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기술 각축장' 되나···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내주 개막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저마다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앞다퉈 뽐내는 장이 될 전망이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4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오는 26∼29일 개최된다.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방문객도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고, 방문객은 1만 명 가까이 증

  • 반도체 웨이퍼 시장 4년 만에 역성장···글로벌 톱5도 실적 ‘부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지난해 전세계 실리콘(Si) 웨이퍼 출하량이 역성장했다. 웨이퍼 시장 역성장은 지난 2019년 후 4년 만이다. 글로벌 웨이퍼 시장 상위권 업체들도 부진한 성적을 내놨다. 대만의 글로벌웨이퍼스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 10%대 하락을 보였다.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에츠 화학공업, 섬코, 독일 실트로닉, 국내 SK실트론 등 웨이퍼 시장 점유율 상위사들의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들 회사는 글로벌웨이퍼스와 함께 세계 실리콘 웨이퍼 시장 점유율 합계 90% 이상을 차지하

  • 넷마블, 신작 ‘아스달 연대기‘ 띄우기 나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넷마블이 올해 선보일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아스달 연대기)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 올해 실적 개선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실패했지만,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선방하며 반등 조짐이 시작됐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5일 MMORPG ‘아스달 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박영재 사업그룹장을 비롯해 개발사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 적자 지속 티빙, 다음달 ‘광고요금제’ 출시로 반등 모색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티빙이 다음달 4일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매년 영업손실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찌감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17일 OTT업계에 따르면 CJ ENM 자회사 티빙은 다음달 4일 광고 요금제(AVOD)인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출시한다. 월 구독료는 5500원으로, 기존 티빙의 최저가 요금제인 ‘베이직’ 이용권보다 4000원 저렴하다.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은 모바일, 태블릿,

  • 엔씨, ‘수이’ 투자 대박···블록체인 게임 결합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가 투자한 미스틴랩스 암호화폐 ‘수이‘ 시세가 올해 들어 급등했다.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에 엔씨소프트가 향후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개발사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암호화폐 ‘수이‘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2500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초 1000원대 초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5배 정도의 시세 상승을 이뤄냈다.엔씨소프트는 지난 2022년 미스틴랩스 시리즈B 펀딩 라운드에 참여해 약 20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미스틴

  • 시노펙스, 스마트폰 불황에도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94%↑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모바일용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소재부품 전문업체 시노펙스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등 신제품 선행 생산 물량 등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올해는 혈액투석기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불소수지소재(AF) 필터 등 필터 부문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필터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13% 수준이다.시노펙스 관계자는 16일 “FPCB 사업은 지난 2020년도 사업 합병을 통해 물

  • 내리막 걷는 카카오···올해 카톡 강화·비용통제 방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액 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카카오는 2022년 4년 만에 영업이익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고, 분기 기준 개선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회사는 다음달 취임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올해 카카오톡 등 핵심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오픈채팅 구독모델을 도입하는 등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AI, 클라우드 등으로

  • [단독] 컴투스, 북미 본사 할리우드로 이전···IP 확장 겨냥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북미 본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엘세군도에서 할리우드로 이전하기로 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이 제작되는 전 세계 IP 본거지에 거점을 마련해 IP 확장에 나서겠단 뜻으로 풀이된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미국 본사를 기존 미국 로스앤젤레스 엘세군도에서 할리우드로 옮기기로 했다. 컴투스는 약 150명의 미국 직원들을 수용하기 위해 약 1만2000평방피트(약 337평)의 공간을 임대했다.할리우드에는 컴투스 외에 일렉트로닉아츠(EA)가 본사를 두고 있다. EA는 글로벌 인기 게임 ‘에이펙스 레전

  • 샘씨엔에스, 오송 신공장 준공 임박···D램·시스템LSI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반도체 부품회사 샘씨엔에스가 충북 오송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STF) 제조 공장으로, 생산능력(캐파)이 2~3배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주력이었던 낸드플래시와 더불어 D램 및 비메모리용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1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샘씨엔에스는 올 상반기 내 오송 신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장비 이설 작업이 한창이다.오송 공장은 샘씨엔에스가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기 위해 회사 자기자본 대비 62.9%

  • 카카오, 작년 영업익 5019억···전년比 10.9%↓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조1058억원, 영업이익 501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감소한 6.2%다. 별도기준 매출은 2조6262억원, 영업이익은 56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와 5%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1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2.3%, 전

