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앞 소상공인들 “목숨과도 같은 추경예산 즉각 처리하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심한 상황에서 국회가 하루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상공인 단체는 실질적인 피해 보전, 세제 감면 조치, 추경안 확대 등을 요구했다.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추경 처리 촉구안을 발표했다. 소공연은 “국회는 현행 12조원 수준의 추경안을 30조원 규모로 확대해 소상공인·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안 통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임원배 한국수퍼마켓

  • 中企 재택근무 장기화···근로자 “추가 연장 시 생산성 악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재택근무 기간도 기약없이 길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장기화될 경우 ‘의사소통 불편’ ‘개인 PC 성능 부족’ 등 문제로 생산성 악화를 우려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본사 임직원 1800명 가운데 90%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중소협력사(고객센터) 직원들도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NHN, 스마일게이트 등은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20일까지로 확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중견, 중소기업 근로자 각각 34.2%, 24.3%는

  • 소비활동 10% 줄면 중소기업 일자리도 3만개 감소···현장 대책 세워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활동이 위축될 경우 중소기업의 총 실질생산이 18조원 줄어들고 일자리도 3만개 이상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 업계는 대구‧경북 지역 경영자금 지원 확대, 수출입 기업 지원 강화 등 현장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6일 비영리재단법인 파이터치연구원은 '코로나19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연간 소비활동이 10% 위축되면 총 실질생산 0.95%, 총 노동수요(일자리) 0.10%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총 실질생산은 1

  • [현장] 골목 슈퍼 살리려던 중소유통물류센터 존폐 위기···“예상한 결과”

    서울 시내에 유일했던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지난 2013년 개소 이후 꾸준히 영업적자가 쌓인 탓이다. 골목 슈퍼 상인들은 서울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위기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기자는 지난 12일 서울 금천구 골목 슈퍼에서 영업 중인 상인을 만났다. 상인에게 중소유통물류센터 거래 경험을 묻자 “몇 년 전에도 어떤 기자가 같은 질문 하러 왔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서울시는 지난 2013년 국비 42억원을 들여 서초구 양재동에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설립했다. 골목 슈퍼

  • 소상공인들 “코로나19 대책 효과없어···직접지원 실질대책 수립하라”

    “소상공인 신종 코로나19 피해 대책은 거품일 뿐, 전혀 와 닿지가 않는다. 지난달까지 은행에서 벌써 대출을 두 번 거절당했다. 신용등급 때문에 대출이 안 된다더라.”이성민 대원자동차공업사 대표는 12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대출을 세 번이나 거절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 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대출이 있다는 이유로 서류 심사 단계부터 두 번씩이나

  • 재택근무 관련 기술 도입 부담되는 중소기업···“지원 더 필요해”

    # 유통 관련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아무개(28·남)씨는 “대기업의 경우 스마트워킹 시스템이나 클라우드(인터넷에 접속해 어디서든 데이터를 주고받는 시스템) 같은 업무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태지만 중소기업은 기술 도입부터 재정적 부담이 크다”머 “현재는 재택근무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아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격리 대상자에 한정해 재택근무를 적용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 중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업무 환경을 구축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하지만 재정적

  • 정부, 마스크 신속 통관지원팀 운영···수입 속도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전국 세관에 ‘마스크 수입 신속통관 지원팀’을 운영하고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 수급을 위해 마스크 수입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식약처와 관세청은 마스크 수입절차 완료시까지 1:1 밀착 지원을 위해 3월 9일부터 한시적으로 전국 34개 세관에 ‘마스크 수입 신속통관 지원팀’을 운영한다.지금까지 보건용(수술용 포함) 마스크를 수입하는 경우 장기간 소요되는 식약처 수입허가를 받아야 했다. 또 세관의 통관 심사 및 물품검사를 받아야 통관이 가능했다.앞으로는 보건용(수술용 포함) 마스크의 경우에

  • 폐업 경험 있는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 대상에서 빠져 있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정책 지원 대상에 ‘폐업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용부는 지난 2007년부터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직·간접으로 지원 중이다. 사회적 목적 실현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고용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한다. 이후 지방자치단체 심사를 거쳐 연간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와 인건비, 사회보험료 일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사회적기업은 사회적 공익에 목적을 둔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을 뜻하며, 지자체 및 각 부처에서 지정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실패 기업인 및 사

  • 수출 길 괜찮나···‘패션 마스크’ 업체 이야기 들어보니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전면 제한한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패션 마스크의 수출 길도 막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은 패션 마스크의 수출을 막진 않았으며 마스크 성분을 검사하기 위한 통관 절차가 지연되고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했다. 정부는 그동안 인도적인 목적으로 마스크 수출을 허용하는 등 예외를 뒀지만, 지금은 수출 제한 강도를 높였다. 마스크 수출이 막히면서 국내 마스크 수급은 안정을 되찾고 있다.하지만 패션 마스크를 제조‧유통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수출 제한’ 불똥이 튀

  •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대출 2조원으로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 2조원까지 확대된다.1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소비 침체와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대출 재원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지난달 13일부터 노란우산 대출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노란우산 대출 금리는 기존 3.4%에서 0.5%포인트 인하한 2.9%다. 하루 평균 대출 99억원 가량이 이뤄지고 있다.

