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칙·특권 없는 세상 꿈꿨던 ‘바보 노무현’···‘통합의 정치’도 현재진행형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자가 득세하는 굴절된 풍토는 청산되어야 합니다. 원칙을 바로 세워 신뢰사회를 만듭시다. 정정당당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나아갑시다. 정직하고 성실한 대다수 국민이 보람을 느끼게 해드려야 합니다.(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사 中)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사는 본인의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낸 발언으로 회자된다. 그의 일생을 뒤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권위주의, 지역주의, 만연했던 ‘반칙’‧‘특권’과 정면으로 싸워왔다.최초의 고

  • 홍남기 부총리 “미중 무역갈등 심화···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최소화 총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중 무역갈등 지속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0일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이날 회의는 우리 수출의 1,2위 상대국이자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 트럼프 車관세 부과 6개월 연기···FTA덕에 한국은 ‘희망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 협상 중인 유렵연합(EU)과 일본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 한미FTA 개정 덕에 관세면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EU,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을 16개월 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서 미국이 자동차 관세부과 결정을 유예키로 했다는 보도를 한 지 이틀 만에 해당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 전경련은 왜 한국의 ‘CPTPP’ 참여 필요성을 강조할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넘어 수출을 늘리기 위해선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수출 감소세 등을 감안하면 새로운 경제협력 물꼬를 터야 한다는 것이다.7일 전경련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CPTPP 출범과 회원국 확대 전망’ 세미나를 열였다. CPTPP는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자간 자유 무역협정을 말한다.전경련은 CPTPP 참여가 한국의 수출위기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태신 부회장은 “2015년

  • 文 대통령-피녜라 대통령, ‘태평양동맹’ 韓 준회원국 가입 협상 협조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에 협조키로 했다. 또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전자정부·4차 산업혁명 대응·사이버안보·기후변화 대응 등 4대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문 대통령과 피녜라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13개항의 ‘한-칠레 공동성명’을 공개했다.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이 준회원국이 되면)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경제협력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의장국을 수

  •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 칠레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 방안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2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네라 칠레 대통령을 초청해 환영오찬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준동 대한상의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라는 든든한 협력의 틀 아래 그간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 이제 서로가 아시아, 중남미 진출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가 됐다”며 “피네라 정부의 적극적인 외투유치 계획과 친시장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앞서 피네라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

  • 홍남기, 미국 재무장관에 한국차 관세부과 제외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자동차 관세부과 조치에서 한국 차가 제외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므누신 재무장관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면담한 뒤 통상, 외환 정책, 이란 제재, 북한 이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요구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2월 17일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자동차 안보 영향 조사 보고서와 관련해 한국 차가 관세부과 대

  • ‘EU 압박’에도 ‘ILO 핵심협약 비준’ 합의점 못 찾는 노·사·정

    유럽연합(EU)이 노동자 단결권 강화 등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노사의 입장 차가 크고 비준이 늦어지더라도 유럽연합 차원의 제재 조치가 이뤄지긴 어려워 노사의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합의가 쉽지 않다.9일 한-유럽연합(EU) 무역위원회 참석차 방한 중인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났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말스트롬 집행위원은 이 장관에게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상의 노동 관련 의무인 핵심협약 비준이 수년간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

  • ‘FTA 7년차’, 韓美 교역 1316억 달러···10.3%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년차였던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1316억 달러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미 FTA 발효 7년차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대미(對美) 교역 증감률은 지난 2017년을 제외하고는 대(對)세계 교역 증감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했고, 지난해(10.3%)에도 대세계 교역 증감률(8.4%)보다 높았다.지난해 대미 수출은 727억 달러로 전년대비 6.0% 증가했고, 이는 대세계 수출 증가율(5.4%)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

  • 관세청, 전국 세관에 118명 '공익관세사' 배치

    관세청은 영세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관련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관세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공익관세사 118명은 이날부터 전국 세관에 배치돼 수출입 기업 지원 부서에 근무하거나 기업 현장을 방문해 무료 상담 업무를 한다.올해부터는 자유무역협정(FTA)뿐만 아니라, 통관·관세환급·외환 등 수출과 관련된 종합 컨설팅도 제공한다.지난해에는 공익관세사 82명이 430개 기업에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우리 수출입기업이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공익관세사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은 전국 3

  • 韓 자동차 미국 관세 폭탄 면제說···“안심하긴 일러”

