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업계 신임 사외이사···포스코 ‘신사업’ 현대제철 ‘노동’ 동국제강 ‘여성’에 방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이 2022년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주총에서 선임된 신임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포스코홀딩스는 ‘신사업’, 현대제철은 ‘노사관계’, 동국제강은 ‘여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기업들의 2022년 정기 주주총회가 지난 25일로 마무리됐다. 각 기업들은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는데, 이를 통해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주사 출범 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포스코홀

  • '중대재해 입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재선임···주총서 ‘유족 위로’ 및 ‘안전 강화’ 다짐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된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최근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작업장 안전 강화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현대체철은 23일 오전 10시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최근 각종 사고로 현대제철을 둘러싼 관심이 뜨겁지만 주총장 주변 분위기는 차분했다. 이날 주총에선 안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안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사내이사로 현대제철 대표직을 수행한다.

  • 현대제철 이어 동국제강도 사망사고···중대재해법 보완 필요성 없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이달 들어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철강업계에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대재해법 시행에도 사망사고가 이어지면서 법 보완 논의가 함께 이뤄질지 주목된다.21일 포항남부경찰서 형사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대 협력사 소속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크레인기사로 크레인으로 고철을 옮기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몸과 와이어 원통 사이에 연결돼 있는 추락방지용 안전벨트에 몸이 감기는 사고를

  • ‘지주사 위치’ 홍역 치른 포스코홀딩스, 첫 주총 큰 논란 없이 마무리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지주사 위치 문제라는 뜨거운 이슈가 있었던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첫 주주총회가 큰 논란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안건들은 모두 주주들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포스코홀딩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 54기 주총을 열었다. 이날 주총은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첫 주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특히, 논란이 됐던 지주사 위치 문제가 주총에서 이슈로 등장할지 여부가 주목됐다. 지주사 위치는 주총 안건은 아니지만, 지주사를 포항에 두는 것에 대해 주주들이 반발할지 모른다는 전망

  • “실적은 더할 나위 없는데”···예상 못한 변수에 난감한 포스코·현대제철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사상최대 실적을 내며 사업적으로 더없이 좋은 날이 계속됐던 철강업계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난감한 표정이다. 포스코는 지주사 위치와 관련해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었고, 현대제철은 현장에서의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받는 상황에 처했다.지난해 포스코는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9조원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대비 283.8%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인 2조44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251%나 증가한 수치다. 업계 호황으

  • 포스코, ‘철강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지속적 대규모 투자 이행할 것”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하면서 기존의 포스코는 철강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포스코는 주력인 철강사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시대를 위한 ‘그린사업’ 투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의 초대 대표이사는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사장이 맡게 됐다. 사외이사에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사내이사는 이시우 생산기술

  • 철강업계, ‘러시아 경제제재’ 영향 제한적···‘수입국 다변화’ 가능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정부가 글로벌 러시아 경제제재 조치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철강업계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산 원재료 수입 물량에 대해서 대체 공급처를 확보하며 ‘탈(脫) 러시아’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미국·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배제하는 금융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1만1500개가 넘는 금융기관이 속해 있는 시스템으로, 각 국가·기관 사이의 금

  • 포스코홀딩스, 물적분할·지주사 위치 논란 딛고 공식 출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 물적분할부터 지주사 위치 논란 등 여러 역경을 딛고 출범한 포스코홀딩스가 끝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등 그룹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조직은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으로

  • 일단락된 포스코 지주사 위치논란···‘미래기술연구원’ 놓고 2라운드?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와 포항시가 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다. 미래기술연구원 운영을 놓고 양측 입장이 나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미래기술연구원의 이원화 체제를 검토하려 하는 반면,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측은 포항에만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포스코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의 소재지를 포항에 두기로 했다. 포항 시와 범대위, 포스코 측이 모두 서명한 합의안이 도출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 및 주주설

  • 지주사 위치 논란 포스코, 포항시민 의견 전격 수용하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포스코가 지주사 설립 위치와 관련해 논란을 빚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25일 포항 북구가 지역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전중선 포스코 사장은 이날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아 포스코 지주사 주소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갈등 해결을 위해 먼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립을 긍정적으로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와 관련해 향후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을 통

  • 수요 급증·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는 니켈價···철강업계 ‘긴장’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글로벌 니켈 수요 급증과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니켈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니켈의 주 사용처인 철강업계도 니켈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급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글로벌 니켈 재고는 8만3328톤으로 1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켈 재고는 작년 4월 21일 26만4606톤을 정점으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니켈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가격은 급등하는 추세다. 니켈 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톤당 2만4500달러

