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만나는 北美, ‘새로운 계산법’ 접점 찾기가 관건

    북미 실무협상이 오는 5일 개최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북미 양국의 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북미는 ‘새로운 계산법’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왔는데, 4~5일 이틀에 걸친 예비 실무접촉과 실무협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북미 쌍방은 오는 4일 예비 접촉에 이어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 재개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오는 5일 북미 실무협상이 열린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 탁현민, 한·아세안 회의서 ‘남북정상회담 및 다자회담 가능성’ 언급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남북정상회담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여하는 다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2일 탁 자문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위원장이 올 것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정상회의와 관련한 몇 개의 주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남쪽인 부산에 오신다면 여러 장치도 만들어놔야 해서 준비할 것도 많고 일도 많다”고 말했다.탁 자문위원은

  • 북한 최선희 “10월 5일 북미 실무협상 개최 합의”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가 오는 5일 실무협상을 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최 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 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조미관계의 긍정적 발전이 가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측 대표들은 조미실무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다만 최 부상은 예비접촉과 실무협상이 열리는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 北 유엔대사 “조미협상, 기회의 창이냐 위기 재촉이냐는 美가 결정”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강조했다. 김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압박하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사는 “조선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고 발전을 이룩하는 관건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미공동성명이 채

  • 경색국면 남북관계, 공동연락사무소 협의에 영향줬다

    남북관계가 교착국면이 남북 협의에도 영향을 줬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소장회의를 포함한 남북 협의 횟수는 매달 100회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는 평균 54회 수준에 불과했다.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시 동안구갑)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약 100회 수준이던 한 달간 협의 횟수가 올해는 평균 54회 수준으로 감소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해 9월14일 개소했다. 개소 다음달인 10월에는 총 92회의 남북 협의가 이뤄졌고, 11월에는 103회, 12월 10

  • 北 김계관, 트럼프에 용단 요구···안전보장·제재 문제 거론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기존의 북·미 합의의 이행을 위한 용단을 요구했다.이날 김계관 고문은 담화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들과 회담들은 적대적인 조미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깃들도록 하기 위한 조미 두 나라 수뇌들의 정치적 의지를 밝힌 역사적 계기가 됐다”며 “그러나 수뇌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뇌회담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밝혔다.이어 김 고문은 안전보장과 제제 완화에 대한

  • 빨라지는 ‘한반도 평화’ 시계···‘부산’에서 남·북·미 회동 재현될까

    지난해 무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나리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남·북·미 정상이 다시 마주앉는 모습이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조만간 개최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협상 진전이 있을 경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연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서 나온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지난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 문 대통령 IOC위원장에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2032년 올림픽 공동유치 추진’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증진 기여가 IOC의 사명이라고 답했다.2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2020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 의사를 밝혔다.그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 문 대통령 한반도 문제 해결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 원칙”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원칙으로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번영을 제시했다. 또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총회 기조연설에서 “평화는 대화를 통해서만 만들 수 있다. 합의와 법으로 뒷받침되는 평화가 진짜 평화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평화라야 항구적일 수 있다”며 “지난 1년 반,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한 나의 원칙은 변함이

  • [9차 한미정상회담] 北에 ‘신뢰’와 ‘체제 보장’ 메시지 보낸 韓·美

    한국과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신뢰와 체제 보장 메시지를 보냈다. 양국 정상은 구체적인 비핵화 방식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동시적 방식 수용 등 기존보다 유연한 자세에 나설 것으로 분석됐다.양국 정상은 23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부터 6시 35분까지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했다.한미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유효하다는 점, 북한에 대해 무력행사를 하지 않기로 한 점 등에 대해 재확인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

  • [9차 한미정상회담] 여전히 복잡한 셈법 드러낸 ‘북미 비핵화’ 방정식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6시 15분(한국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대화와 비핵화 촉진, 한미동맹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북미가 좀처럼 비핵화 해법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촉진자 역할을 맡은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번 9번째 한미정상회담 핵심은 한미 정상이 지난 2월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지난 8차

  • [9차 한미정상회담] 韓·美 정상 “싱가포르 회담 합의 정신 여전히 유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양국 정상은 23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부터 6시 35분까지 미국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두 정상은 북미 실무 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관

  • [9차 한미정상회담] 文 “3차 북미정상회담, 세계사적 대전환”···트럼프 “북미 관계 좋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현지시간·한국시각 24일 오전 6시 15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 돌입했다.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9번째이자, 지난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9번째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숙소인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숙소를 찾아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만간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 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서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재개’ 요구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일부 대북제재 완화와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이 체제보장과 제재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새 방법이 좋을지 모른다고 언급해 향후 북·미 협상이 주목받고 있다.북한과 미국의 9월말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로드맵과 상응 조치 등 비핵화 해법을 논의한다.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논의가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북미 간에 태도 변화가 보이고

  • IAEA ‘北 영변 원자로 12월부터 가동 중단’ 보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5MW(메가와트) 원자로가 지난 12월부터 가동하지 않고 있다며 연료 재주입 가능성을 제기했다.최근 IAEA는 제63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북핵 보고서를 제출했다. 18일 IAEA 홈페이지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영변 핵시설 일대의 지난해 8월 이후 동향 등에 대해 “5MW 원자로가 연료를 제거하고 새로운 연료를 주입할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 징후가 포착됐다”고 했다.IAEA는 이 원자로가 8월 중순까지 분명한 가동 징후가 포착됐고 8월 말부터 11월 말

  • 폼페이오, 日외무상에 '북한 FFVD' 공조 강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신임 일본 외무상에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 목표를 재확인했다.이말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모테기 외무상과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일 간 협력 지속 의지를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FFVD라는 공동 목표와 역내 및 전 세계적 현안들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력 지속 의지를 밝혔다.폼페

  • 다시 움직이는 ‘한반도 시계’···숨가쁜 남·북·미 외교전쟁 시작

    북한과 미국이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재개키로 하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멈춰 있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와 더불어 남·북·미 3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달 하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비핵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유엔총회 계기 한미 정상, 3개월 만에 마주앉아 비핵화 논의문 대통령은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4일 기

  • 정부, 북미 실무협상·남북 관계 진전 총력 계획

    외교부와 통일부는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미 실무협상과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향후 북미간 소통을 통해 실무협상 관련 시기와 장소 등 구체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고 대화 재개를 위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외교부는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한미 간 공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간 각급에서의 소통을 통해 실

  • 트럼프 “볼턴, 北에 리비아모델 언급은 잘못”···대북 유화 신호

    대북 매파(강경파)로 유명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경질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경질된 존 볼턴 전 보좌관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이달 하순 대화에 나설 의향을 밝힌 가운데, 북한이 극도로 거부해온 리비아 모델을 부정하며 유화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분석돼 향후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그(볼턴)가 김정은 북한 국무

  • 급물살탄 북미 대화 재개···추석 이후 남·북·미·중 외교전 본격화

    북한이 9월 하순 북미 대화를 제안하면서 한동안 멈췄던 북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월 초 방중설과 왕이 부장의 방북이 맞물리면서 중국이 교착 국면에 놓인 북미 대화에 본격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추석 이후 전개될 남·북·미·중 외교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수장인 존 볼턴 보좌관이 경질된 가운데, 성과를 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파를 배제하면서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도 감지된다.◇9월 하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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