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관계사, 협력사 대상으로 작업장 안전 교육을 하는 안전체험교육관의 문을 열었다. 도로 위 고소작업대 추락, 감전 등과 같은 안전사고를 반복적으로 체험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목적이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실제 작업 현장과 같은 공간에서 사고를 미리 경험해 안전사고 대응 역량을 높인다.지난 25일 대전광역시 중구 ‘SK텔레콤 패밀리 세이프 T센터(안전체험교육관)’을 찾았다. 이곳은 SK텔레콤이 통신공사, 철탑작업 등을 진행하는 현장 작업자의 안전교육을 위해 지난 19일 설립한 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014년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제정 이후, 통신3사로부터 1464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이용자 차별적 지원금 지급을 유도하는 등 ‘이용자 차별 해소’란 단통법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데 따라 부과한 금액이지만, 일반회계로 편입된 탓에 징수액의 용처를 알 수 없다. 제도 시행 10년차를 맞았지만 ‘유명무실’하단 비판을 받는 단통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과징금 징수액을 이용자 차별 해소 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통신사업자들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48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부과액은 81억원에 달했다. 이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인 69억원을 내면서 전체의 85%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 매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올해초 역대 최고 규모인 29만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냈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이달말 정식 출시할 초거대 인공지능(AI) ‘믿음’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태국의 대표 정보통신 기업인 자스민그룹과 믿음을 활용한 태국어 전용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및 동남아시아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하면서다.22일 KT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자스민그룹과 대표자 회동을 통해 KT의 초거대 AI ‘믿음’의 사업화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믿음은 이달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번 사업화 논의는 지난달 KT와 자스민그룹의 계열사 JTS가 ‘태국 및 동남아 전용 LLM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5G 주파수 28㎓ 대역을 포기함에 따라 내년 정보통신(ICT) 분야 기금 운용 규모가 올해 대비 4111억원(약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분야 기금의 주요 수입원인 ‘주파수 할당대가’가 전년 대비 50%가량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 이슈 및 문제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말 주파수 할당 조건 미이행에 따른 제재로,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홈쇼핑사업자 현대홈쇼핑과 유료방송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논쟁 속에도 의견 조율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제안으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현대홈쇼핑 방송 송출 중단은 지연시켰지만, 한시적인 조치에 불과해 양사 간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통신 및 방송업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정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진흥정책관 국장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양사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을 위한 논의를 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주부터 KT그룹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 업무보고를 받는다. KT 대표이사 후보자 신분으로 일부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전 계열사 업무보고는 취임 후 처음이다. 연말 조직개편 및 임직원 인사를 앞두고 계열사 업무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업무보고 일정과 차기 KT 노동조합 선거 등을 고려하면 조직개편 시점은 오는 12월로 점쳐진다.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18일 KT스카이라이프를 방문해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 임원들로부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해 37조원에 달하는 미들마일(중간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 쟁쟁한 IT업체가 이미 물류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3년 내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겠단 목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화물잇고 플랫폼을 자율주행·커넥티드카·로봇·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융복합 서비스로 키울 계획이다.16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정보통신 규제안을 연구하는 정부연구기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10년간 통신 3사 및 계열사로부터 약 155억원의 연구용역 비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민간연구 용역비의 86%에 달하는 금액으로, KT가 가장 많은 연구비인 48억5000만원을 냈다. SK텔레콤도 43억원가량을 연구비로 냈다. KISDI가 대부분의 민간 연구용역을 통신사로부터 수탁받은 것은 KISDI 정책연구의 신뢰성을 해치는 부적절한 관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KISDI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선 KISDI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도출한 ‘임직원 1인당 임금 3% 인상 및 500만원 일시금 지급’ 등 합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노조 조합원의 82.7%가 투표하고, 92.5%가 찬성했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제1 노동조합인 KT노동조합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92.