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탄력근로제 추진계획 폐기 않으면 총력투쟁 국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정부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주최 측 추산 3만 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거꾸로 가는 노동정책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노동시간 단축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노동시간 단축법안 자체를 무력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최저임금법 개악으로 산입범위를 확대한 것

  • 중국, 美 국채보유액 1년만에 최저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가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국제자본자료에서 중국의 미국 재무부 채권 보유액은 1조1510억 달러(약 1303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이며 지난해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를 두고 외신들은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돼 미국 국채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무역전쟁으로 상승하는 위안화 환율을 억제시키려는 중국

  • 휘발유 가격 2주 연속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가시화

    정부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15% 인하하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85.2원 하락한 1575.2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하락분(29.7원) 을 합치면 2주만에 114.9원 내린 것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일주일만에 56.2원 내린 1419.2원에 판매됐으며 전주 하락분을 합치면 2주 동안 76.1원 내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

  • 트럼프 “中 협상 목록 보내 추가관세 불필요할 수도”…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이 긴 협상 목록을 보내왔다며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블룸버그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142개 품목이 담긴 목록을 보내왔지만 여전히 4~5개 큰 것이 빠져있어 아직 수용할 수 없다”며 “하지만 중국이 미국과 협상을 원하는 것 같으니 추가관세를 부과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정부는 그간 중국 정부에게 무역개혁, 환율 조작 의혹 시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 340억 달

  • 경찰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그간 계정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찾기 위해 트위터에 올라온 해당 계정의 글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동산FAQ]청약열풍 의정부, 풍선효과 이어질까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소외됐던 의정부 부동산 시장이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 의정부시에서 공급하는 ‘탑석센트럴자이’가 청약 평균 경쟁률 41.7대 1을 기록하며 의정부 역대 최고 청약률을 경신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몰린 청약자 수는 19년 동안 의정부시 29대 단지에 몰린 청약 통장 수(2만448건)에 육박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분양시장에서 변방이라고 불리던 의정부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업계에서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 전국 대체로 ‘쌀쌀’…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16일 전국은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에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지만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쌀쌀하겠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10.1도 ▲수원 9.9도 ▲춘천 5.7도 ▲강릉 13.4도 ▲청주 8.9도 ▲대전 8.9도 ▲전주 9.9도 ▲광주 10도 ▲대구 8.3도 ▲부산 14.1도 ▲울산 12.7도 ▲창원 10.7도 ▲제주 15.7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 질량 단위 킬로그램, 130년 만에 재정의

    질량의 단위 킬로그램(㎏)의 정의가 약 130년 만에 바뀌게 된다.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는 금속 블록인 국제 킬로그램 원기(原器)로 질량의 국제 표준을 정하던 것을 '플랑크상수(h)'에 의한 정의로 바꾸는 안을 의결한다.국제 도량학계는 현재 1㎏을 '르그랑K'(Le Grand K)로 이름 붙여진 물체(원기)의 질량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 1889년 백금 90%와 이리듐 10%로 구성된 원기둥 모양의 원기를 1kg의 국제 기준으로 정한 뒤 유리관에 담아 파리 인근 국제도량

  • 정부 지원에 후분양제 ‘꿈틀’…활성화는 '글쎄'

    최근 후분양제가 적용된 공공택지에서 높은 입찰 경쟁률이 나타나자 후분양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민간 아파트 후분양제 도입을 위한 기금 대출 및 금융지원까지 건설사에 제안하고 있어 향후 후분양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후분양제를 보조하기에는 정부의 재원이 부족해 후분양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파트 후분양제 1호 택지인 파주 운정도시 입찰 경쟁률이 39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분양제도

  • 롯데물산, 공유오피스 시장 진출 초읽기…장기 공실 해결하나

    롯데월드타워에도 공유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30층 전체를 프리미엄 공유오피스 ‘빅에이블(BigAble)’로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66개실, 515석 규모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입주기업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롯데물산의 설명이다.또한 빅에이블에는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폰부스 등이 마련된다. 빅에이블의 입주 고객은 롯데그룹 직원과 동일하게 롯데월드타워와 몰 시설의 할인도

  • 용산구, 연이은 호재에도 ‘무덤덤'…정부는 '규제폭격'

    용산구에서 생태공원과 복합시설단지 조성 등의 각종 개발 호재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호재가 용산 일대 아파트 가격에 이미 선반영 됐다면서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또한 정부의 잇따른 규제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용산일레븐’은 유엔사 부지를 일본의 명소 중 하나인 롯폰기힐스와 같이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복합상업단지인 롯폰기힐스는 오피스, 주택, 상업

