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판 뉴딜펀드’ 둔 엇갈린 시선···野 “효용성 입증되지 않아”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정책금융기관 100조원, 민간금융기관 70조원 등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한국판 뉴딜펀드’를 두고 상이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뉴딜펀드가 활성화되면 장기적인 국민 재산증식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10대 대표과제를 중심으로 집중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야당은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정책을 부풀려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한 ‘한국판 뉴딜펀드’에 대해 ‘관치펀드’, ‘조삼모사 정책’ 등으로 평가절하하는 모

  • 野,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위장전입 등 의혹 집중 추궁

    2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실시한 이흥구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후보자를 둘러싼 증여세 탈루,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등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이념편향성 문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를 향해 “후보자가 배우자와 함께 처가로 주소를 옮겨 13년간이나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며 “다운계약서도 집을 팔고 사는 과정에서 3번이나 작성했다”고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2005년, 이 후보자의 부인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각각 장

  • 시한 또 넘긴 국회···결산심사 ‘9년 연속 지각’

    국회는 1일 9월 정기국회가 개의됐지만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18일 8월 임시국회 개의 이후 주 목적인 결산심사에 좀처럼 진척된 상황을 보이지 못하고, 9년 연속 ‘지각 처리’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결산심사 법정시한은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다. 지난 2004년 국회는 예산에 대한 ‘졸속 심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회법 128조를 개정한 바 있다.결산심사는 예산의 불필요한 지출·낭비, 방만한 예산운영 등을 솎아내기 위해 지난해 예산 집행 내역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예산 집행

  • ‘100일 입법전쟁’ 9월 국회 개막···‘비대면 표결’ 국회법 개정도 초읽기

    9월 정기국회가 1일 개의하며 ‘100일 입법전쟁’ 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지난 8월 임시국회에 이어 폭우에 따른 수재 지원, ‘코로나19 사태’ 지원 등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2차 재난지원금’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입법을 둔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도 실시된다. 국정감사 이후에는 예산안 심사에도 본격 착수한다.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회법도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국회 의사일정에 변수가 되고 있고, 이를 위한 국

  • 방통위 정책연구심의위 여성위원 ‘0명’···성비 불균형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내 방송통신분야 정책연구를 심의하는 ‘정책연구심의위원회’ 등 내부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이 현저히 낮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부의장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결산자료에 따르면 정책연구심의위원회의 여성위원은 지난 5년간 5명으로, 전체(55명)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올해는 전체 11명의 내·외부 위원 모두가 남성 위원으로만 구성돼 단 한 명의 여성위원도 선임되지 못했다.정책연구심의위원회란 통신 규제 형평성 확보, 혐오 표현 방지사업

  • 재개된 결산심사···진도 못 빼는 재난지원금·부동산 논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패쇄됐던 국회는 31일 닷새 만에 의사일정을 재개했다. 국회는 향후 2019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달 1일부터는 100일 동안 9월 정기국회를 열고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주요 일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우여곡절 끝에 ‘셧다운’(Shut Down)됐던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2차 재난지원금’, ‘부동산 정책’ 등 핵심 쟁점과 관련한 여야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결산심사도 어수선한 국회 분위기 영향으로 ‘졸속’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예결위

  • ‘국회 셧다운’ 제동 걸린 재난지원금·4차 추경···‘비대면 활로’ 찾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회가 사실상 ‘셧다운’(Shut Down) 되면서 8월 임시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폭우에 따른 수해, ‘코로나19 사태’ 등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2차 재난지원금’ 등과 산적한 현안 관련 논의가 멈췄다.또한 8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물론, 다음 달 1일 개의하는 9월 정기국회 일정도 불투명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국회 사무처와 여야 정당을 중심으로 ‘비대면·온라인’ 상임위원회 회의, 본회의 표결, 국정감사 등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국회

  • 지속되는 탈원전 ‘경제성’ 논란···태풍 ‘안전성’ 여부도 촉각

    8월 국회 결산심사가 시작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재차 도마 위에 오르는 분위기다. 또한 경주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원전의 경제성, 안정성 등 쟁점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의 고압적인 감사, 편향적 불공정 판단, 감사원장의 감사위원 제청 과정 등 의혹을 지적하는 동시에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대응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반면 미래통합당

  • 여야, 부동산 정책 효과 ‘온도차’···‘이해충돌’도 도마 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후속 입법을 마치고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야당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상승, 전세 급감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격 전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여당은 부동산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또한 부동산 감시기구의 적절성 문제를 두고도 여야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이에 더해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른바 ‘가족명의 건설사 특혜 제공 의혹’이 제기되자 여당은 박 의원의 사보임(상임위원회 이동

  • 국회도 ‘언택트’ 확산···국감 참고인 ‘원격출석’ 허용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일상생활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에서도 국정감사·국정조사 참고인의 비대면 출석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2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조명희 미래통합당 의원은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유행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국회를 구축하기 위해 국회의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시 참고인의 원격출석을 허용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현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소비·금융거래 등 일상생활 전반에 비대

