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CJ올리브영이 대규모 과징금을 피하면서, CJ 승계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다. 아직 CJ그룹은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올해 유통가들이 오너가 3·4세를 전면 내세운 가운데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경영리더)의 거취에 눈길이 쏠린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정기 인사는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통상 CJ그룹은 12월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예외적으로 CJ는 10월 말 인사를 냈으나, 올해는 임원 평가가 지난달 초까지 진행되면서 정기 인사 일정이 늦춰지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경쟁촉진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나서자, 주요 투자자들이 법 제정 반대에 나섰다. 그간 한국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키운 국내 투자자들은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1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플랫폼법 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법은 카카오, 네이버 등 소수의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을 사전 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격 인상으로 여론 뭇매를 맞았던 교촌이 자신감 회복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 bhc에게 1위를 뺏겼던 교촌은 권원강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원가 압박 요인이 완화되며 우선 과제로 삼았던 영업익은 회복되는 모양새다. 교촌 특유의 ‘느리고 안전한’ 경영 방침으로 1위 탈환에 나섰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올해 목표했던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첫 적자를 냈던 교촌은 올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교촌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것은 신세계백화점이 처음이다.20일 신세계백화점은 이날까지 올해 강남점 누적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0년 개점한 강남점은 2010년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9년 국내 첫 2조원 돌파, 올해 3조원 벽을 뚫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단일 점포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 등 소수 점포만 기록한 성적이다. 영국 해러즈 런던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스트코코리아가 퀘이커(Quaker) 심플리 그래놀라를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는 이유에서다.20일 코스트코코리아는 최근 퀘이커 심플리 그래놀라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들에게 리콜 사실을 알렸다. 퀘이커 심플리 그래놀라는 펩시코의 자회사이자 미국의 대형 식품 기업인 퀘이커 오츠 컴퍼니의 제품이다.코스트코코리아는 “퀘이커 심플리 그래놀라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발견해 자발적 리콜에 시행한다”면서 “제품을 구입해 보관하고 있다면 가까운 코스트코에 방문해 반품 후 환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본격 글로벌 고객 유치에 나섰다. 면세점 업계 빅3(롯데·신라·신세계) 중 유일하게 해외 사업장이 없는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cathay)와 제휴에 나섰다. 경쟁사 대비 고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개별 관광객을 끌어모을 전략을 구상한 것이다. 유신열 대표는 이번 기회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예상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9일 신세계면세점은 세계 10대 항공사 중 하나인 캐세이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글로벌 항공사와의 제휴로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필터샤워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마시는 물뿐 아니라 몸에 쓰는 물의 정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사의 필터샤워기 전문브랜드 퓨어썸으로 필터샤워기 1위를 굳혔다. 국내서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앞으로 오프라인 시장, 해외서도 필터샤워기를 알리고 있다.한국은 수질환경이 높은 편에 속하지만, 해외는 국내와 정반대다. 해외는 노후된 배관, 하수처리 능력, 지형 등 이유로 수질환경이 열악환 편이다. 5성급 호텔이어도 해외 수질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18일 카카오벤처스는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지원을 이끌어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또 2004년 김 신임 대표는 아이디어웍스를 창업,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 이후 카카오벤처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올리브영이 주최하는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 맞은 CJ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K뷰티 컨벤션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올리브영은 공정거래 리스크로 중소기업 갑질 사태를 맞았음에도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17일까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연다. 해당 행사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축제)가 결합됐다.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경기 둔화로 대형마트가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는 업황 부진에 실적마저 감소했다. 이마트는 신용등급마저 위태로워진 가운데 이마트 새 수장에 오른 한채양 대표가 본업 살리기에 나섰다. 주춤했던 이마트가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리뉴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채양 대표는 지난 9월 대표직에 앉은 후 오프라인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는 강희석 전 대표의 이마트 투자 축소, 온라인 중심 전략과는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캐나다에서 마셔본 기억이 있어서 팀홀튼 오픈을 기다렸어요. 