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협 새 집행부 "로톡과의 상생, 말도 안 돼"···양측 갈등 심화하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변호사 단체의 로톡 이용 변호사 징계가 계속되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이 중재에 나섰다. 직역 단체와의 갈등보다 국민의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상생 방안을 찾겠다는 국민의힘의 의지와는 달리 변호사 단체는 상생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이자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인 한무경 의원의 주관으로 리걸테크 산업의 규제개혁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한 의원은 “로톡 등 리걸테크 플랫폼이 어떤

  • [인터뷰] 쿠팡 출신 3명이 뭉쳤다···"AI 기술 더한 '시니어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목표"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2025년 한국 사회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이지만 대비는 부실한 상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시니어케어(노인돌봄) 인력이 가장 부족한 국가로 한국을 꼽기도 했다. 이에 시니어케어 플랫폼이 대거 탄생하며 노인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쿠팡 출신 세 명이 공동 창업한 바이엘(byL)도 그 중 하나다. 설립 6개월차로 업계 후발주자이지만, 다른 시니어케어 플랫폼들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

  • [스타트업TMI]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드' 5월 부산서 열린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 '슬러시드(Slush'D)'가 오는 5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돼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부산을 글로벌 진출의 허브로 이끌 예정이다.14일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한국의 2대 도시 부산이 슬러시드의 올 상반기 6개 개최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슬러시드는 오는 3월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시작돼, 4월 벨기에 루뱅, 5월 부산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6월 르완다 키갈리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각

  • 바이오 벤처에 2년째 뭉칫돈···단기 수익화 어려운 '신약개발'에 몰리는 이유는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바이오·의료 분야가 2년 연속 국내 전체 벤처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 혹한기로 최근 시장에선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연구개발(R&D)에만 장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분야에 오히려 투자가 몰렸다.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성이 큰 미래 첨단기술에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내 벤처 투자 금액(14조4648억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가 17.4%(2조5159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 비대면 진료, 의료 취약자·만성질환자만 가능?···"적용 범위 확대할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논의 기한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국회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그간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은 의료 취약계층의 재진으로 제한돼 보다 폭넓은 내용의 법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여당 의원들은 적용 범위 확대 논의는 물론 새로운 법안 발의 가능성도 내놨다. 10일 박수영·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원격의료산업협의회와 토론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입법을 논의했다. 윤석열 정부가 오는 6월까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마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만큼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 [스타트업TMI] 혹한기에도 'CES 2023' 휩쓴 K-스타트업 혁신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국내 스타트업이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출격했다.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K-스타트업의 국제적 위상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매년 전 세계 혁신기업이 총출동하는 CES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열었다. 올해 CES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환한 만큼 173개 국가에서 3100개 이상의 기업이 모인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 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건 전 세계 스타트

  • 혹한기에도 초기 라운드 투자는 여전히 '인기'···"올해도 훈풍 기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공격적 투자에서 손실 최소화로 전략을 수정한 투자사들이 비교적 부담이 적은 초기 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후기 라운드보다 투자 규모가 작고, 자금 회수(엑시트)에 대한 시간적 여유도 있어 앞으로도 초기 스타트업에는 대체로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스타트업 전체 투자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3.72% 급감했다. 그러나 시드 시리즈A 단계의

  • 새해 스타트업 IPO 출격 예고···"수익성 나쁘면 공모 불가능할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일정 연기가 어려워진 스타트업은 증시 입성을 위해 몸값을 낮추는 밸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올해 코스닥 상장 출격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금리 인상 등 시장 악화와 한국거래소 심사 지연으로 당초 일정보다 늦춰졌지만, 상장 마감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이커머스 플

  • 노인 20% 넘는 '초고령사회' 눈앞···시니어케어 스타트업이 책임진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내 시니어케어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꾸준히 증가하는 노인돌봄 수요를 소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로 요양 산업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7.5%로, 2년 후인 2025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들어설 전망이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노인돌봄인력이 가장 부족한 국가로 한국을 꼽으며, 2040년까지 해당 인력을

