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생산·기술 담당에 안동일 신임 사장 선임

    현대제철은 15일 생산·기술 부문 담당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안동일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안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 및 생산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보호무역 기조 강화 등과 함께 중국 업체를 위시한 글로벌 철강사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사의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물러난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가 확정되고 대우조선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에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1년 5월까지 임기가 연장된 상태였다.정 사장은 대우조선이 민영화 절차를 밟으며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11월 기자간담회서 “개인적으로는 ‘빅2’로 가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정 사장은 2001년 처음 대우조선 사장을 맡은 뒤 연임까지 6년간 재직했다

  • 아시아나, 지난해 영업익 1784억···전년比 35.3%↓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전년 대비 35.3% 감소한 17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04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0.0% 증가한 6조8506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유류비 증가를 꼽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류비가 4327억원이나 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2479억원에서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 [인터뷰] 르노삼성 노조위원장 “기본급 안 올리면 최저임금 위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2018 임금 및 단체 협상이 8개월째 제자리걸음이다.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14차례 교섭 테이블을 마련했으나, 한 치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바로 기본급 인상 여부다. 노조는 2018년 임단협이 2017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기본급 인상 요구가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르노삼성은 2017년 6조70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401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사측은 최근 판매실적 하락과 르노그룹 내 52개 공장 경쟁력 등을 이유로

  • 산은 “현대重 인수후보 확정”···현대重 노조 “인수 반대”

    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그룹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밀실합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1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사 불신을 키우는 밀실합의로 인한 노동자 고용불안 문제, 양사 동반부실 우려, 산업기반 악화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반대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상선건조,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분이 겹쳐지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을 빌미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또한 영업, 설계, 연구개발, 사업관

  • [단독] 현대제철 비정규직 산재 절반이 ‘공상’···“암암리 산재은폐” 의혹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총 134건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가 산재 관련 통계를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산재 2건 중 1건은 산재보험이 아닌 공상(원·하청업체 비용으로 처리)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시사저널e가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 67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67건의 산재가 일어나 2년 동안 모두 134건의 산재가 발생

  • [영상] ‘조용한 택시’ 만든 현대차 연구원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초 유튜브에 공개한 ‘조용한 택시’ 동영상 조회수가 같은달 29일 기준 1300만을 넘었다.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라는 문구로 소개되는 영상에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택시기사 이대호씨(52‧남)가 등장한다. 이씨는 택시 안에서 사람들의 차별과 편견에 부딪치면서도 “승객의 목소리는 듣지 못해도 마음은 들을 수 있다”며 안전한 운전을 다짐한다. 4분 30초의 영상은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다.현대차는 이씨의 안전운전을 응원하며 택시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주행 지원 시스템’을 지원했다.

  •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공룡은 건강히 태어날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살림을 합친다는 소식에 세계 조선업계가 들썩였다. 조선업이 불황이라지만 세계 1위와 2위 업체 간 합병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합병이 현실화하면 압도적 수준의 세계 1위 조선사가 탄생한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국내조선업이 이번 빅딜을 통해 회복을 가속화할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은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조선통합법인 신설을 통해 이뤄진다. 산은은 신설회사에 대우조선 지분 전량을 현물로 출자하고, 신설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한다. 새 법인 아래

  • 외항사, 국내 여객뿐 아니라 화물도 뺏었다

    국내 항공운송시장에서 외항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외항사들은 지난 몇 년 간 급증하는 국내 항공여객 수요를 적극 공략한 데 더해, 화물실적 또한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외항사들의 화물실적 점유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국내 화물실적 1위 업체인 대한항공이 점차 화물사업 규모를 줄이는 탓이다.8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하는 항공시장동향 지난 4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항사들은 국내 항공시장에서 국제선 화물운송 실적을 크게 늘려왔다. 외항사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실어 나른 화물은 총 125만7828톤으로, 전년

  • 우울한 성적으로 새해 시작한 수입차

    새해 첫 달 국내 수입차 업체들 둘 중 하나는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거침없이 시장을 확장하던 수입차 시장이 올해는 비교적 검소한 시작을 끊었다. 특히 시장 1위와 2위를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동반 부진하며 전체 시장 규모도 줄어들었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규등록된 수입차량은 총 1만8198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13.7% 감소했다. KADIA에 등록된 23개 업체 중 10개 업체의 판매가 역성장 했다.윤대성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인

