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효자였던 하이마트, 창사 첫 ‘적자전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가전양판점 선두주자인 롯데하이마트가 코로나19 이후 실적악화 위기를 겪고 있다. 한때 롯데그룹의 효자 역할을 해왔지만, 지난해는 적자 전환했다. 가전제품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구조를 온라인으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새로운 전략 마련이 절실해졌다.7일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하락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에만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7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1%나 내린

  • [단독] ‘바로배송’에 역량 쏟던 롯데슈퍼, 결국 서비스 종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쇼핑이 롯데슈퍼의 1시간 내 배송해주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오는 14일 중단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통합 작업 과정에서 수익성이 나지 않는 롯데슈퍼의 1시간 내 배송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오는 14일 롯데슈퍼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롯데마트 바로배송은 남겨 경쟁력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롯데슈퍼는 지난 2020년 12월 퀵커머스 사업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전 11시~오후 9시 사이 롯데슈퍼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하면 1시간

  • 인터넷은행 新격전지로 떠오른 ‘모임통장’···토뱅·케뱅 후발주자 나선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모임통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가 모임통장 후발주자로 뛰어든 데 이어 케이뱅크 역시 상반기를 목표로 모임통장 출시를 준비하면서다. 파킹통장 금리 인상 경쟁이 한계에 다다른 가운데 모임통장이라는 새로운 승부수로 신규 고객 및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스뱅크, 모임통장 출시…모임원 누구나 출금·결제 및 카드발급 가능1일 토스뱅크는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출시했다.기존 시중

  • ‘상시 최저가’ 내세운 이마트, 재무건전성 ‘빨간불’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슬로건으로 ‘EverDay Lovely Place(EDLP)’를 내세웠다. 이는 이마트가 대형마트 핵심 영업전략으로 내세운 ‘상시최저가(EDLP·EveryDay Low Price)’를 응용한 표현이다. 이마트는 올해 ‘고객’과 ‘좋고 낮은 가격의 상품’을 기본 핵심으로 꼽고 고객 집객력을 최우선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속되는 이마트의 투자로 재무건전성에는 비상등이 켜져 이마트의 올해 목표에 관심이 모인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이마트는 대형

  • 쿠팡發 납품가 전쟁, 유통사vs제조사 기싸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에 이어 롯데마트·슈퍼도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일부 식품사와 납품가를 놓고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유통사와 제조사는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은 열어뒀다. 고물가에 원부자재값 상승으로 유통사와 제조사 간의 기싸움이 예년보다 거세지는 가운데 어떤 결말이 도출될지 관심이 모인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불거진 유통사와 제조사 간의 마진율 갈등이 올해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가장 먼저 갈등을 빚은 곳은 쿠팡과 CJ제일제당이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납품 단가와 마진율 등

  • [#유통365] 유통업체들 표방한 가짜 사이트 기승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유통업체들을 표방해 가짜 사이트를 운영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사이트와 유사해 기업과 소비자들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업체들을 사칭한 사이트가 늘고 있다. 기업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기업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상담원 역할을 하며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센터에 신고된 사기사이트는 총 154개다. 피해금액은 34억2874만원에 달한다.우선 이마트는 지난달 고객 제

  • 선물세트 할인에 캐시백까지···카드업계, 설맞이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각종 할인 및 캐시백 혜택 등을 내놓고 있다. 계속된 고물가 추세로 명절 선물 및 차례상 준비 등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가맹점 및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걸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현대·삼성·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각종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캐시백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KB국민카드는 1월 말까지 체크카드 행사 응모 후 자사 체크카드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농·

  • 설 명절 맞은 유통업계, 올해도 간편식 인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 차례상 물가가 올랐다. 고물가로 인해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명절을 간소화해 지내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물가로 차례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설 차례상을 간편식으로 대신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약 25만4000원, 대형마트는 약 35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4.1%, 2.1% 상승했고,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약 41.4%

  •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2대주주로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진행하는 2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미래에셋증권의 모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참여해 2대주주로 등극했다.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유상증자 자금을 채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확보된 자금을 신규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 결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2대주주로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이번 유상

  • 반전 노리는 홈플러스, 실적 개선까지 챙길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온라인 배송 시장에서 ‘고객 편의에 집중한 맞춤배송’으로 배송 강자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전략인 ‘올라인(All line·온라인+오프라인)’에 따라 경쟁사와 달리 온라인 배송에 역량을 쏟고 있다. 최저가 정책까지 올해도 이어가는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실적 개선까지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홈플러스는 경쟁사인 이마트, 롯데마트가 배송 권역

