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민 체감할 경제협력”···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 만에 가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한일 외교당국이 양국의 포괄적 경제 분양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가동한다. 2016년 1월 이후 8년 만이다. 양국은 경제,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단 계획이다.3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은 이달 내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의제 등을 협의 중이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일본 경제산업성·농림수산성·총무성 등

  • ‘13월 월급’ 두둑해지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에 올해보다 신용카드 등 소비를 더 많이 하면 그 금액만큼 추가로 더 소득공제를 받게된다. 가계의 소비 여력을 확대해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또한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 기준, 둘째 자녀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도 확대된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세법심사 과정에서 해당 세법 개정 조항들이 신설·의결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정부가 내놓은 ‘2023년도 세법 개정안’에는 제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구체적으로 내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올해보다 늘어난 금액에 추가로 소득공제를

  • “비싸면 안 팔려”···강남 분양시장도 양극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침체국면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던 강남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경우 입지가 좋아도 수요자들에게 외면받는 모양새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공급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169가구 모집에 2만5783명이 몰려 평균 1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 ‘재건축 대못’ 뽑히는데···현장은 시큰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재건축 사업 대못으로 꼽히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관련 개정안이 연내 처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현장에선 재건축 활성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추가 분담금이 높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폐지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관한 법률’(재초환)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토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에서 의결되면 공포

  • 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독주···‘독 든 성배’ 될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독주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자칫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자금시장 경색, 미분양 적체 등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으로 건설업계가 수주를 소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장을 늘릴 경우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이 현재까지 4조315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4조213억원)과 2022년(4조5892억원)에 이어 3년 연속 ‘4조

  • “주택사업 마진 안 남아”···해외로 눈 돌리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주택사업에 집중해 온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높은 금리와 공사비 인상이 더해져 실적 부진 늪에 빠지면서다. 내년에도 주택사업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형 건설사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GS건설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반 토막 수준인 602억원에 그쳤고 DL이앤씨도 30.9% 감소한 804억원을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도 전년 대비 10.8%,

  • “분담금 폭탄 맞을라”···상계주공 재건축 시작부터 ‘삐걱’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준공 4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가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지만 분담금이 변수로 떠올랐다. 속도가 가장 빠른 상계주공5단지가 추가 분담금 우려로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후발 단지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시공사인 GS건설과 시공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등 해임과 정비사업 위원장·위원 직무정지 등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

  • 1조원대 서울 재개발도 외면···몸 사리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알짜 정비사업지들이 시공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원자잿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건설시장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여전해 건설사들이 몸을 사린 영향이다. 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진 만큼 도급 방식도 단독이 아닌 공동도급(컨소시엄)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에서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단 한곳도 없어서다. 앞서 9월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 포스코이앤씨

  • “1기 신도시 내 꼴찌”···일산 집값 더딘 이유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가운데 일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파주와 삼송 등 신규 택지에서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데다 수도권 남부 위주의 개발로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창릉신도시 등 주변 개발로 인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25일 KB부동산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일산 동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115만원으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3년 말 1152만원과 비교해 83.6%

  • “사업하기 팍팍해져”···변곡점 맞이한 리모델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은 물론 수도권 리모델링 단지들이 변곡점을 맞이한 모양새다.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는 강화된 반면 재건축 정책은 느슨해지면서 조합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앞으로 공사비 상승 등 변수도 많아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규제 완화, 재건축으로 선회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홍제한양’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주민들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신청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곳은 998가구로 홍제동에서 두 번째로 큰 단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리모델링을 추

  • ‘실거주 의무 폐지’ 물 건너가나···둔촌주공 당첨자들 발동동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실거주 의무 폐지’가 또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1기 신도시 특별법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에 밀려 연내 처리가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거주 의무 폐지가 무산되면 자금 조달 계획을 다시 짜야 하고 입주 후 최소 2년간 실거주해야 하는 만큼 당첨자들이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 [기자수첩] 모아타운 속도전···뒤도 돌아봐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모아타운’ 추진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속도전에 방점을 둔 모아타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전 통합심의 기능을 건축·도시계획 분야에서 경관·교통·재해·교육환경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하나하나 따로 심의받을 필요 없이 한 번에 안건으로 올리는 게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이 3∼6개월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

  • 메가서울에 철도지하화까지···설익은 정책 던지기 ‘눈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개발 정책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경기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나온 데 이어 여야가 앞다퉈 수도권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겠다고 나섰다. 실제 추진 여부나 발생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울 지하철 1호선 등 수도권 도심 지상철도를 지하화하는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도심 지상철도 지하화를 통해 노후화된 철도 개선뿐 아니라 철도부지·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교

  • “한 달 새 1억원 뚝”···롤러코스터 타는 노도강 집값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에서 부동산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뒤늦게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가격은 나란히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내린 곳은 구로구(-0.02%

  • “서울도 비싸면 안 사”···한풀 꺾인 청약 열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청약 경쟁률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고 당첨 커트라인도 20~30점대로 떨어졌다. ‘청약 불패’로 여겨지던 강남4구에선 미계약 물량이 쏟아졌다. 금리 부담에 아파트 매수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에 대한 관심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된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는 최근 미계약 27가구에 대한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이곳은 아파트 650가구와 오피스텔 324실, 오피스 221실 등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

  • ‘강남권 마지막 개발지’ 방배동, 재건축 속속 순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 마지막 개발지로 불리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방배동 일대는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며 인근 서초동이나 반포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상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규모 고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장은 방배5~8구역, 13~15구역 등 12곳이다. 재건축 사업지 대부분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막바지 단계다. 다만 8구역은 노후도로 인해서 사업성이 떨어지고 이해관계

  • ‘1기 신도시법’ 급물살···재초환 완화·실거주 폐지 향방은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가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등 일부를 위한 법안은 아직 이견 차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다가오자 손 내민 민주당···1기 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가능성 높아져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 중흥 3세도 합세···해외사업 힘주는 대우건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정창선 중흥그룹의 회장의 손자인 정정길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부장에 오른지 1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20대의 나이에 빠른 속도로 승진하면서 중흥그룹이 3세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우건설 부장으로 입사···1년 만에 상무로 승진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정정길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을 상무급 임원 인사에 포함했다. 정 부장은 상무B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정 상무를 포함한 이번 인사에서 대내외 소통 능력과 추진력,

  • 내년도 불안하다는데···건설 CEO 연임 ‘촉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내년 주요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대거 앞둔 가운데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잿값 상승이라는 공통된 악재 속에서 건설사들이 수주·실적 모두 성과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건설업황 불확실성에 따른 세대교체 분위기와 안전사고 책임 등은 변수로 꼽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되는 CEO는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와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 [영상] “서울 입성 기회 온다”···연말 분양권 주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알짜 단지 분양권이 대거 풀린다.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6곳 중 5곳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서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11~12월 역세권·대단지 분양권 줄줄이 풀려 이번 달엔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권이 풀린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입주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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