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금융·부산은행, 실적 악화에도 고배당 논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이 지난해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과도하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은행들이 수익이 저조하면 배당금 규모를 줄여 은행 내실을 다지는 것과 반대로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은 순익이 급감했어도 배당성향을 높여 친주주 정책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부산은행은 작년 수익이 1년 전보다 1000억원이상 급감했지만 배당금을 늘렸다. 수익의 절반 이상을 최대주주인 BNK금융지주에 지급했다. BNK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저조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전년보다 더 지급했다. ◇부산은행 작

  • 생명보험사 1분기 수입보험료 전년比 8.7% 감소

    올해 1분기 국내 생명보험사 수익성이 악화됐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입보험료가 8.7% 감소했다.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생보사 보험영업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6조11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4860억원(8.7%) 줄었다. 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이유는 초회보험료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초회보험료는 보험계약 뒤 첫 번째 내는 보험료로 보험회사의 신계약 창출 능력과 성장성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올해 1분기 초회보험료는 2조61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조

  • 우리은행, 금융지주체제 전환···비은행 M&A 나선다

    우리은행은 금융지주체제로 전환한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금융지주 체제를 유지하던 것을 4년 만에 탈피한다. 지주사 전환에 성공하면 이후 여러 자회사를 인수합병(M&A)하며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19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체제로의 전환과 지주사 설립 안건 등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이에 금융위원회에 지주사 설립 인가를 신청하고 내년 초부터 지주사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지주 회사 체제를 다시 갖추게 되면 출자 한도가 기존 7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M&A를 통한 비

  • [기자수첩] 은행고시는 은행도 원하지 않는다

    이른바 ‘은행 고시’가 부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채용비리 예방법으로 필기시험의 전면 도입을 제시했다. 은행들은 채용비리라는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당사자이기에 당국이 제시한 모범규준안을 성실히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심 걱정이 많다. 획일화된 채용 절차가 자칫 급변하는 은행권에 불편한 옷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현 모범규준안이 각 은행에 필요한 인재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금융당국의 채용비리 대안이 은행권에 맞지 않는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은행연합회는 지

  • 은행권, 금융위기 이후 가계대출로 자산 늘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이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을 선호해 더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이 19일 발표한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자산운용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기업대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2008년 이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6.2%로 기업대출 증가율(5.4%)을 웃돌았다. 지난해 국내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 817조3000억원(54.2%)과 가계대출 660조4000억

  • 은행점포 축소로 생산성 ‘업’…하나銀 ‘으뜸’

    국내 4대 은행들의 점포 폐쇄가 빨라지고 있다. 금융서비스 디지털화로 대면거래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 점포 폐쇄로 점포당 생산성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폐쇄가 은행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올해 은행권의 점포 축소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점포는 총 3575개다. 1년 새 4대 은행 점포 182곳이 사라졌다. 2년 전(167개)보다 감소 숫자가 더 많아졌다. 특히 하나은행이 지난해 점포를 전년보다

  • 금감원, 해외원화결제 수수료 부담 줄인다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결제시 소비자가 원치 않으면 원화 결제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이에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때 내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4일부터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원화결제서비스(DCC·Dynamic Conversion Currency)란 해외 신용카드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원화로 결제하는 대신 3∼8%의 수수료가 붙는다.현지통화로 결제하면 이런 수수료 부담이

  • 은행권, 여름 휴가철 맞아 다양한 이벤트 실시

    은행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여행객을 위한 환전우대 혜택에서 해수욕장 내 고객전용 휴식 공간 제공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KB 힐링 섬머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국민은행 전용 앱인 ‘리브(Liiv)’에서 환전하면 최대 90%, 인터넷뱅킹·KB스타뱅킹·외화 입출금기(ATM)·서울역 KB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최대 8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추

  • 연일 은행권 목죄는 금감원, 금융 자율성 약화되나

    금융감독원이 가산금리 인하 요구 등 은행권의 경영 자율성을 압박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에 은행권은 가산금리는 시장 원리에 따라 조정되는 것인데 금감원이 은행의 자율성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5일 은행권의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등을 재차 언급하며 은행들이 다른 산업 부문에 위험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미국 발 금리 인상을 이유로 국내 은행권이 가산금리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면 개인사업대출자·신용대출자·전세대출자 등에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 KB국민銀, 신보와 안전·복지 인프라 투자 협력

