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이법안] 예술인 권리침해 시정명령 패싱 막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예술인 권리를 침해한 사업자가 정부 시정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예술인에 대한 권리침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정명령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벌규정이 구속력이 약하단 지적이 제기된다.사업자가 예술인에게 적정 수익배분을 거부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얻는 이득에 비해 과태료 부과금액이 미미해 실효적 제제가 어렵다는 것이다.고 이

  • 납품대금 연동제 새해 본격 시행···위반 시 과태료·벌점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납품대금 연동제가 새해 첫날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주요 원재료가 있는 수탁·위탁거래를 체결·갱신하는 기업들은 연동 약정의 예외에 해당하지 않으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며, 이를 회피하는 경우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와 5.1점의 벌점이 부과될 수 있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납품대금 연동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앞서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가 지난 10월부터 운영해온 계도기간이 연말 종료되면서다.납품대금 연동제의 예외 대상은 위탁기업이 소기

  • 경기불황에도 광고산업 성장세 견조···“온라인·옥외 분야 주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광고와 옥외광고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체 취급액 현황 등을 조사한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으

  • [정책결산] 세수펑크, 취약층 예산 ‘직격탄’···전기료 줄인상에도 한전 경영난 ‘여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내수부진, 투자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올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뚜렸했다. 경기 위축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했으나 사상 최대 세수결손이 적극적 재정집행을 가로막았다. 정부는 에너지 공기업 경영난에 전기료 등 공공요금을 올렸으나, 추가 인상 압력은 여전하단 분석이다. 전국을 강타한 전세사기 문제와 중대재해 정책을 놓고는 정부 대책이 미흡하단 지적이 제기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견지했지만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히면서 적자 재정을 면치 못했다

  • 50인 미만 사업장 전수조사·공동안전관리자 도입···“중대재해법 재유예 수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내년 예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안전 관리 지원에 나선다. 50인 미만 사업장 83만7000곳 전체에 대한 자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를 직접 채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공동안전관리자를 선임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대재해법 유예 기간 연장을 위한 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 본청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업안전 대진단, 안전관리 역량 확충, 작업환경 개선,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 국세청,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작년보다 ‘2200억’ 더 지급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을 5조2000억원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22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수혜 가구는 470만 가구에 달했다.24일 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5조2000억원을 470만 가구에 지급했다.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 등의 근로를 유인하고 실질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연계형 소득지원 제도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근로자·자영업자·종교인 가구에 자녀 1인당 50만~80만원의 양육비를 제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국세청에 따르면 근로·자녀장려금은 200

  • 내년 글로벌 교역 개선···코트라 “올해 韓수출 6300억달러 예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내년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친환경 자동차, 화장품, 휴대전화 등 부문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4일 코트라는 ‘2024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세계 IT경기 회복으로,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우선 코트라는 내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불안화 통화긴축 장기화, 중국경기 회복 지연 등 영향으로 2%대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동 사태 발생 및 미중 경쟁

  • 내년 고용시장 훈풍 지속 전망···“노동생산성 둔화 주목, 청년 수시채용 소외 대책 시급”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새해에도 고용시장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금리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고용여건은 올해보단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미숙련 인력 유입으로 인한 임금상승률·노동생산성 둔화는 잠재적 리스크로 거론된다. 정부는 내년에 이중구조 해소 등 노동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단 방침인 가운데 일경험 사업 확대 등 청년들의 노동시장 유입을 수월하게 할 방안이 시급하단 조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 지표는 취업자가 33개월째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노동시장은 11월 기준 역대

  • 尹, 석달 만에 산업부 장관 교체···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장관 교체 불과 3개월만에 인사다. 방문규 현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병 지역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어서 장관 교체에 나선 것이다.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 로스쿨 법학 밥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25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안정적인

  • 최상목 “은행 횡재세보다 사회 기여 강화 바람직···담뱃세 인상 없다”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은행권에 횡재세를 물리기보다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담배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상목 후보자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후보자는 “횡재세는 특별 업종만을 구분해 차별적으로 추가 과세하는 것”이라며 “횡재세보단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융 부담을