  • “신차 못줘” 경고 나선 佛르노···韓노조는 “파업 계속 간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파업에 경고장을 날린 가운데, 노조는 “상관없이 갈 길 간다”고 맞받아쳐 갈등 장기화가 예상된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부산공장에서만 총 28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으며, 설립 이후 최초로 정비사업소까지 파업에 나선 상황이다.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면 로그 후속 물량 배정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공개 경고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차 배정을 놓고 으름장을 놨다기보다는

  • 친환경 운전하면 10만원 혜택···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 추진

    환경부는 지자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3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하거나 급가속‧급제동을 지양해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최대 10만원 혜택을 주는 제도다.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 2017년 처음 실시됐다.3차 시범사업은 6500명을 2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는 운행정보 수집방식에 따라 사진방식,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사진방식은 참여자가 참여 시점과 종료 후의 차량

  • 제네시스에도 밀린 르노삼성·한국GM···국내 車시장 재편 신호일까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가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 밀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 구도 재편 가능성이 떠오른다. 완성차 두 개 업체가 제네시스 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처음이다. 이번 판매량 역전 현상은 제네시스가 부진한 가운데 발생해 더 관심이 모인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과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엇갈린다.7일 완성차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르노삼성과 한국GM은 각각 5174대, 505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19.2%

  • 신형 쏘나타, ‘판매량 괴물’로 복귀할까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판매량 괴물’ 명성 회복에 나섰다. 원조 국민차로 활약하던 쏘나타는 경쟁 모델 출현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 탓에 예전의 명성을 잃어가는 추세다. 8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해 판매량은 대략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나오는 8세대 쏘나타의 두 어깨가 더 무거운 이유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월 신형 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당초 쏘나타 출시를 2분기로 설정했지만 1분기로 앞당겼다. 신형 쏘나타의 등판 시기는 3월로 예정된 서

  • 항공업계 “설 잘 보내세요”···다양한 설맞이 행사

    국내 항공사들이 설을 맞아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아시아나항공은 설 당일인 오는 5일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퍼스트클래스 및 비즈니스클래스 라운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모둠전과 떡국 등 설 음식을 제공한다. 인천, 김포, 제주공항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 및 라운지에서 대고객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설 연휴 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는 5일간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에서 30㎏으로 확대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제주항공은 설을 맞아 기내에서 세뱃돈 봉투를 나눠주

  • 1月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량 11만7500대···전년比 4.5%↑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가운데 완성차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차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을 끌어올린 반면,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GM은 새해 첫 달부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일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집계를 종합하면 지난달 지난 1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은 11만74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2452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4.5% 늘었다.가장 많은 판매 실적 상승을 기록한 건 현대차다. 현대차는 지난달 6만440대를 판매해 지난해 5만1

  • 살림 합치는 대우조선과 현대重···인력 구조조정 피할까

    대우조선해양이 결국 현대중공업 품에 안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넘기고 산은과 현대중공업은 중간 지주회사 형태의 새로운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형태다. 합병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 조선업계에서 압도적 1위의 조선사가 탄생한다. 그동안 국내 조선사들의 제살깎기식 출혈경쟁을 고려하면, 기존 빅3보다 빅2체제가 더 효율적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전문가는 “두 회사를 합친다고 해서 1+1이 되는 것은 아니다. 두 업체

  • [영상] ‘말’보다 따뜻한 ‘침묵’···청각장애인 택시를 타다

    지난 21일 우리나라 1호 청각장애 택시기사 이대호(52)씨를 만났다. 한 시간가량 이씨의 택시에 탑승해서 이씨와 승객들의 반응을 밀착취재했다.

  • ‘광주형 일자리’, 임단협은 정말 유예될까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31일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성사 직전에 사업이 무산된 뒤 맺은 결실이다. 그동안 광주 노동계와 현대차는 ‘임금 및 단체협상 유예’ 조항을 놓고 줄다리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항이 협상안에 오르내릴 때마다 사업 가능성이 요동쳤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임단협 유예’는 애초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분석한다. 임단협 유예는 정치적 비판일 뿐이며 잘못된 해석이라는 지적이다.이번 광주형 일자리 성사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진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은 “‘

  • 쌍용차, 작년 매출 3조7048억원 ‘역대 최대’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6.01% 증가한 3조704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1.69% 감소한 6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은 618억원으로 전년보다 6.05%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5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 매출액 역시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줄어들었다.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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