    KB국민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안전·복지 인프라 부문 민간투자사업 공동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정부의 안전복지 부문 민자사업 활성화를 돕고 신사업 협력 및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15일 KB국민은행은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신사옥에서 신용보증기금과 지난 14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사업은 안전 및 복지 인프라 부문이다. 안전 인프라 시설은 범죄·자연재해,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개량되는 시설이다. 복지 인프라 시설은 교육·의료·어린이집·문화 및 주거 등 사회공공서비스 시설

  • '인력 대폭 줄인' KB국민은행, 1인당 대출실적 급성장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대 시중은행 중 직원 1인당 대출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00여명 희망퇴직을 실시한 영향으로 직원 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해 직원 1인당 대출금은 135억원을 기록했다. 4대 은행 중 가장 적은 수치지만 전년보다 23% 급증하며 다른 은행을 뒤를 쫓고 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은 144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KEB하나은행의 직원 1인당 대출금은

  • 금감원 “금융사의 과도한 대출금리 상승 엄정 대처”

    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금리 인상 결정을 이후에 시장금리 상승을 이유로 국내 금융회사들이 과도하게 대출금리를 올리는 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4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감원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결정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다”며 “(국내 금

  • 윤석헌 금감원장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불합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가 불합리하다며 은행권에 개선을 요구했다. 윤 원장은 12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 금리산정 체계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금리산정 과정에서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면 이를 개선해 금융소비자가 불합리하게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윤 원장은 이어 “금리산정체계 적정성 점검 결과 가산금리나 목표이익률 산정이 체계적,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사례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금감원은 지난 3월 시중은행의 금리체계를 점검한 결과 가산금리 인하 요인 발생에도 수년간 고정값을 적용

  • 은행권 4월 대출 연체율 전월比 0.17% 급등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은행권 신규연체가 2조700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4월 말 0.59%로 3월 말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4월 연체율 상승폭은 2015년(0.07%포인트), 2016년(0.01%포인트), 2017년(0.03%포인트) 등 예년 수준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1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가 소멸하고 3월에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 금감원 “금융권, 신흥국 금융불안 위험노출 적다”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 금융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 국가들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국내 금융권에 미칠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르헨티나·터키·브라질·인도네시아 등 4개 취약 신흥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는 132억 달러로 전체 익스포저의 5.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익스포저는 전체의 0.1%에 해당하는 1억5000만 달러였다. 리라화 가격이 폭락하며 금융불안이 커진 터키에 대한 익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해킹…거래 중단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Coinrail)’이 해킹을 당해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이 해킹으로 400억원 가량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레일’은 지난 10일 해킹 공격을 당해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인레일은 “10일 새벽 해킹공격시도로 인한 시스템 점검이 있었다”며 “코인레일 전체 코인, 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보관중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인레일은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

  • 무역전쟁 벌이는 트럼프 G7 참석, 각국 정상 대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가속하는 상황 속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회담했다. 회담 후 기자들 앞에 선 트럼프와 각국 정상은 유화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무역 문제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부아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각각 회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로 떠나기 앞서 기자들에게 관세 및 무역적자 해소 정책을 재차 강조

  • 일할 능력 있어도 ‘그냥 쉰다’ 200만명 육박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면서 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7000명 늘어난 19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이번 쉬었음 인구 집계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며 19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쉬었음 인구는 일할 능력이 있지만 병원 치료나 육아 등 구체적인 이유

  •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둘째날 정오 현재 12.99%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인 9일 정오 현재 투표율이 12.99%로 집계됐다. 2014년 6·4 지방선거 때와 2016년 4월 열린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보다 더 높았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까지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557만4918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날 정오 현재 투표율이 12.99%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둘째날 같은 시각 투표율은 7.37%였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은 7.83%다. 이번 선거의

  • 로이터 “기아차, 미국서 50만7000대 리콜”

    기아차가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50만7000대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기아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세도나(2011~2012년식) 등이다.리콜 대상 차량은 전자적 문제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은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해 단락, 에어백과 사고 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 쪽으로 당겨주는 프리텐셔너 작동을 막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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