  • 컴투스, ‘웹RTC’ 도전장···플랫폼 확장 나서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컴투스가 웹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TC)를 도입해 모바일 중심 전략을 PC로 확대한다. 웹RTC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 음성 통화, 스트리밍 등을 제공하는 기술로 크로스 플랫폼으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컴투스 게임 라인업을 놓고 모바일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웹RTC가 이같은 한계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웹RTC를 이용한 원격 게임 플레이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웹RTC를 도입하면 모바일 외에도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 위기의 카카오, 카톡·카카오T 등 주요 서비스 점유율 ‘하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톡, 카카오T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T’는 경쟁 서비스 ‘우티’와 이용자수 격차가 좁혀졌고 국민 메신저라 불리던 ‘카카오톡’은 ‘유튜브’에,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은 ‘유튜브뮤직’에 이용자수 1위 자리를 내줬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와 독과점 논란 대외적인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14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카카오T의 월이용자수(MAU·안드로이드OS+iOS 기준)는 1

  • NHN, 지난해 영업익 555억원···전년비 42.2%↑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NHN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2696억원, 영업이익은 42.2% 증가한 55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598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은 모바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

  • 네오위즈, 블록버스터 게임 4종 개발···‘P의 거짓‘ 잇는다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네오위즈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신작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P의 거짓’에 이어 다양한 장르, 굵직한 신작을 내놓으면서 ‘원 히트 원더‘에 그치지 않겠단 뜻으로 풀이된다.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현재 블록버스터급 게임 4종을 개발 중이다. 해당 게임들은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장르로 만들어지고 있다. 네오위즈는 첫 번째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액션 RPG를 개발한다. 언리얼 엔진은 에픽게임즈의 최신 게임 엔진이다. 해당 게임은 ‘P의 거짓‘을 잇는 또 다른 소울

  • 한미반도체, 올해 매출 3배 성장 목표···“HBM 장비서 기술 우위”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한미반도체가 올해 매출 4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침체 속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고성장이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반도체의 필수 후공정 장비에 대한 독점 지위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주요 매출처인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대한 가능성도 크게 점쳐진다.1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주력 사업인 TC 본더 장비 수주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159

  • 반도체 D램 현물가격 5개월간 34%↑···업황 개선 청신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반도체 D램의 현물가격이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시장 업황 개선의 청신호가 켜지면서 제조사들이 줄였던 생산량을 원상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범용 제품인 ‘DDR4 8기가비트(Gb) 2666’의 현물가격은 이달 8일 기준 1.937달러다. 지난해말 1.761달러와 비교해 10% 올랐다. 지난해 9월 4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가 1.448달러와 비교하면 5개월간 약 34% 상승한 셈이다.용량이 더 큰 제품인 ‘DDR4 16Gb 2666’은 지난해 9월 7일의 연중

  • LG전자, ‘세탁기·스타일러’ 인기 가전 생산라인 조기 가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세탁기와 스타일러 등 인기 가전의 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대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LG전자는 정상 근무일인 13일보다 하루 앞선 12일부터 일부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대상 공정은 수직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이다.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 일체형으로 만들어 조작부를 일원화한 제품이다. 세탁 알고리즘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표준 코스로 1회 세탁하는 경우 소비 전력량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약 15% 낮다. 건조 과정에서도

  • 카카오, ‘문어발식 확장’ 비판에 9개월간 계열사 10곳 정리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카카오가 ‘문어발식 확장’이란 비판에 따라 9개월간 계열사 10곳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숫자는 총 137개다. 2022년 2월의 138개보다 낮은 수준이다.2018년 65개였던 카카오 계열사는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면서 2021년 2월 105개가 됐다. 이로 인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사업 영역을 크게 늘려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자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여론이 커졌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2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골목상권 침해 및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대한 지적

  •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 흥행몰이···넷마블 신작 힘 받나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넷마블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게임화를 추진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이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최근 국내 TV 채널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공개됐다. 현재까지 6개 에피소드가 업로드 됐다.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단 1화만 공개된 시점부터 반응

  • 삼성·LG전자, 설 앞두고 무선청소기 시장 격돌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나란히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보인 반면 LG전자는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에 이어 새로운 가성비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형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앞서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청소 환경과 상황에 따라 흡입력을 맞춰주는 ‘AI 모드 2.0’을 탑재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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