  • SH, 분양원가 원가 공개 대폭 확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앞으로 분양하는 공동주택 원가 항목을 현재 12개에서 61개로 확대한다.14일 SH에 따르면 토목에선 옹벽, 석축, 공동구, 조경 등 종류별로 13개 공사비가 공개된다. 건축공사비에서도 기초, 철골, 미장, 창호, 도장 등 23개로 상세화된다. 이밖에 간접비는 기존 3개에서 5개 항목으로 늘어나는 등 61개 세부액수가 공시된다.앞서 SH는 2007년부터 주택법에 따라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 아파트 분양가격을 택지비 3개 항목, 공사비 5개 항목(토목·건축·기계설비 등 기타), 간접비 3개 항목(설계비·감

  • 기획부동산 ‘극성’…4개월 만에 1만여건 적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신규택지 지정 등의 개발 호재를 퍼뜨려 값싸게 산 토지를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이른바 '기획부동산' 거래가 늘어났다. 기획부동산은 허위정보를 이용해 특정 지역의 토지를 여러 명의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행위를 뜻한다. 13일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토지 실거래신고(17만9000건)를 분석한 결과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전체 8.1%인 1만4529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면적은 785만4053㎡이며 거래액은 3665억921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건설경기 침체에 정부 규제까지 ‘첩첩산중’…발목 잡힌 강남권 재건축 단지

    전국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도시정비 사업의 격전지로 불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도 건설사간의 수주경쟁이 없어 유찰 후 수의계약 방식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사업이 유찰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는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 롯데건설 한 곳만 응찰해 시공자 선정에 실패했다. 지난 7월에 시공사를 선정한 반포주공1단지

  • 정부, 무주택 서민 위해 팔 걷는다…'도덕적 해이' 우려도

    정부가 무주택자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취약차주(하우스푸어)의 주택을 매입하는 사업과 돈을 빌린 사람의 상환책임이 주택가치 만큼 한정되는 적격대출 상품을 내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과 도덕적 해이 논란도 제기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한계차주의 집 400호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LH는 경남 거제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해 거래절벽이 발생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을 지원할 계획

  •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자 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제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5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케이알산업 컨소시엄 ▲롯데건설 컨소시엄 ▲제일건설 컨소시엄 ▲이랜드리테일 컨소시엄 ▲세진디엔씨 컨소시엄 등 총 5개 컨소시엄이다.이들 컨소시엄 모두 전체 세대수를 무주택자에게 주변 시세의 95%이하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은 주변 임대료 시세의 85% 이하인 청년주택으로 특별 공급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에게는 HUG의 심의를 거쳐 기금출자, 융자 및 임대리츠 PF

  • [부동산FAQ]빌라에도 똘똘한 한 채 바람 불까요?

    최근 연립·다세대 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고가 아파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대출규제로 자금마련이 어려워지자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규제가 덜한 이른바 빌라로 불리는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수요가 옮겨간 모습입니다.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연립·다세대 주택은 지난 10월 5495건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1만259건(10월)을 기록하며 전달 1만2326건 보다 약 16%정도 감소했습니다. 매매가 역시 지난 5월부터

  • 고개 드는 채권입찰제, 집값 잡는 처방일까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가 양산되자 채권입찰제를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채권입찰제는 당첨자의 시세차익을 채권 형식으로 환수해 서민 주거 안정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집값을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채권입찰제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분양가와 별도로 추가 채권을 매입하도록 해 시세차익 일부를 국고로 환수하는 제도이다. 예컨대 시세가 9억원인 지역에서

  • 국토부, 도시재생 위한 예비 사회적기업 추가 지정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정부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기 위한 기업을 뜻한다. 국토부는 예비 사회적 기업의 공통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도시재생 뉴딜의 4대 목표인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부처별로 ▲고용노동형(2

  • 집값 잡겠다더니, ‘투기조장’ 논란…분양가상한제의 역설

    주택가격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 분양가상한제가 일부 현금 부자들에게 ‘긁지 않은 복권’을 안겨주는 이익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도한 집값 상승을 억제한다는 본래 취지와 달리 정부의 인위적인 분양가 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투기세력의 가수요를 유발해 주택가격을 올린다는 것이다. 분양가상한제란 정부가 땅값과 건축비 등을 고려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분양가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제도이다. 분양지역에 따라 규제가 다르며 택지지구·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선 주변 시세와 상관없이 정부가 정한 범위에서 분양가가 책정된다. 민간택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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