  • 적금 금리 우대·상품권 증정···금융업계, 새해맞이 이벤트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업계가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신년 각오와 결심을 응원하기 위한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내맘적금' 등 하나은행의 적금 3종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리 우대 쿠폰을 발급해 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 금리 우대 쿠폰은 하나

  • GS리테일X요기요는 퀵커머스 선점 가능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GS리테일이 새해부터 요기요와 입지 구축을 위한 ‘요편의점’을 론칭했다.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GS리테일은 수퍼마켓에 이어 편의점을 요기요와 협업해 퀵커머스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퀵커머스 분야는 승기를 잡은 기업이 없어 GS리테일이 이번에 시장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요편의점’ 서비스를 론칭했다. 요편의점은 편의점 GS25 매

  • ‘홈 리모델링’ 협력, 한샘·롯데 향한 우려 시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택시장 거래 절벽으로 실적 부진, 주가 하락까지 맞은 가구업계 1위 한샘이 기존 제조·유통업 기반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리빙테크 기업으로서 도약 목표로 세웠다. 한샘은 주력 사업인 ‘홈 리모델링’ 부문을 살리면서도 한샘의 전략적 투자자인 롯데쇼핑과 본격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특히 한샘은 롯데하이마트와 홈 리모델링 부문 협력에 나서며 부진한 부문은 극복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거래 절벽, 원가 상승 부담 등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가구업체들이 일제

  • 새벽배송 가능한 대형마트, 만년적자 롯데온도 부활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은 물론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게 된다. 대형마트는 그간 새벽시간과 의무휴업일 온라인 배송 금지 규제로 이커머스보다 온라인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롯데마트와 롯데온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경우 지금보다 배송 권역을 늘려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되지만, 이미 ‘쿠팡·네이버·SSG닷컴’으로 굳혀진 이커머스 3강 벽을 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29일 국무조정실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 정용진의 영토 넓히기···신세계, 동남아 확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주춤했던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베트남 지사 지분을 현지 기업 ‘타코그룹’에 매각하고 타코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연달아 진출하며 현유통 점포를 늘리는 중이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싱가포르 주롱포인트점(1호점)과 넥스몰점(2호점)을 개설했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 중 싱가포르에 진출한 것은 이마트24가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25일 이마트24 싱가포르 매장 두 곳의 현장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동

  • [인터뷰] “BTS 캐릭터 적용한 요리 게임 1억 다운로드 목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내년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신작을 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 요리시뮬레이션 장르에서 글로벌 다운로드 순위 3위안에 진입하겠습니다.”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사업전략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1억 다운로드·글로벌 3위’라는 목표가 허황된 수치는 아니다. 이미 그램퍼스는 전세계 요리시뮬레이션 장르에서 10위를 기록한 ‘쿠킹 어드벤처’를 서비스하고 있다. BTS IP를 활용했단 점도 글로벌 순위권을 노리는 자신감의 원천이다. 하이브가 게임사업에 도전한 가운데, 그램퍼스는 BTS IP

  • ‘새로운 롯데’ 위한 롯데그룹 정기인사 단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를 위한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롯데 정기인사의 핵심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젊은 리더십의 전면화,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의 전략적 재배치,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이 가장 큰 특징이다.15일 롯데는 롯데지주를 포함한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정밀

  • ‘위드 코로나’ 中, 롯데免에게 남겨진 과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업계가 중국의 정부 기조 변화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위드 코로나 방침을 발표하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간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롯데면세점은 아직 중국 규제 완화 관련 가시화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거나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자구안을 펴고 있다.15일 중국 차이신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방역 완화 10개 조치를 발표했다. 특히 상시적 전수 PCR(유전자증폭) 검

  • 만성 적자 ‘스무디킹’, 신세계푸드 칼 빼드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가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그간 이마트24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던 스무디킹은 실적 악화로 이마트24와의 제휴가 종료했다. 스무디킹 적자 매장 중 일부도 폐점을 검토 중이다. 일단 신세계푸드는 올 연말까지 스무디킹 증자를 단행하고,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그간 이마트24와 제휴해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오픈했던 스무디킹 매장을 더 이상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스무디킹은 신세계푸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과일 음료 전문점이다.

  • “글로벌 경쟁 치열해지는데”···불경기에 투자 나서기 어려운 기업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내년도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패권을 잡기 위한 산업별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는데 점차 투자나 고용에 나서기는 힘든 상황이다. 기업들이 바라보는 내년도 전망은 그야말로 암담하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내수와 수출 모두가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때엔 특수를 누린 부문이라도 있었지만 경기침체 상황이 오면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없다.기대하던 법인세 인하 역시 ‘부자감세’라는 야당 반발에 막혀 사실상 현실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돈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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