  • [2차 팬데믹 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급물살 타는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논의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이른바 ‘2차 유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야당은 ‘2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하고, ‘4차 추경’도 조속히 검토해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집중이 우선이고, 코로나19의 확

  • 여야, 정부 ‘물 관리’ 일제히 지적···‘4대강’ 평가는 엇갈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폭우 당시 댐 방류 등 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재(水災)를 키웠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특히 이들은 집중호우가 아닌 부적절했던 댐 방류, 기후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댐 관리 매뉴얼, 급작스런 긴급 대피령 발령 등이 폭우 피해를 늘려 천재(天災)가 아닌 인재(人災)의 성격이 짙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해 현안보고를 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재의 가능성도 있다며 댐 관리 조사위원회를 통해 실태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난 이명박 정부의

  • 청문회서 이어진 ‘부동산 공방’···후보자 ‘위장전입’ 의혹도 쟁점

    최근 한국사회의 핵심 화두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졌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실시한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여야는 일제히 후보자의 자질검증과 현안질의 등 과정에서 부동산 정책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정부·여당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의 형평성 문제 등을 추궁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 저지 방안 등을 에둘러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디지털세, 로봇세, 탄소세 등 도입 관련 질의를 이어가기도 했다.이밖에도 이날 청문회에서는

  • 코로나·수해 악재 속 시작된 8월 임시국회···‘4차 추경’ 재차 고개

    18일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는 당초 2019회계연도 예산안 결산심사를 위해 개의한 것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재차 급증, 폭우로 인한 수해 등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핵심 의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수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을 검토한 바 있지만 예비비 등의 우선 집행으로 보류한 상태다. 다만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 야당은 ‘4차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 ‘사각지대’ 외국인 부동산 투기도 잡는다···여야 법안 발의도 이어져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법률 공포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며 부동산 정책 드라이브는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그동안 부동산 거래 시 외국인에 대한 규제가 약해 오히려 내국인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외국인 부동산 거래 및 갭투자 증가, 세금 탈루 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정상화’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특히 외국인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 부여 등 세금 정책 일변도에서 벗어나 내국인에 적용되는 가족관계 입증, 자금 소명 등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또한

  • 재차 검증 들어간 ‘4대강 사업’···文정부 하반기 핵심 쟁점 떠오르나

    연일 이어지는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치권에서 ‘4대강 사업’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미래통합당을 필두로 한 야권이 문재인 정부 들어 ‘4대강 사업’에 제동을 걸어 홍수 피해를 늘렸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다.이에 정부, 여당은 이미 ‘4대강 사업’의 홍수 방지 효과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던 만큼 정쟁화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4대강 보에 대한 재조사‧평가 등을 지시하며 논란을 초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다만 ‘역대급’ 홍수 피해로 야권의 주장에 대한 지지여론이 높아지고 있고, 탈원

  • 폭우 피해 속 검토되는 ‘4차 추경’···2~3조원 규모 될 듯

    지난주부터 지속되는 폭우 속에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자 정치권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10일 태풍 ‘장미’가 한반도 영향권에 들어오며 피해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는 일제히 8월 국회서 최우선 순위로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민주, 오는 12일 당정협의서 추경 논의···재정건전성 문제도 일축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고위당정협의회를 거쳐서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서 당정이 할 수

  • 치열한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배분 합리성 등 지적 목소리

    국회의 특별교부세 확보 경쟁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연일 특별교부세 확보했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방교부세의 일종인 특별교부세는 지역현안, 시책, 재해대책 등 세 가지 형태로 분류돼 교부된다. 지방자치단체 간 세원 규모 차이 등에 따른 재정 격차를 줄이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재원이다. 특별교부세는 최근 폭우와 같은 재해 등이 발생할 시 긴급하게 지원되기도 한다. 특별한

  • 부동산 이어 공수처 출범 속도 내는 與···‘최종 변수’ 헌재 판결 주목

    여당이 부동산 대책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8월 국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다. 여기에 여당은 하반기 개혁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공수처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상 출범 법정시한(지난 7월 15일)은 이미 약 한 달을 넘겼다. 여당은 더 이상 지연은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미래통합당 등 야당은 공수처는 ‘초헌법기관’이고, 공수처법도 위헌소지가 충분하다며 반대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10일

  • 文정부 성패 걸린 부동산 대책, 입법 완료에도 계속되는 여진

    부동산 대책 후속 법안 입법이 완료됐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미래통합당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여전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의 입장도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가 관측되면서, 해당 논란은 문재인 정부 하반기 내내 핵심 화두이자 성패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통합당, 연일 부동산‧경제정책 ‘실패’ 비판···‘세금폭탄’, ‘전세값 폭등’ 등 집중 부각통합당은 5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연일 비판을 쏟아냈다. 실효성이 없고,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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