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절실한 이야기를 듣고 그 메시지를

  • 조명균 “이산가족, 생사확인·고향방문·성묘 강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 생사확인, 고향방문, 성묘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조명균 장관은 추석인 24일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이산가족들과 합동경모대회에 참여했다. 그는 격려사에서 “정부는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모두에게 이산가족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빠른 시일 내 개소, 화상 상봉, 영상편지 교환 협의 등을 소개했다.그는

  • 고속도로 정체…부산→서울 승용차 8시간 50분

    24일 정오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 상태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요금소 출발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승용차로 8시간 50분 걸린다. 버스로는 7시간 10분 걸린다.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경우 승용차 8시간 50분, 버스 6시간 50분 걸린다.서울→광주는 승용차 기준 6시간 20분 걸린다. 반대 방향은 7시간이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총 41.7㎞ 구간에서 차가 밀린다.기흥나들목에서 수원신갈나들목까지 차량 시속 17㎞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43.0㎞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51.6㎞ 구간

  •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일정 시작…24일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 일정을 시작했다.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25일 한일정상회담, 27일 유엔총회 연설을 한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논의할 계획이다.25일(현지시간) 한일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 북미 대화를 일본에게 지지해 달라고 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세계 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트럼

  • 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특정시설 관련 대화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특정 핵 시설과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우리는 특정한 시설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이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다. 우리는 이 세계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분명히 해 온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 달성을 위한 추진력이 되는 경제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최종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 文대통령, 23~27일 유엔총회 뉴욕 방문…24일 트럼프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부터 27일까지 제73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24일(현지시간)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1일 한미정상회담 관련,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며 “북미대화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수석협상가라고 표현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실

  • [국회 개혁-下] 연동형 비례제 도입 시 의원 증원 필요…예산 ‘그대로’ 전제

    국회 특권과 표심 왜곡을 해결하기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시민 사회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시 국회의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회의원 연봉 등 관련 예산은 지금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이 얻은 득표율에 따라 전체 국회의석을 배분하는 제도다. 기존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과 의석비율을 전혀 일치시키지 않았다.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이기에 1등 후보로 가지 않은 표는 모두 죽은 표가 됐다. 이에 민심을 국회의석 수에 그대로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

  • [국회 개혁-上] 국민과 법 위의 국회의원…선거제 바꿔 근본 개혁 필요

    국회의원들은 본분인 민생을 위한 입법 활동보다 공천, 정쟁, 야합, 특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의원들은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썼다. 대법원의 특활비 공개 판결에도 버티고 있다. 거대 정당 간 정치 거래도 있다. 법안 통과 시 원하는 법안들을 모아 처리하기도 한다. 국회가 국민을 위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스템 개혁을 알아본다. 국회 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도입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지난 7월 5일 참여연대가 국회의 2011-2013년 특수활동비 지출결의서 결과를 발표했다.

  • [이사람] 실향민 이명승 “죽기 전 내 고향 금강산 가보고 싶어”

    “죽기 전에 내 고향 금강산에 한번 가보고 싶어. 내 고향은 아름답고 공기가 끝내줘. 명절이면 고향 생각이 말도 못하게 나.”광복 세달 전 1945년 5월 강원도 회양군 말휘리 111번지. 여기는 금강산에서 전동차로 한 정거장 거리다. 여기에 당시 10살이었던 이명승 씨(83세)가 어머니와 아버지, 두 형과 함께 살았다. 광복 이후 남북이 분단되면서 강원도 회양군 전역은 38도선 이북 지역이 됐다. 6·25전쟁 이후 강원도 일부 지역은 남한 땅이 됐으나 회양군은 여전히 휴전선 북쪽에 위치한다.회양군은 아름다운 산 옆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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