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AI·반도체주 쥐락펴락 엔비디아···실적 발표 ‘주목’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국내외 증시가 AI(인공지능) 테마에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기업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증시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의 장 종료 이후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로, 지난해부터 조명받기 시작한 AI 반도체 칩을 앞세워 미국 내 시가총액

  • [Weekly Coin] 시총 1조달러 넘긴 비트코인···ETF·반감기 '효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2~18일)에도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후 본격적으로 투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올해 4월 반감기가 예정돼있는 만큼 향후 오름세가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지난해 파산한 가상자산 기업 제네시스가 시장에 비트코인을 대거 쏟아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론’도 제기된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비트코인은 5만1673달러(약 6900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8.19% 급등했다.

  • [주간e종목] 덕성, 초전도체 테마주와 한동훈 테마주 ‘교집합’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덕성 주가가 급등하면서 테마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덕성은 초전도체 테마주이기도 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얽혀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기도 한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성 주가는 지난주 7030원에서 이번주 1만640원으로 51.4% 급등했다.덕성 주가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에는 장중 1만431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덕성은 우선주도 상장되어 있다. 덕성우 역시 지난주 1만1850원에서 이번주 1만460

  • [증권상품 풍향계] 국내 첫 비만치료제 투자 ETF 출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2월 13~16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비만치료제에 집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에 투자하는 ETF도 각각 나왔고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도 출시됐다. 투자 서비스로는 개인 맞춤 투자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투자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내 첫 비만치료제 기업 투자 ETF 등장글로벌 증시에서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삼성자산운용

  • 주총 앞두고 사업목적 추가 상장사 관심↑···허위 조심해야 지적도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소집 결의 공시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업 목적을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상장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기업의 신규 사업 예고가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다만 주가 부양을 위한 허위 공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뒤따른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들이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올리고 있다. 주주총회는 주주들이 회사의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회의다. 국내 기업들은 상법에 따

  • 부동산 부실에 증권사 적자 속출···신평사 우려에도 목표주가 ‘역주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대부분 분기 적자 전환하거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연간 순이익 1위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메리츠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신용평가사들은 올해도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부동산 부실이 지속적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사들이 이미 지난해 실적에 충당금을 충분히 반영했다며 증권주 목표주가

  • 토스증권 '연간 흑자' vs 카카오페이증권 ‘적자 지속’···무엇이 갈랐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모바일 증권사를 표방했던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흑자를 내면서 연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이용 덕분에 분기 흑자가 지속되면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발빠른 토스증권과 달리 뒤늦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출시하면서 서학개미 유치 경쟁에서 밀렸고 이를 만회할 승부수로 띄웠던 파격적인 신용융자와 5%예탁금 이용료 정책도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 액티브ETF 대세는 ‘글로벌 AI·반도체’···수익률·초과성과 1위는 타임폴리오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글로벌 AI(인공지능)와 반도체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AI 시장 성장 기대감 속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에서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ETF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18.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 크루셜텍, 증시 퇴출 눈앞인데···설립자 안건준, 레이저쎌 갈아타기 성공?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벤처기업협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안건준 대표가 설립해 2010년 코스닥에 상장했던 크루셜텍이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까지 마치며 증시 퇴출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안건준 대표는 상장사 대표를 유지한다. 크루셜텍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레이저쎌을 설립해 지난 2022년 6월 코스닥에 상장시켰고 지난 2022년 9월 레이저쎌 대표로 복귀했기 때문이다.안 대표가 망해가는 회사에서 신기술을 빼내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상장시킴으로써 상장사 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갈아타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레이저쎌은 최근 생성형 인공

  • ‘자사주 비중 최종 52%’···신영증권, 기업밸류업 정책 속 소각 나설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신영증권 우선주가 보통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신영증권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자사주 소각에 나설지 주목된다. 보통주 전환이 완료될 경우 신영증권의 자사주 비중이 52%를 넘어서게 되는 까닭이다. 다만 일각에선 주가 상승 시 오너 일가의 지분 증여 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주주환원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14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신영증권 우선주 1만2524주가 오는 16일 보통주 1만2524주로 변경상장 된다. 해당 우선주는 지난 1월 중 보통주 전환권이 행사된 물량들이다