  • 내년 '우주항공청' 출범···K-스페이스 생태계 커지나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정부가 이끌어온 전통적 우주개발(올드 스페이스)에서 벗어나,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 '뉴 스페이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국내 우주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전반적인 우주산업 생태계도 활성화될 전망이다.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경남 사천에 우주산업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 설립에 돌입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출범을 위한 특별법을 상정하고, 하반기엔 직제 및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 올라핀테크, 누적 선정산 1조원 눈앞···업계 1위 굳힌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올라핀테크가 온라인 쇼핑몰 소상공인을 위한 선정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누적 지급액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업계 선두를 굳힌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핀테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로켓배송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최근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의 선정산 서비스도 추가했다. 온라인 명품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판매자들의 서비스 지원 요청이 쇄도했다는 설명이다. 머스트잇은 연간 거래액 3500억원을 기록하며 럭셔리 커머스 플랫폼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온라인

  • 온다, 내년 동남아 시장 주력···호스피탈리티 SaaS 유니콘 탄생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호스피탈리티 테크 스타트업 ‘온다’가 엔데믹 효과에 힙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기업가치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내년 동남아 시장 성과에 따라 유니콘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온다의 호텔·숙박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찾는 업체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00억원의 총 거래액을 올 상반기에만 달성했다. 최근

  • [스타트업TMI] 디지털 전환 선도한 IT 스타트업, 이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각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해온 IT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나섰다. 이들 스타트업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 파트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세계적인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식재산권(IP)을 보호·관리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관리, 채팅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IP

  • 롯데가 찜한 명품 사후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 중고거래 시장서도 통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최근 경기 둔화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로 중고 명품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들은 중고거래 시장을 이끌고 있는 MZ세대를 공략에 나섰다. 명품 수선·관리 등 사후케어 서비스에 집중해온 럭셔리앤올도 C2C 중고거래 신사업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트렌비, 시크 등 이미 시장에 자리잡은 기존 플랫폼들과 경쟁이 예고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럭셔리앤올이 기존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B2B(기업간거래) 서비스에서 구매부터 중고거래까지 가능한 C2C(개인간거래) 서비스로

  • 내년 6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 앞둔 플랫폼 업계···자정 노력 강화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내년 6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다시 논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동안 제기돼온 우려와 지적에 대해서도 자정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 CBD에서 국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19개 회원사와 두 번째 정기총회를 열었다.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약속하는 결의와 함께 내년 제도화를 위한 상반기 계획도 발표됐다. 축사를 맡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지난 2년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 [인터뷰] 故 김성재·서지원·김자옥 되살린 갤럭시코퍼레이션···"내년엔 역사적 위인 아바타 공개할 것"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메타버스 기술로 사람과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메타버스 홍익인간'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가치입니다."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과 가상을 초월(meta)하는 공간(universe)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험을 연결해 우리의 삶을 새롭게 구성한다. 최근 기술 고도화로 이미 사라진 과거나 사람을 현실로 소환해 위로와 추모도 가능해졌다. 국내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 포털 기업을 선언한 갤럭시코퍼레이션도 메타버스의 무한한 확장성을 활용해 망자와 산자를 연결한다. 이들은 변화(E)와 연결(S)을 통해 선한

  • '125兆' 커지는 인니 이커머스 시장···국내 VC들도 뭉칫돈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국내 스타트업 투자사들이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큰 시장 규모와 MZ세대가 중심이 되는 인구 구조로 성장 동력이 풍부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산업이 급증하면서 뭉칫돈이 몰리는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사들이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인구·면적 동남아 1위

  • [스타트업TMI] 김혜수·뉴진스·혜리···신학기 앞두고 빅스타 힘주는 에듀테크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에듀테크 업계가 내년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과 학부모 인지도를 쌓기 위해 TV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앞두고 교육 스타트업이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학부모 세대에 유명한 빅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자녀를 위한 투자를 이끌겠다는 이들 기업의 의도가 숨어있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메스프레소는 최근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 '콴다과외'의 모델로 배우 김혜수를 선정했다. 최근

  • [스타트업TMI] 'CES 2023'서 혁신상 받은 K-스타트업 누굴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상을 휩쓸었다.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혁신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CES 혁신상은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행사에 앞서 혁신상 수상기업을 발표한다.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2차 심사를 거쳐

  • 국내 최초 STD 검사 플랫폼 '체킷', 이제 질 타입도 알려준다···규제 리스크 돌파할까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펨테크 플랫폼 쓰리제이가 국내 최초 비대면 STD 검사에 이어 질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한시적 허용된 비대면 진료 외에 비교적 규제 리스크가 적은 '자가키트 검사'를 사업 모델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쓰리제이는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킷 질 타입 검사'의 베타 서비스를 최근 종료했다. 검토를 거쳐 내년 초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질 타입 검사는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분석해 유산균 분포에 따른 질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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