  • 11번가, 중소기업에 50억원 조기 대금지급한다

    11번가sms 161개 중소 협력사와 납품업체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조기 대금지급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11번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조기 대금결제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11번가는 매달 대금 지급조건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이 돼 있는 중소 협력업체 69곳에 대해 3월 대금 지급 시 다음 달 받게 되는 4월 지급분을 한 달 앞당겨 함께 지급하기로 했다.또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일회성 납품업체 92

  • 고용노동부·중기중앙회, ‘코로나19’ 중소기업 지원방안 논의

    중소기업중앙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계를 위한 지원방안을 고용노동부에게 요청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 19로 인한 중소기업의 애로 실태를 전달하고,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자리는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적극적 고용안정대책’에 대해 노동부가 설명하고 중소기업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돼 업종불문 중

  • 착한 프랜차이즈 방문한 박영선 장관···“어려운 가맹점 십시일반 돕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일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착한 프랜차이즈’가 전국에 45곳이 있으며 지원받는 가맹점이 6만3000개를 넘어섰다”면서 “기업과 정부, 소상공인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박영선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을 찾아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임차료 지원에 나선 ‘착한 프랜차이즈’ 명륜당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담회에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강형준 명륜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박 장관은 “

  • 중기부, 추경 1.7조원 긴급 지원···‘코로나19 경제 극복’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긴급자금 공급을 추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 1조6858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중기부는 먼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긴급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공급, 보증지원, 매출채권보험 등 금융지원 예산 1조 5103억원을 편성했다.자금 공급은 기금운용계획변경(9800억원)과 이번 추경예산안(1조 3200억원)을 합한 규모다. 2조3000억원 융자지원과 1조8000억원 규모 보증 확대 지원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9200억

  • 중기부, 소부장 중소기업 기술이전 R&D에 2525억원 지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자립과 조기 국산화를 위해 전용 기술이전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분야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이 후속 상용화을 위한 테크 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첫 시행한다고 밝혔다.테크 브릿지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기술유통 플랫폼으로 대학·연구소의 보유기술(약 38만건)을 기보 전국 영업망(67개)를 활용해 수요기술을 매칭하는 사업이다.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조기 국산화

  • [코로나19확산-르포] “신천지 교인 왔다 갔을까 걱정”···울상 짓는 과천 상인들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가 우리 가게 다녀간 거로 밝혀질까 봐 걱정이다. 안 그래도 지난주 고객 발길이 뚝 끊겼는데 큰일이다.”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과천 벽산상가에서 상인 A씨는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상가에서 의류 수선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주는 단골 2팀을 제외하고 단 한 팀도 오지 않았다”며 “수원에서 출근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는데 매출이 전혀 없어서 정말 망하게 생겼다. 작년 비슷한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상가에서 하루 두 번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며

  • 대·중소기업 상생으로 기술 자립, ‘신규’보다 ‘경력’ 전문인력으로

    올해 한국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제조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내수가 얼어붙는 등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 제고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지적하며 대기업의 전문인력파견을 해법으로 제시했다.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산업기술인력은 166만명으로 2017년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부족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인력은

  • 박영선 장관 “노마진 마스크 확보해 가격·수급 안정화 총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노마진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가격,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26일 밝혔다. 화진산업, 씨앤투스성진 등 중소기업 10여곳은 마스크를 마진 없이 공급하기로 약속했다.이날 박영선 장관은 서울 상암 공영쇼핑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발적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협약에는 중기부, 공영쇼핑, 삼성전자, 화진산업, 도레이첨단소재, 씨앤투스성진 등이 참여했다.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노마진 마스크 공급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중기부는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 ‘기관 호평’ 제이앤티씨, 코로나 공포에 일반공모 흥행 저조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제이앤티씨가 기관 수요예측과 달리 일반공모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신한금융투자는 24~25일 실시한 제이앤티씨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이 3.48대1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제이앤티씨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20일 실시했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077.88대 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범위(8500∼1만500원)을 넘어서는 1만1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그러나 기관 수요예측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 [코로나19확산-르포] 학원 휴원에 ‘썰렁’한 노량진···상인들 “손님 반토막 났다”

    “낮 12시면 원래 사람이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데 지금 거리를 봐라. 길이 한산하다. 손님이 반으로 줄었다.”서울 노량진 식당가에 위치한 한 분식점 종업원은 기자에게 이처럼 토로했다. 인산인해를 이뤘던 노랑진역 앞 횡단보도 역시 유동인구가 줄었다. 식당, 카페 대부분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였다. 노량진에 지점을 둔 대형학원들이 교육부의 휴원 권고를 받아들인 다음 날 풍경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 휴원 권고를 내렸다.기자가 2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량진 식당가를 둘러봤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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