  • 美 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가이던스 발표 정부 “배터리·태양광·풍력 수혜”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대상과 적용 내용을 포함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IRA에 대응해 미국에 대규모로 이차전지, 태양광 등 제품 생산 시설을 구축한 우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16일 산업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IRA의 AMPC 집행과 관련해 대상 품목, 적용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AMPC는 미국 현지에서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에 미

  • [주목 이법안] 가격 인상 꼼수 ‘슈링크플레이션’ 대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고물가 시대를 맞아 기업들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슬쩍 줄여 우회적으로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과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는 ‘스킴플레이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막기위해 소비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알리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6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소비자기본법 개정안,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논란···“대주주 10억원 낮다”vs“재정 상황 감세 부적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당정 내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가 견해도 엇갈린다. 과세 대상이 대주주란 점을 감안할 때 과세 기준 완화가 적절하단 의견이 있는 반면 국가 재정 상황을 감안할 때 감세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단 비판도 제기된다. 주식 양도세 완화시 2025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와 관계설정을 명확히 해야 하고, 주식 장기보유자에 대한 혜택을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 양도소득세 과세를 피하기 위한 주식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중권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부

  • 비트코인 급등 속 코인 유사수신규제법 논의 속도···“스테이킹·ICO·DeFi 금지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조달을 유사수신행위에 포함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비트코인 급등으로 코인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유사수신행위에 취약한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단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빠르면 연내 입법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가상사업자에게 인허가 의무를 부여하는 법안이 함께 통과돼야 국내투자자 해외 이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단 분석이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는 취지의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 '망신살' 부산엑스포 특위도 파행···“해외 ODA 약속 어쩔건가, 국정조사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원인을 살펴보기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가 여당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의 판세 오판에 대한 비판과 함께 대규모 예산을 쓰고도 경쟁국에 대패하면서 국고를 허투루 쓴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유치과정에서 해외 각국에 약속한 공적개발원조 뒷수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치과정 전반을 돌아볼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는 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

  • 카카오 뉴스 검색 차별에 제도 보완 필요성···“온플 규제 원칙 수립 우선”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다음 뉴스 검색 정책 변경을 강행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된다. 합리적인 온라인 플랫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규제원칙을 세워야 한단 조언이다. 규제 원칙은 플랫폼의 기술혁신과 뉴스제공을 통한 언론사 수익창출을 보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단 진단이다. 12일 인터넷 언론사 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주요 문제와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정책 합리화를 위해 규제원칙 합의를 통한 정책

  • [현장] “카카오, 포털뉴스 검색 차별 경쟁법 위반”···피해 언론사 대응 ‘본격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카카오가 단행한 포털 다음의 뉴스 검색 시스템 개편이 뉴스 다양성과 언론 생태계를 해칠 것이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 언론단체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법적 대응 및 경쟁 당국 제소를 시사하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으로 콘텐트 제휴사(CP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 제휴 언론사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검색 제휴사들은 이번 다음의 폭거로 심각한

  • 중국 내 어린이 폐렴·독감 환자 급증···국내도 파장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국에서 최근 폐렴과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병원들은 소아 환자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인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확산하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엔 유행성 독감까지 유행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병원을 찾는 호흡기 질환자가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이다. 최근엔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코플라

  • EU, 세계 첫 AI 규제법 합의···자율주행·의료장비 기업 ‘영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법안에 합의했다. 특히 자율주행차나 의료 장비와 같은 고위험 AI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은 유럽 진출 시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EU 27개 회원국 대표는 전날 ‘AI 법’(AI Act)으로 알려진 법안에 합의했다. AI의 위험성을 분류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타결안에는 정치나 종교적 신념, 성적 지향, 인종과

  • 숨고르던 비트코인 상승 랠리 재개···“美긴축 종료·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단 분석이다. 일각에선 내년 사상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5% 상승한 4만4163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4만4000달러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비트코인은 그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지난 이틀간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랠리를 재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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