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률형 아이템 공개법 본회의 통과···내년부터 의무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발의 2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내 모바일 상위 매출 게임 10개 중 9개가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하고 있어 수익모델 변화가 불가피하다. 27일 국회는 오후 본회의를 열고 찬성 180명, 기권 2명으로 게임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법 개정에 따라 기존에 자율규제로 관리했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게임사업자는 내년 3월부터 게임물 및 홈페이지, 광고·선전물마다 확률정보를 표시해

  •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검찰·법무부 ‘영장 재청구’ 여지 남겨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대표 의혹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내세운 검찰과 법무부는 ‘보강수사’를 언급하는 등 구속영장 재청구 여지를 남겼다.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재석의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299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297명)의 과반(149명) 찬성이면 가결되는데, 찬성이 149표에 못 미쳐 부결됐다. 민주당

  • JP모건 CEO “미국 기준금리 6% 가능성 있어”···한국과 금리차이 커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 JP 모건체이스에서 기준금리가 6%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향후 한국과 금리 차이가 커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0% 동결했다.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준금리가 6%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이먼 CEO는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신속하게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은 뒤 아마도 5%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겠지

  • 금통위 “긴축 상당기간 이어갈 것”···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둔 한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앞서 한은 역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만큼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물가와 경기 상황을 함께 살펴보며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긴축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은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 안

  •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연속 인상 멈추고 ‘숨 고르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온 만큼 국내 가계부채 상황과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해 금리 인상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이다.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 장르 다양화 외치며 MMORPG 앞세우는 게임사 속내는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국내 게임사가 올해 플랫폼 및 장르 다변화를 내세우면서도, 여전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주력 신작으로 내세운다. 좀처럼 탈MMORPG에 성공하지 못한 채 MMORPG 일변도의 시장 재편이 이뤄져야 한단 지적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넥슨,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등이 올해도 대작급 MMORPG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콘솔 플랫폼을 지원하는 TL을 선보인다. 21~22일 이용자 100명을 본사로 초대해 5시간에 걸친 파이널 테스트로 검증

  • 껍데기만 남은 안건조정위원회···“회의 공개·의무 논의기간 설정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양곡관리법과 노란봉투법 등 주요 법안 논의과정에서 안건조정위원회가 사실상 무력화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위원회에서 다수당 성향 의원이 소수당 몫을 차지하거나 제대로 된 회의 없이 통과 의례에 그치는 식으로 제도가 왜곡되고 있다. 회의 내용을 공개하고 최소 논의 기간을 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안건조정위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건조정위원회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간 의견 대립이 첨예한 특정 안건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기구이다. 위원장 1

  • 경재계, 野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에 “기업 의욕에 찬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재계는 일제히 향후 벌어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더 이상의 강행처리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위원들 주도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켰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 파업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청구를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재계는 현재까지의 파업양상들로 볼 때 해당 법이 통과될 경우 무분별한 파업이 만연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전달해왔지

  • 노란봉투법이 뭐길래···경총 “불법쟁의 조장” vs 노총 “노동3권 보장”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09년 정리해고에 맞서 77일간 파업을 벌였던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은 사측으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2013년 약 47억원의 배상하라는 1심 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 같은 보도를 본 한 독자는 시사주간지 편집국에 ‘4만7000원씩 10만명이면 47억원을 모을 수 있다’는 편지와 함께 4만7000원을 보냈다. 이 이야기는 쌍용차 노조원들을 돕기 위한 이른바 노란봉투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노동자들에게 전달된 해고 통지서가 노란색 봉투에 담겨있었고, 과거 월급을 노란봉투에 담아주던 것에서 착안했

  • 국회, 안전운임제 당정안 논의 시동···“화주책임 비강제화·표준운임제 실효성 쟁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당정이 발의한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대체할 법안 논의를 시작했다. 안전운송운임 등 화주책임과 표준계약서, 처벌 수위 등을 놓고 노동계를 중심으로 안전운임제 본질을 훼손하는 내용이란 비판이 나와 입법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내에서는 야당 주도로 통과한 안전운임제 연장 법안의 본회의 직회부 가능성도 열려있어 여야간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들을 상정했다. 상정된 화물자동차법안 중에는 최근 여당에서 발의한 개정안