  • 더욱 세분화되는 ETF 테마···메가히트 상품 나올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이끈 테마형 상품이 더욱 세분화된 모습으로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 테마의 세부 영역인 비만치료제 ETF나 반도체 테마를 전·후 공정으로 나눈 ETF가 출시되는 식이다.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빠른 트렌드 변화 속 ‘반짝’ 히트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ETF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 ETF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 ‘따따블시 100만원’ 에이피알, 3년 만에 청약증거금 50조원 벽 넘어설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설 연휴 직후부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4개 기업이 동시에 공모청약에 나서는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에서는 IPO기업이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면서 ‘돈넣고 돈먹기’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설 연휴에 풀린 유동성이 공모주 시장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청약증거금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공모가를 주당 25만원으로 확정한 에이피알의 경우 지난 2020~2022년 당시에나 가능했던 50조원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납입될 지 여부에

  • 연초 ETF 시장 휩쓴 ‘미국 빅테크’·‘글로벌 반도체’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연초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와 글로벌 반도체 ETF가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해당 ETF의 성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돼 있어 이들 ETF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1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25.55%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였

  • [Weekly Coin] 이제는 반감기 온다···비트코인 '급등'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5~11일) ‘반감기’에 대한 기대로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효과가 줄어들자 또 다른 ‘호재’가 오름세를 이끈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지역은행의 위기, 미 증시 호황도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저 9시 5분 비트코인은 4만7710달러(약 6360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 급등했다. 이주 시작인 지난 5일부터 8일 오전까지는 4만3000달러선에서 횡보했다. 하지만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더

  • 공모주 열풍에 균등배정 0.X주 속출···가족계좌도 경쟁력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공모주 열풍이 확산되면서 균등배정으로 1주도 못 받는 공모청약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10개 IPO기업 가운데 공모청약에서 1인당 균등배정 주식수가 1주 미만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경우는 7건에 달했다.균등배정 당첨 확률을 높이고 싶은 공모주 투자자들은 가족계좌 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녀도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해지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가족계좌 동원은 한층 확산하고 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첫 따따블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부터 가장 최근 상장한

  • [주간e종목] 실적 악화에도 에브리봇 주가 고공행진···배경 놓고 ‘설왕설래’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로봇청소기 전문기업 에브리봇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에브리봇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영업이익은 4분의 1로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하지만 실적발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M&A 등과 관련한 루머가 돌거나 내부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브리봇 주가는 지난 8일 장중 3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에브리봇 주가는 지난해말 1만2060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들

  • [증권상품 풍향계] ‘금리형 ETF 끝판왕’ 내건 CD 1년물 상품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2월 5~8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국내 첫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해 주목됐다. 달러표시 한국전력 채권을 내건 특판 상품도 나왔다. 이번 주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나와 투자자 시선을 끌었는데 설 연휴를 맞이 해외주식 이벤트와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가 있었다.◇ 국내 첫 CD 1년물 ETF 상장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금리형 ETF를 찾는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내건 금리형 ETF가 나와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

  • 인도에 밀린 베트남 펀드, 자금 유출 ‘눈길’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해외 신흥국을 대표했던 베트남 투자 펀드에서 설정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자금 유입세를 보이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도 증시가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한 점이 상대적인 소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베트남 경제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상황 반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전날까지 국내 베트남 펀드 21곳에서 399억원의 설정액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연간 349억원이 유입된 데다 올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에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 메리츠증권, 2년 연속 순이익 1위 가능할까···변수는 한국투자증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메리츠증권이 2년 연속 국내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에 부동산 부실 등의 여파로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는 동안 메리츠증권만 유일하게 1000억원대 순이익을 냈기 때문이다.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만이 메리츠증권의 2년 연속 1위 달성을 저지할 후보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부동산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예상되지만 카카오뱅크 지분법 이익이 호재가 될 수 있다.◇ 24분기 연속 1000억대 순이익···메리츠證 2년

  • 미래에셋증권 목표가, 실적 부진에도 줄상향된 배경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되레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일회성 비용 부담이 줄어든 데다가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분석한 보고서는 이달 들어 총 12곳의 증권사에서 발간됐는데, 이 중 증권사 10곳이 목표주가를 높였다. 목표주가 하향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 하반기와는 대조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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