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 당첨발표 사흘 만에 웃돈 5000만원?’···청주 분양권 시장 왜 이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청주 분양권 시장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의 알짜 사업장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속출하고 전국 집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당첨자 발표 난 지 불과 사흘 된 해당 지역 사업장의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거래되는 것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에 돌입한 청주 흥덕구 가경아이파크6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지난 12일 당첨자 발표 이후 분주해졌다. 당첨자 가운데 가계약 형태로 팔려는 투자자들과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들이 드나드는 일이 잦아져서다.청주

  • ‘공사비 수백억 절감’···정비조합의 든든한 우군, 건설사업관리자 존재감 커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서 건설사업관리자(CM, construction management)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비를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사가 이견을 보여 사업이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여서다. 조합장은 시공 과정 중 숱한 설계변경을 하면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는 시공사에 타당한 근거와 논리를 갖고 맞서야 하는데 전문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때 CM에 용역을 맡기면 CM사는 건설현장 20년 안팎의 경험을 가진 베테랑을 현장으로 보낸다. 조합으로선 시공사에 대적할 내 편을

  • 불확실성 큰 재개발 입주권···상계2·마천4구역 인기 뚝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장에서 ‘장화 신고 들어가서 구두 신고 나온다’는 부동산 격언이 먹히질 않고 있다. 조합원으로서 신축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인 입주권의 인기가 뚝 떨어져서다.청약을 통한 분양권 획득은 입주자모집공고가 한 번 나면 더 이상 분양가에 변동이 생기질 않는 반면, 입주권은 사업의 주체이기도 한 조합원에게 주어진 자격이다 보니 사업성에 따라 예상 분양가와 실제 조합원분양가 간 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최근 공사비 인상에 따라 총사업비가 늘어나면서 조합원분양가는 높아지고 그 가치는 하락해

  • 멈춰선 방배14구역 사업 재개···방학·주말 ‘열일’ 약속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주를 마치고도 수개월 간 철거작업을 할 수 없었던 방배14구역이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그동안 인근 학교 통학길 안전위협 민원을 이유로 사업추진에 발목이 잡혔는데 협의가 완료돼서다. 방배14구역도 인근 방배13구역, 방배삼익 등을 뒤따라 철거와 착공을 진행함에 따라 내년 중 일반분양을 무난히 진행할 수 있게 됐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14구역 재건축 조합과 이수중학교, 롯데건설, 서초구청 등에 방배14구역 사업 재개 가능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 김샌 청약시장, 강남3구 물량 풍성하다더니 9곳 중 8곳 ‘감감무소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초 예비청약자들을 설레게 했던 서울 강남3구 분양물량이 좀처럼 시장에 등판하지 않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청약 개편안에 따라 추첨제 비율도 예년 대비 대폭 늘었지만 정작 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대기 수요만 쌓여가는 것이다. 입주 시기는 다가오는 가운데 분양은 늦어지고 있어 업계에서는 낮은 분양가로 내놓는 선분양 대신 후분양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강남3구에서 분양 예정이었던 9곳의 사업장 가운데 지난달 분양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 다시 온 하락장···서울 아파트값 29주 만에 꺾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 매수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만에 하락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5월 셋째주(-0.01%) 이후 29주 만이다.강북 14개구는 0.01% 내려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로 ▲강북구 -0.06% ▲도봉구 -0.03% ▲마포구 -0.03% ▲은평구 -0.02% 위주로 떨어졌다.강남 11개구도 0.01%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

  • 한남1구역, 동의율 77%로 신통기획 재접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남뉴타운 가운데 유일하게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사업이 지지부진한 한남1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재도전에 나선다. 인근 3구역은 약 한달 여 전부터 이주를 개시했고 2구역은 이달 4일 대우건설과 본계약을 체결, 4·5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한남뉴타운 대부분 구역이 사업에 진척을 보이는 가운데, 1구역도 늦게나마 정비사업 첫발을 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남1구역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용산구청에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후보지

  • 성큼 다가온 인사이동·정치의 계절에 ‘은마 주민은 노심초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추진위원회 설립 20년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 재건축 1번지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인사 시즌과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C노선이 단지 아래를 관통하는 것과 관련해 그간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추진위(현 조합)이 수차례 만나 논의 끝에 절충안에 타협했는데, 인사 시즌을 맞아 조직의 수장과 담당 임원이 교체되면 자칫 협의안이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은마 조합은 올해 상반기부터 GTX