  • 국회, ‘알뜰폰’ 법안 이견차만 확인···과기정통부 성과 보고 후 재논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가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 관련 법안 심사를 재개했지만, ‘일몰제 폐지’ 여부와 ‘도매제공의무제’ 유지 자체에 대해 야당 내에서도 이견차를 보이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회는 알뜰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의 성과를 보고한 후 관련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했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2소위) 회의를 열고 총 27건의 법안을 심사했다.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상임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날 회의

  • 한총리 “포퓰리즘 정부 안 된다”···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 강력 시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난방비 폭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정부가 추가 에너지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정부 재정이나 에너지 소비 수요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단 판단이다. 양곡관리법 입법에 대한 우려도 재차 드러낸 가운데, 야당에서 제기한 추가경정예산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에너지 가격 폭등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가격 합리화를 지속하면서 취약계층 지원을 두텁게 한단 방향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면 이산화탄

  • KB금융 이어 기업은행 노조도 사외이사 추천?···이번엔 물꼬 트일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로 여섯 번에 걸쳐 사외이사를 추천한 KB금융지주 노조에 이어 IBK기업은행 노조도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그 동안 무산됐던 노조추천이사제의 불씨가 노조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은행지주에 이사회 구성 다양화를 주문한 만큼 업계에서는 확대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한국수출입은행 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최종 선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먼저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 전체로

  • 7부 능선 넘은 ‘확률형 아이템법’···형사처벌 가능해진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를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입법 과정의 ‘7부 능선’을 넘으면서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만을 앞뒀다. 여야가 모두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게임법 개정안 통과가 유력하다.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고,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한 법안 5건을 의결했다. 앞서 게임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9일에 이어 20일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으로 올랐으나,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로 계류됐다. 이날

  • 지난해 쌀 소비량 또 역대 최소···"양곡관리법 처리 제동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하면서 여야간 갈등이 극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관심이 쏠린다. 쌀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쌀값 약세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여야는 법안 논의는 접은 채 힘대결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27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날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에서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2kg(0.4%) 줄은 것으로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소치이다. 30년

  • 노인 연령 상향 또 흐지부지되나···“저고위 권한 제한적, 갈등 접점 쉽지 않을 것”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노인 기준연령을 올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내에서 노인 연령의 바로미터인 노인복지법상 경로우대 연령을 개정하겠단 움직임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하겠단 계획이지만, 저고위가 가진 권한이 제한적이란 특성을 감안할 때 사회적 갈등 요소가 다분한 노인 연령을 논의하기엔 한계가 있단 지적이 제기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연금 개혁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고령자 무임승차가 지하철 경영 악화 요인으로 지

  • 금통위 “물가안정 위해 긴축기조 이어가야”···향후 금리인상 지속 전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유력시된다.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금통위는 이날 서울 중구 한

  • [2022 정책 결산] 규제완화 절반의 성과···고물가·고금리에 경제 ‘휘청’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 정권교체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이 180도 바뀌었다. 새정부는 규제 완화를 전면에 내세우며 법인세 인하와 가업승계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했지만, 여소야대 상황에 막혀 절반의 성과에 그쳤단 평가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고금리 대응이 불가피했지만, 이에 따른 집값 급락과 소비심리 위축 등 경기 둔화 움직임은 또 다른 과제로 남은 상황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정권교체 이후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졌다. 정부가 직접 나섰던 직전정부와 달리 새정부는 경제 운용의 중심을 민간과 기업, 시

  • 국내 보톡스 업계, 중국 수출길 난항 예상?···업계 반응은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으로의 수출길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가 그동안 이뤄졌던 도매상을 통한 우회 수출에 대해 무허가 제품 판매로 규정, 관련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해서다. 여기에 보톡스 균주 출처를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허가 필요와 균주 출처 명시라는 두 가지 언덕을 만나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정책에도 보톡스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29일 제약·바이오업 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완

  • 8시간 추가근로·안전운임제···일몰 법안 되살아날 가능성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올해를 끝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8시간 추가근로제와 안전운임제 등 주요 일몰법의 앞날에 관심이 쏠린다. 추가근로제는 당장 대체 발의보다는 계도기간 부여 등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안전운임제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경우 여야 모두 일몰을 막아야 한단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었으나 영세사업장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와 안전운임제, 건강보험의 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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