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KT노조에 따르면 이날 투표엔 KT노조 및 새노조 조합원 1만5006명 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임직원 1인당 임금을 3% 인상하고 500만원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임단협에서 전년 수준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것이다. 당초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 7.1%에 한참 못 미치는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KT는 이번주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직원 설명회 및 임직원 투표를 거쳐 찬성표가 과반이 될 경우 합의안을 시행할 계획이다.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은 10일 김 대표와 최장복 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불법 스팸문자를 관리하는 ’스팸관리 태스크포스(TF)’ 신설한다. 지난 8월 취임한 김영섭 대표의 지시다. 이르면 다음주 가동될 TF엔 커스터머부문, 엔터프라이즈부문, 윤리경영실 등 임직원이 다수 참여한다. KT가 불법 스팸문자의 ‘온상’으로 전락했단 지적을 받는 가운데, 김 대표가 취임 초부터 ‘불법 스팸문자 와의 전쟁’을 선언했다.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김 대표 지시로 커스터머부문, 엔터프라이즈부문, 대외협력실, 윤리경영실 등 KT의 주요 조직의 임직원이 다수 참여하는 불법 스팸문자 TF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과 너겟 전용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신규 요금제는 데이터 최저 1GB부터 무제한까지 속도제어 옵션과 조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원하는 만큼의 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해 선납할 수 있고 위약금 없이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회사는 전용 요금제 외에 너겟 앱을 통해 지역 핫플레이스를 소개하는 콘텐츠 및 해당 장소와 연계된 할인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신설할 방침이다.5일 LG유플러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너겟 앱 전용 5G 요금제 16종 등을 소개했다. 너겟 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애플이 오는 13일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통신3사는 경품 증정·요금 할인 등 사전 예약 행사를 열며 5G 가입자 확보 경쟁에 나선다.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오는 12일까지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사전 예약판매를 받는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일반모델이 125만원부터, 플러스 모델은 135만원부터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각각 155만원과 190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이 1년 반 만에 50% 아래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각사의 가입자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체 시장에서 영향력은 감소한 것이다. 중소알뜰폰사업자들이 ‘0원 요금제’를 연이어 출시하며 가입자를 빠르게 끌어모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신3사 점유율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0원 요금제의 재원이 되는 영업보조금을 줄이면서 통신3사 자회사의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단 전망이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연이은 통신요금 인하 요구는 통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저해해 국가의 미래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통신서비스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성장 한계 국면에서 지속적인 요금 인하 추진 시 차세대 망 투자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단 것이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발간한 '이동통신 산업·서비스 가이드 2023'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KTOA는 ”통신산업은 요금수익을 통해 망 유지보수 및 투자를 하고 차세대 망 투자재원을 확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클라우드, 로봇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총괄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의매출을 지난해 1억5000만원에서 오는 2028년 1조원으로 확대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단 계획이다.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CIC담당 부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SK텔레콤사옥에서 열린 AI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부사장은 “기업은 비용 대비 효과에 매우 민감하다. 즉 AI 분야에 대한 확실한 효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추석 연휴 기간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15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8000명에 달한다.앞서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 버스 터미
[시사저널e=이승주 인턴기자] “KT 가족결합 상태에서 2년 약정하고 11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갤럭시Z플립5는 공짜에요. KT 번호이동에 11만원 요금제를 2년 동안 사용하고 KT 제휴 국민카드 월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갤럭시Z폴드는 90만원입니다.”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지난 26일 불법 보조금을 끼워 휴대폰을 값싸게 파는 것으로 유명한 이른바 ‘성지’를 찾았다. 올해는 ‘추석 대란’ 없이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물밑 보조금 경쟁은 치열했다. 256GB 기준 갤럭시Z플립 출고가는 139만9200원. 여기에 불법보조금이 붙어 0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노사가 올해 또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갈등만 키우고 있다. 경영진이 “임원보다 직원의 임금 인상률이 더 높다”는 논리를 펴자 노조가 폭발했다. KT는 IT업계가 임금을 큰 폭으로 높였던 지난 3년동안에도 임금 인상률 2~3%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도 ‘임금 인상 1%’와 ‘일시금 200만원’ 등 노조 요구안에 못 미치는 타협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 노조의 제도 개선 요구안을 거부했다. 노사 갈등 속에 노조위원장 선거 일정 감안 시 이달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