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축소된 ‘철의 날’ 행사···산재예방·안전투자 ‘한 뜻’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철강업계가 철강수급 안정화와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투자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제22회 철의 날’ 행사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주요 철강사 임원진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해 예년보다 소규모로 치러졌다.철의 날은 한국 최초의 용광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2000년부터 매년 이날 행사가 열린다. 오늘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

  • [현장] K배터리 총집합한 ‘인터배터리 2021’···삼성SDI 美공장 설립가능성 밝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K배터리’의 현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 국내최대 이차전지 전문전시회 ‘인터배터리 2021’이 개막했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업체와 포스코케미칼·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다우(DOW) 등 소재업체들이 대거 부스를 꾸렸다. 기업들은 그간의 성과와 급속도로 팽창하는 배터리산업 관련 청사진을 제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2021은 오늘(9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한국전지

  • 시험대 오른 K배터리···“미국 키우기 더불어 유럽시장 지켜내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업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글로벌 평가사들이 국내 배터리 3사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실익이 기대되는 미국시장뿐 아니라 기존 주요 수익처인 유럽시장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우려를 불식시킬 열쇠가 될 전망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하향조정 이유는 신규사업자 증대에 따른 경쟁이 격화되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하겠지만,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배터리 업체 수익성은 이에 못 미칠 것이란

  • 현대重그룹 소폭 임원인사···현대로보틱스 대표에 강철호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소폭 임원인사를 실시했따. 현대로보틱스 새 대표에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내정됐다.8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표의 내정으로 공석이 된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에는 박종환 한국조선해양 전무가 임명됐다. 박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될 예정이다.강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이다. 중국지주회사 대표를 거쳐 2017년 11월부터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를 역임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를 총괄했으며, 재임기간 중 실적개선을 통해

  • 구지은이 깬 범LG家 ‘금녀의 벽’···아워홈에서 가능했던 까닭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 방계기업인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로 구지은 전 캘리스코 대표가 선임됐다. 장자중심 승계와 여식들의 경영참여를 제한하는 LG가(家) 가풍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이다. 오너가 여성들 중 경영 전면에 나선 이가 구 대표가 처음은 아니다. 다만 LG에서 분사된 회사를 이끄는 이는 구 대표가 유일하다.7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 오너가는 유교적 가풍이 엄격하다고 전해진다. 장자중심의 승계체제가 탓에 숱한 방계기업이 탄생했다. 회장직을 대물림하는 과정에서 경영일선에 몸담았던 기존 오너의 형제들이 그룹

  • ‘3년째 평행선’ 현대重노사···금년엔 임단협 합의 가능할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금년도 임금협상안을 이번 주 사측에 제시키로 했다. 2년 연속 합의에 실패한 노사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7일 현대중공업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4일 울산 본사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확정한 기본급 12만304원을 인상안과 △가족수당인상 △연차별 기본급 격차 조정 △성과급 산출 기준 마련 △중대재해 예방조치 △하청 노동자 차별해소 등의 안건을 담은 요구안을 이번 주 사측에 전달할 계획이다.양측은 2019년부터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햇수로 3년째

  • ‘부(富)의 상징’은 옛말···주유소가 몰락하고 있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주유소가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진입장벽은 높지만 확실한 수익을 담보해준 사업이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자동차가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주유소는 그야말로 ‘돈 쓸어 담는’ 사업으로 각광받았다. 그랬던 주유소가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고속도로 신설로 통행량이 줄어든 국도변 주유소 사정이 아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폐업하는 주유소가 늘고 있다. 주유소 자리에 수익성 부동산이 지어지고 있다. 주유소 숫자가 늘어나면서 과거만큼의 수익성을 누리지 못했지만, 수도권 요지의

  • 제품가 수 년 간 참다 올린건데 역적 취급?···‘억울한 乙’ 철강업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철강제품 가격인상 소식에 완성차·조선 등 고수요 산업군의 수익성 우려가 감지된다. 일각에서는 철강사를 주요 완성차·조선사 수익성 악화의 원흉으로 지목하지만 수익성을 낮추며 수년 간 인상을 자제해 온 철강업계 내부에서는 억울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포스코·현대제철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자동차용 강판가격을 5만원 안팎 수준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철강업계는 올 상반기 톤당 10만원 수준의 가격인상에 합의한 조선업계를 상대로도 추가 인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 다시 쟁점화 조짐 보이는 이재용 사면···국민 호감도는 상승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여부가 쟁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환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점에서 사면을 반대하는 이들의 반발이 고조되는 가운데, 사면에 대한 국민적 호감도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3일 글로벌빅데이터 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정부·공공·기업·단체 및 주요 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 부회장 사면관련 키워드 호감·관심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기간은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이 있던 1월 18일 다음 달인 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다.분석결과 긍정

  • 韓조선 향한 러브콜에도···대우조선 수주실적만 아쉬운 까닭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연일 수주낭보를 전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내에서 미묘한 차이가 감지된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에 비해 대우조선해양이 비교적 저조한 수주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처한 현실과 과거부터 축적된 부정적 영향이 상쇄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수주시장이 금년을 기점으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도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침체된 선박발주가 본격적인 회복