  • ‘각자도생’으로 美쿼터제 버텨온 철강업계···“정부 차원 규제완화 재협상 절실”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미국이 EU에 이어 일본과도 철강 관세 완화에 합의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과의 재협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관세규제 조치 이후 기업들의 자체 노력만으론 무리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8일 미국 정부는 일본과 철강 관세 완화에 합의했다. 오는 4월부터 일본이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물량 125만톤까지는 무관세를 적용한다. 추가 수출 물량에 대해서는 관세 25%를 유지한다. 이는 2015~2017년 연평균 수출물량의 62% 수준이다.미국은 앞서 작년 1

  • 전기차 모터용 ‘전기강판’ 공급부족 전망···포스코에 호재 되나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전기차 보급이 빨라지면서 필수 부품인 구동모터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동모터에 쓰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에게 호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전기차용 구동모터에 쓰이는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공급이 부족해질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메탈스 테크놀로지 데이터에 따르면 무방향성 전기강판 글로벌 수요는 2027년 35만톤 이상, 2030년에는 90만톤 수준의 공급 부족이 발생한다

  • ‘온라인 플랫폼’ 활용 나선 철강업계···“소규모 업체들까지 고객 확대”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철강업계가 잇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철강제품을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철강업계도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7일 현대제철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규모 업체들도 쉽게 철강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제철 측은 “소형 실수요 고객들이 소량물량을 쉽게 살 수 있도록 하고, 고객사 확대 차원”이라며 “일단 봉형강 제품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고 추후

  • 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9조원··· ‘역대 최대’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가 작년 한 해 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28일 포스코는 작년 매출 76조3320억원, 영업이익 9조2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2.1%, 284.4% 급증한 수치다. 포스코가 연 9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의 영업이익 확대는 제품 판매가격의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석탄, 철광석 등의 원재료 상승세가 강했지만 원가 상승분이 대부분 제품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포스코 측은 “작년 한 해 경기 회복에 따라 내수도 회복됐고, 고부가가치

  • 포스코, 지주사 전환했지만 ‘지주사 위치 논란’ 또 다른 과제로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철강기업으로 시작한 포스코가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했지만 본사 위치를 둘러싼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포항시가 지주사의 서울 이전에 따른 포항시 투자가 위축 등의 우려를 제기했는데 포스코 측은 지주사 주소를 서울에 둘 뿐 지금과 달라질 것이 없단 입장이다.28일 오전 포스코가 임시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고, 출석주주 89.2%가 찬성해 안건이 통과했다. 이날을 기점으로 1968년 철강기업으로 시작한

  • 현대제철, 제품價 상승 등에 업고 작년 최대 영업이익 달성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영업이익 2조4475억원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전방사업 수요 회복에 따라 전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7일 현대제철은 작년 매출이 22조8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4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1.3% 급등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현대제철의 작년 한 해 생산량은 1843만7000톤, 판매량은 1911만톤이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3.3%, 2.9% 감소한 수치다. 고로제철의

  • 철강사 연이은 물적분할에 주주 불만 가중···배당확대 여부 ‘주목’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포스코와 세아베스틸 등 철강회사들이 최근 잇따라 지주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알짜 자회사의 별도 상장이 이뤄질 경우, 기존 지주사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두 회사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회사 상장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특히,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정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주당 배당금을 예년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 포스코 물적분할 유일한 ‘반대’ 자문사 이유보니···“통계기반 분석 결과 기업가치 하락”

    [시사저널e=서지민 기자]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 의결을 위한 임시주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의결자문사들의 찬반 입장이 4대 1로 나뉘었다. 찬성한 곳들은 포스코의 철강자회사 비상장 방침을 높게 평가한 반면, 반대의견을 낸 유일한 자문사는 통계를 기반으로 판단했을 때 기업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20일 국내 의결권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는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을 권고했다.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현대중공업지주·GS·LS 등 기업 3곳과 비교했을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주 전 사망사고 난 포스코···최정우 “진심으로 죄송”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1주일 앞둔 20일 포스코 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건이 일어났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고인과 유가족에 애도를 표한다”며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용역사 직원 A씨(39)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는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고, 이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관계기관 조사 중이나, 사고 직후 최정우 회장은 사고와 관련 사과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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