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지주 주주총회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얼라인파트너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3월 주주총회(주총)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더 강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에 이사회 구성원 확보와 자산성장 적정 수준 유지 등을 제안했는데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맞물리면서 어느 때보다 압박 수준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활동 명분이 더 확고해진 만큼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JB금융지주를 제외하고 타 금융지주 상대로 얼라인파트너스 지분율이 높지 않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에

  • 금감원·국수본, 불법 리딩방 단속 나선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금융감독원과 국가수사본부가 향후 총선 및 정부정책 등에 편승한 테마주 리딩방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허위사실 작성·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 혐의 발견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할 예정이다.3일 금감원은 국수본와 함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테마주·급등주 관련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단속하기 위해 리딩방 상시 암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정책과 총선 등에 편승한 테마주가 리딩방 등을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단속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신속 조사해 엄

  • ‘부실 우려‘ 새마을금고 9곳 합병···총 점포 수는 유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실 우려가 존재하는 전국의 금고 9개를 합병했다. 합병 금고의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로 100% 이전됐다. 다만 합병한 금고는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점포 수는 유지된다.3일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해 부산·경북 권역 각 2개와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 권역 각 1개 등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으로 새마을금고의 금고 수는 1293개에서 1284개로 감소했

  • 한국 가계부채 여전히 높아···하락폭은 세계 2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우리나라의 가계 빚(부채) 비율이 여전히 주요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동안 해당 비율이 4%포인트(p) 넘게 떨어지면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3일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세계 33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0.1%로 가장 높았다. 가계 부채가 GDP를 웃돈 사례는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유일했다. 이어 ▲홍콩(93.3%) ▲태국(91.6%

  • [생활 속 재테크] '파죽지세'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 400만 돌파···여행지원금 이벤트 나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하나카드의 대표 해외여행 특화 카드 '트래블로그'가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3년 11월 24일 300만명을 넘어선 이후 97일 만의 성과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할 때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화폐를 찾아 사용했던 반면, 트래블로그는 디지털로 현금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13

  • ‘청년주택드림청약’ 출시···은행권, 고객 유치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됐다. 은행들은 상품 출시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지난 21일부터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출시하고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 대상과 혜택을 확대한 상품이다. 만 19~34세 이하인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 금융지주 이사회, 여성 '약진'···남녀 불균형은 여전히 ‘숙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하나·우리금융지주가 여성 사외이사 수를 늘리면서 금융지주 이사회에 ‘여풍’이 불었다. 다만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아직도 낮기에 남녀 불균형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하나금융은 기존 원숙연 사외이사와 함께 총 두 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한다. 윤 후보는 1963년 출생으로 중앙대 전산학 학사, 프랑스 파리 제6대학 전산

  • 토스뱅크, 카드업 진출 준비작업 들어가나···관련 인력 충원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근 카드 상품 출시부터 서비스 기획을 담당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출범 초기부터 신용카드업 진출 의지를 내비쳤던 만큼 관련 인력 충원을 통해 향후 카드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카드 상품 개발과 발급, 사후관리 등을 담당할 카드 상품 매니저 직무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카드 상품 매니저의 경우 토스뱅크의 카드 상품 개발부터 모집·심사·발급·사후관리 등 카드 발급 과정 전반을 모두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한 카드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약발 다했나···저PBR 금융주 전망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하면서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는 금융주 주가 전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사별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는 관측과 함께 구체적인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유무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주는 최근까지 저PBR 수혜를 받았지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실망하면서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달 초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한 주주환원책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2심서 승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1심 결과를 뒤엎고 승소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당국이 함 회장에게 문제삼은 내용은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이 아니라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 것에 해당한다고 봤다. 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29일 함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징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달리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지난 2022년 열린 1심에선 재판부는 금감원이 함 회장에게 내부통제 기준

  • 해외여행객 공략 나선 지주계 카드사···은행 손잡고 ‘무료 환전’ 우위 선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이 연이어 해외 이용 특화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고객 유치를 위해 은행과 손잡고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해외 결제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오는 4월 중 해외 이용 특화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카드에는 환전 수수료 면제, KB페이 이용 시 추가 할인 등 여행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포함될 예정이다.일찍이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

  • 29일 우리금융 사외이사 확대 논의···'지분 1%' 얼라인 영향력 커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지배구조 체제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의 이사가 각 과점주주들의 추천으로 사외이사 자리에 올랐는데 이번 논의를 통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외이사 확대가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확보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 ‘실망’ vs ‘앞으로를 봐야’···한화생명 배당 둘러싼 엇갈린 시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한화생명의 행보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대체적으로 배당 규모가 작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주가도 배당정책을 발표한 직후 하루 동안 10% 가까이 빠졌다. 하지만 회계기준 변화로 재무실적이 안정화되는데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배당을 다시 하기로 한 것 자체가 긍정적이란 평가도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5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부터 배당을 중단했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당기순익(개별 기분) 6163억원 가운데 총

  • 리볼빙 잔액 두달 연속 감소···높은 수수료율에 한풀 꺾인 증가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리볼빙 수수료율이 매달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이자 부담이 확대되자 카드소비자들이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4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7조4378억원) 대비 353억원 줄어든 규모다.리볼빙 이월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7조5115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2월과 11월 두달 연속 감소

  • 치솟는 비트코인···IPO 앞둔 케이뱅크에 호재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에도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계좌 계약을 맺고 있다. 일단 수수료수익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에 가상자산 시장 호황은 상장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또 업비트 의존도가 올라가면 오히려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27개월 만에 5만4000달러(약 7190만원)를 돌파했다. 올해

  • 수은법 개정안 국회 통과 임박···폴란드 계약 이행 물꼬 틀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가 골자인 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향후 자본금 확충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란드 야권연합이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서 전 정부 시절 추진된 각종 정책이나 핵심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수출과 관련해 이행 계약이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

  • 황병우 대구은행장, DGB금융 지휘봉 잡는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는다.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는 DGB금융지주를 이끌 적임자로 선정됐다. 황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참여한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다만 DGB금융의 ‘승부수’가 성공할지는 미지수이기에 황 후보자의 어깨도 무겁다. ◇시중은행 전환 성공 이끌 적임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황병우 대구은행장을 차기 지주 회장 최종후보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의 표결을 거치면 최종 선임된다. 황 후보자는 두

  • 여전채 금리 하락에도 카드론 금리 오르막 지속···최대 16% 육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 하락세가 본격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카드론 금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론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874%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말까지만 해도 해당 금리는 4.290%를 기록하며 4%를 웃돌았으나 12월 들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 후반대로 떨어졌다.여전채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 '손실만 1000억원대' 신한 더모아카드···당국, 약관 변경 승인 언제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역대급 파격적 적립 혜택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듬해 단종된 신한카드의 더모아카드 혜택 축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3년 동안 누적 손해액만 1000억원에 달해 신한카드 측은 적립 한도 제한 등 관련 약관 변경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금융당국의 판단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유권해석에 따라 혜택 축소가 자칫 법 위반 사항으로 결론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업계 전반에 걸쳐 악용 사례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최종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6일

  • 코인 ETF 한국 상륙?···총선 앞두고 찬반 팽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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