  • [기자수첩]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약(公約)인가 공약(空約)인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지난해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제21대 국회가 금주를 기점으로 2년 차를 맞았다. 개원한지 1년이 된 시점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인물은 단연 신영대 의원이라 할 수 있다.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신 의원은 후보시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번 공약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내세웠다. 취임 후 1년 내 재가동에 실패할 경우 “의원직을 내놓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경쟁후보와 지역사회, 조선업계의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임기 1주년을 맞아 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중공업과 재가동과 관련해 심도 깊은

  • 文대통령 4대그룹 총수면담···삼성 이재용 사면 논의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대그룹 경영진과 조우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된 논의도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2일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오찬을 나눴다.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와의 별도 오찬은 현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삼성에서는 이 부회장을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자리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길에 4대그룹이 함께해 좋은 성과를 나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방미기간 중 삼성은

  • ‘배터리명가’ 파나소닉의 ‘올인’ 전략, 오히려 독 됐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종주국 일본의 대표주자 파나소닉이 약세다. 세계시장 1위였던 파나소닉은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ATL에 자리를 내준 뒤 현재 3위에 랭크됐다. 이들과 함께 ‘빅3’로 분류됐지만, 이마저도 위태한 모양새다. 1·2위와의 점유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파나소닉 약세의 원인으로 특정업체에 기댄 전략을 꼽는다.SNE리서치가 금년 1~4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14.7%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전체적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파나소닉 배터리 사용량

  • 현대차-철강사 車강판 인상 후 떠오른 배터리업계 과제 ‘수익성’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강판 납품가격 인상을 용인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고객사의 배려도 비춰지지만, 4년 만에 이뤄진 이번 가격인상이 있기까지 철강사 입장에선 곤혹스러운 시간이었다. 완성차업계와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는 배터리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반응이다.이번 가격인상으로 포스코·현대제철 등은 현대차·기아 등에 톤당 5만원 안팎의 인상된 가격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작년 초 톤당 80달러 수준이던 철광석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지난달 14일 237.57달러로 역대

  • CATL의 독주···K배터리 판매량 증가에도 ‘점유율 하락’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판매량 증가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3사 배터리의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점유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CATL이 격차를 벌리며 확고한 1위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다.1일 SNE리서치는 금년 1~4월 글로벌 등록차량 전기차 배터리는 총 65.9기가와트(GWh)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9%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2GWh를 공급해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3.5GWh로 5위, SK이노베이션은 3.4GWh로 6위였다. 이들

  • 현대차그룹, 요원했던 車강판가격 인상 합의···포스코·현대제철 ‘안도’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철강업계와 4년 만에 자동차용 강판가격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원자재 상승부담을 안고 있던 포스코·현대제철 입장에서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내 완성차 법인들은 최근 포스코·현대제철 등과 공급가격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톤당 5만원 안팎으로 알려진다. 이번 인상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철강사의 핵심 고객사다. 매년 상·하반기 가격협상을 진행하지만, 현대차의 입김이 세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2017년 가격인상

  • 인니선 ‘합작’ 국내선 ‘결별’···현대차·LG ‘배터리 파트너십’ 향방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협업이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그룹은 국내서 진행해 온 배터리 합작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는데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 합작사(JV)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양사 배터리 협업은 2010년 이뤄졌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51:49비율로 에이치엘그린파워(HL그린파워)를 설립했다. HL그린파워는 배터리팩 업체다. 배터리는 셀·모듈·팩 등으로 나뉜다. 셀은 배터리의 기본단위고, 모듈은 셀을 여러 개 묶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모듈을

  • [시승기] 휠체어 2대도 거뜬··· 고령자 여행 든든한 동반자 된 ‘팰리세이드’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바깥활동이 많아지는 풍조에 힘입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넉넉한 적재공간이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SUV 단점으로 지목됐던 안락함까지 겸비한 MPV(다목적 차량)도 인기다.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기아의 ‘카니발’ 등이 대표적이다.과거 완성차 차량구분은 승용·승합·화물 등으로 단순했으나 쓰임새에 걸맞게 세분화되고 있다. MPV 차량의 인기와 별개로 SUV를 고집하는 수요 또한 탄탄하다. 이런 가운데 대형SUV는 기존 SUV의 단점을 보완하고 MPV의 이점을 누릴

  • 車시장은 독주지만···현대차, 한화시스템과 ‘에어택시 라이벌전’ 불가피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모빌리티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도심형항공 모빌리티(UAM) 등장이 예고됐다. 완성차로 대표되던 기존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현대자동차그룹도 UAM 시장에 도전장을 냈지만, 위상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상대로 한화그룹이 꼽힌다. UAM은 ‘플라잉카’라 불린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개인 항공기를 일컫는다. 진화된 드론이라고 불리는 까닭이다. 도심에서의 이동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는다. 혼잡한 교통정체로 인한 이동 효율성 저하와 물류비용 등을 해소할 것이라 관측되기도 한다.

  •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빅뱅’, 올 여름 판가름 난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여부가 하반기 판가름 난다. 내달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유럽연합(EU)과 일본의 심사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단 한 곳이라도 ‘부적격’ 판정을 내릴 경우 잔여국의 결과와 관계없이 합병은 무산된다. 합병 최대 분수령을 맞이하게 됐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내달까지 양사의 합병심사를 마무리하고 통보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을 대우조선해양과 인수주체인 한국조선해양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정위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진다. 다만, 삼성중공업과 더불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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