  • [사전청약, 시들해진 인기-下] 수천만원 오른 분양가, 정책 패인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사전청약은 주택공급 부지를 선정하고 시장에 조기 공급 시그널을 줌으로써 서민들의 주택 패닉바잉을 막고 주거 안정화를 높이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앞서 소개했듯 문화재 발견, 맹꽁이 출현, 건설사업자 선정 지연 등 갖가지 이유로 상당수 사업장의 본청약이 예정보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가량 늦어지며 사전청약자들의 주거 불안정을 되레 키우고 있다.LH 사장이 도입 초기에 불안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철저히 관리하고 일정에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 박상우 후보자 발자취···주택엔 ‘규제완화’, 조직엔 ‘사회적 가치 철학’ 담았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실이 하루 전 2기 내각의 새 얼굴들을 공개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직에서는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내부 출신 장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또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박 후보자의 그간 행보와 언행을 두고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1년 전 ‘종부세 등 과도한 세제 풀기, 재건축 규제 완화 필요’ 언급 눈길일단 업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토부 장관에 취임하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각종

  • [사전청약, 시들해진 인기-上] ‘패닉바잉이 옳았다’···사전청약자들의 한탄

    문재인 정부 시절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도입됐던 사전청약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사전청약은 패닉바잉에 따른 집값 고공행진을 막기 위해 수요 분산 차원에서 도입됐고 초기만 하더라도 사전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하는 듯했다. 하지만 도입 3년차인 지금은 거의 모든 사업장이 사업 지연과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본청약 위해 무주택조건을 유지하며 포기한 저리대출 정책, 그 사이 치솟은 집값 등을 생각하면 패닉바잉 시절 이른바 ‘영끌’로 집을 구하는 게 차라리 나았다고 한탄한

  • 전국 아파트값 23주만에 하락···서울 상승세 ‘스톱’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강남은 지난주 대비 더욱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 0.00% 보합에서 하락으로 머리를 튼 것이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은 6월 19일(-0.01%) 이후 23주 만이다.서울에선 노원·강북·서대문구 등 강북권과 강남·관악·동작구 등 강남권 모두 하락세가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0.02%에서 -0.04%로 하락세가 커졌

  • 이주 임박한 ‘한강맨션’ 소유주 수백 명, 집단 소송 나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의 전통 부촌이자 용산구 한강변 재건축 대장주로 손꼽히는 한강맨션 소유주 수백 명이 이주를 앞두고 집단 소송에 나선다. 올해 초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내년 이주 및 철거를 앞둔 가운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놀이터 속 내 땅 찾기 소송을 추진하는 것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말 조합원을 상대로 조합원 누구도 불이익이 없도록 소송을 진행한다며 조합과 합심해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피고는 최초에 한강맨션을 분양받은 수분양자다.해당 아파트는

  • 입주는 오늘, 준공허가는 2년 뒤?···6700세대 강남 개포 신축아파트 ‘분통’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입주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임시사용 승인으로 가까스로 입주대란을 막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소유주들의 불편이 입주 후에도 향후 2년여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시공에 필수적인 일부 공사는 시작도 못 해서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소음과 분진 등 생활 불편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준공승인이 늦어지며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조합 “생활 불편과 등기불가로 인한 재산권 행사 제약 불가피” 사과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은 하루 전인 29일 늦은 저녁 6700세대 디에이치

  • 주택시장 비관론 확산하나···많은 부동산 지표 ‘침체’ 가리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많은 지표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는 영향이다.2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 아래인 8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98) 대비 1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3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 전망이 하락 전환한 이후로 하락 전망 폭도 갈수록 커지는 것이다.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인지를 조사해 0

  • 리조트특별시 첫 시범단지 등판···왕길역 로열파크시티, 흥행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디벨로퍼 DK아시아가 추진하는 인천 서구 내 리조트특별시 프로젝트 첫 단지가 등판한다. 초대형 정원에 유럽식 분수대 등 웅장한 조경은 물론이고 아파트 입주민 전용 요트 투어와 전용 버스 등도 그간 흔히 볼 수 없었던 요소가 많다. 다만 시선 집중과는 별개로 흥행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왕길역로열파크시티 푸르지오가 지난 24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

  • 매매-전셋값 차이 축소에 ‘10년만에 갭투자 시대’ 또 열릴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한동안 뜸하던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 매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매맷값이 약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하며 둘 사이의 차이가 좁혀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갭투자는 무고한 세입자에게 피해를 입힐 위험도 있으나, 실수요자나 투자자 너나 할 것 없이 수요자 측면만 두고봤을 땐 적은 초기자본만으로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제히 내년에 매맷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좁혀지더라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큼 갭투자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

  • 노인 일자리는 늘었는데, 청년 일자리만 유독 줄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8만개 늘었으나 청년(20대 이하) 일자리는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고 이듬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증가 폭이 30만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처음이다.

  • 이재명 “눈떠보니 후진국 현실로···국민 자부심 지키겠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올해 들어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

  • 기름값 7주째 하락···경유 석달만에 다시 1500원대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앞으로 2주가량 추가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25.9원 내린 L당 평균 1660.2원이었다.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은 22.3원 하락한 1746.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4.9원 내린 160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67.9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7.1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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