    국내 자동차 산업의 운명이 미국 자동차 관세 부과에 달렸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이 모두 미국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꺼내든 25%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길은 꽉 틀어 막힐 전망이다. 가뜩이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상황이라 관세 부과는 국내 자동차산업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정·재계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미국의 관세 부과 여부에 쏠리는 이유다.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이 관세 부과 대상에

  • 연초부터 달린 국내 증시, 2월 눈여겨 볼 포인트는

    국내 증시가 이달 가파른 상승세를 뒤로하고 2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의 상승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 다음 달이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까닭이다. 다음 달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양상, 영국의 브렉시트와 관련된 유럽 정세, 미국 통화정책 기조,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개최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할 전망이다.◇ 무역분쟁 협상 마감 앞둔 미·중, 분위기 주목코스피가 이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지난 1월 4일 장중 1984.53까지 내린 이후 반등하며 31일

  • FTA 활용 수출 중소기업이 생존율 더 높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최초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은 일반 신생 수출기업 보다 수출로 생존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관세청이 29일 밝혔다.관세청은 이날 수출 전환기업 설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FTA를 활용해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이 다음 해에도 수출을 지속한 비율(수출 생존율)은 75.4%였다”고 밝혔다. 신생 수출기업의 평균 생존율 50.8%였다.FTA를 활용한 수출기업의 4년 차 수출 생존율도 58.1%로 신생 수출기업 평균(20.8%)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느

  • 신차로 美 수출길 여는 車업계, ‘관세’에 닫힐까 촉각

    올해 미국시장 회복을 공언한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차 수출길에 도사린 관세폭탄에 대한 불안은 덜어내지 못한 모습이다. 해를 넘겨 지속되는 통상압력은 현대·기아차의 수출 전략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연중 미국 정부가 수입차 및 부품에 고율 관세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 미칠 파급력을 인식, 정부도 분주하게 대응에 나선 상태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웬디 커틀러 전 USTR 한미FTA 협상대표를 초청해 아시아 소사이어티 코리아,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과 함께 ‘2019

  • 런던서 돈 빼는 미래에셋대우···왜?

    미래에셋대우가 영국법인의 유상감자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연초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하는 등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명한 판단이라는 평가가 많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4월 영국 법인인 Mirae Asset Securities (UK)의 유상감자를 통해 주식 3억주, 약3360억원 어치를 처분하기로 했다. 최근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당 지역의 자본을 줄이는 방식으로 선제적으로 대응

  • 美·中 부진하지만···현대·기아차 ‘가성비’로 유럽 약진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과 중국 시장에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유럽시장에선 약진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유럽에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인들 성향을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서 승용차 103만7596대(등록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9만5383대)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반면

  • 전경련, 통상전쟁 대응 전략 세미나 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 글로벌 통상전쟁 전망과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전경련과 미국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웬디 커틀러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회장이 주제 발표를 맡았다. USTR(미국무역대표부)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수석대표 및 부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커틀러 부회장은 미중 통상전쟁 전망, 미국의 양자·지역 및 다자간 협정 전망 및 전략, 한미 경제관계 강화 방안 및 미국 내에서의

  • 관세청, '원산지증명서' 신청 시 '미리채움' 기능 제공

    관세청은 국내 수출업자 등이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할 때 기존 증명서 발급을 용이하게 하는 전자통관 시스템(UNI-PASS)에 구축해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란 FTA 특혜를 받기 위해 외국 세관에 제출해야 하는 필수서류다. 중국, 아세안, 인도에서 FTA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수출자 또는 생산자가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 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관세청은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출신고를 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원산지증명서 신청 항

  • 대한상의, 모로코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한국과 모로코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모로코기업총연합회(CGEM)와 공동으로 21일 오전(현지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얏트호텔에서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50여개 국가와 FTA 체결한 모로코는 지정학적으로도 사업 확장성이 높다”며 “모로코의 산업가속화 계획 추진에서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와 모로코기업총연합회(CGEM)는 민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놓고 ‘포퓰리즘’ 입법 논란 시끌

    통상 압박 위협과 실적 부진으로 안팎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완성차업계에 또 다시 악재가 들이닥쳤다.정치권이 BMW 화재 사태로 촉발된 여론을 빌미로 자동차·부품 제작사에 대한 징벌적 요소만을 강화하는 방향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꺼내들었다. 이를 놓고 업계에서는 여론에 떠밀려 급조한 포퓰리즘 입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순자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자동차 리콜 방안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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