더블더블(팀홀튼 커피)이 가장 기대됩니다.”캐나다 국민 카페로 불리는 팀홀튼이 신논현역 인근에 첫 매장을 열었다. 팀홀튼은 다수의 커피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메뉴’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국내 매장에서 90개 메뉴를 선보이는 팀홀튼은 스타벅스보다 소폭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14일 오전 10시 강남구 신논현역에 팀홀튼 1호점이 오픈했다. 공식 오픈 시간 전부터 팀홀튼 매장 앞은 110여명이 몰리는 등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 부문서 신사업을 담당하는 김 전략본부장은 미국 3대 수제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전략본부장은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로봇 영역까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일각에선 본업인 ‘백화점’의 경쟁력이 약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0월 전무로 승진한지 약 1년 만이다. 재계에선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성공적으로 들여온 것을 김 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대표가 커피 브랜드 ‘뉴믹스커피(newmix coffee)’ 오픈을 앞두고 있다.12일 시사저널e 취재 결과, 김봉진 대표는 배민에 이어 커피 브랜드 뉴믹스커피를 오는 1월 성수동에 선보일 예정이다.김 대표는 지난 9월 서울시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의 토크쇼에서 ‘그란데클립(grandeclip)’ 창업 사실을 알렸다. 그란데클립은 김 대표가 지난 2월 우아DH아시아 대표이사직을 내놓은 후 설립한 회사다.그란데클립은 ‘사소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1세대 이커머스 대표주자 11번가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11번가가 5년 전 약속했던 상장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다. 11번가의 최대주주 SK스퀘어는 매각 주도권을 재무적투자자(FI)에 넘겨주면서 11번가는 ‘강제매각’과 ‘기업공개(IPO) 연장’이라는 두 갈림길에 섰다. 실적 악화에 기업가치마저 떨어진 11번가를 인수하고자 하는 기업마저 뚜렷하지 않아, 11번가의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최근 매각과 IPO 연장 두 가지 선택길에 놓였다. SK스퀘어가 FI들이 보유한 11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던 알리익스프레스가 ‘프로젝트 클린’ 정책을 통해 한국기업 지적재산권(IP)과 고객 보호 강화에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기업 IP와 고객 보호를 강화하는 일명 ‘프로젝트 클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클린에는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한국어 전용 IP 보호 포털 출시 등이 포함됐다.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 플랫폼이다. 현재 약 1억개가 넘는 상품이 등록돼 있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다이소가 올해 매출 3조원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다이소는 균일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다이소몰 개편으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오는 15일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통합 개편한다. 오프라인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다이소는 그동안 샵다이소와 다이소몰을 각각 운영해왔다. 샵다이소는 다이소 매장 상품을 배달해주는 앱이다. 다이소몰은 다이소 관계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들이 리뉴얼로 오프라인 집객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올해 대형마트는 사실상 신규출점이 전무했다. 그간 점포 리뉴얼 효과를 봤던 홈플러스는 이번엔 인천 연수점을 메가푸드마켓으로 탈바꿈했다. 이마트 연수점 인근에 홈플러스가 리뉴얼 오픈한 가운데 양사는 연수구 최대 상권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7일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연수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메가푸드마켓을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2.0을 홈플러스에 그대로 입혔다. 메가푸드마켓2.0은 매장 구성과 운영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을 놓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했다. 7일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들에 대한 ▲행사독점 강요 ▲판촉행사 기간 중 인하된 납품가격을 행사 후 정상 납품가격으로 환원해 주지 않은 행위 ▲정보처리비부당 수취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고발을 결정했다.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크게 행사독점, 정상 납품가격 미환원 행위, 정보처리비부당 수취 행위 등을 위반했다고 꼬집었다.구체적으로 CJ올리브영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그룹 재계 순위가 13년 만에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일부 계열사들마저 저조한 성적표를 받자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냈다.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은 수익성을 강조한 내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는 김상현 부회장과 정준호 부사장 투톱 체제로 사업을 이끌면서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6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각 사 별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준비했다. 이번 롯데 인사는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그룹이 각 사별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이다. 롯데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다.6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임원인사 방향으로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