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강요미수 혐의로 형사재판 중인 효성그룹 2남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판기일에 3남 조현상 부회장이 출석할지 주목된다.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의 범죄사실과 관련된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동생을 직접 신문할 필요가 있다며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증인신문이 예고돼 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25일 오후 4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속행공판을 열고 조 부회장을 증인신문한다.조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피고인 조 전 부사장이 그의 검찰 진술서에 부동의 의사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은 ‘기후테크’ 시장에서 많이 뒤처져 있다. 기후테크 기술은 인큐베이트 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거나 미국과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 시장을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다.”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DAC(Direct Air Capture·공기 중 탄소직접포집)’ 기술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저감을 위해선 중장기적으로 DAC가 필요하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기후테크 스타트업 캡처6(Capture6)는 경제학자 출신의 에단 코헨-콜과 에너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시스템이 주요 무기체계의 국산화 흐름에 따라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한국형 전투기 ‘KF-21’에 레이다를 공급하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KF-21은 국산 기술로 만드는 초음속 전투기다. 노후화된 우리 공군의 F-4 팬텀과 KF-5 제공호 등을 대체할 예정이다. 2025~2026년 양산을 앞두고 시제기가 만들어져 한창 시험비행이 진행 중이다.한화시스템은 앞으로 KF-21에 탑재될 ‘AESA(능동형 위상 배열) 레이다’를 공급한다. 적 항공기와 지상·해상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지난해 통신사 연봉킹은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로 나타났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순이다. 포털업계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사임한 구현모 전 KT 대표는 연봉 총 30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만원이었으며, 퇴직금은 19억3500만원이다.구 전 대표 연봉은 전년(15억6100만원) 대비 15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 및 휴대전화 단말기 종류에 따라 최대 33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33만원으로 책정했다.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다. 단말기 15종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KT는 전환지원금 지원 단말기에 갤럭시 Z플립5·폴드5·갤럭시 S22 시리즈를 추가했다. 아이폰 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립·폴드4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46개 의석을 두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을 나타냈다.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가장 많은 35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0명, 조국혁신당 25명, 자유통일당 20명 순이었다.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38.2원으로 직전 주 대비 1.1원 내렸다. 지난주까지 7주 연속 상승한 휘발유 판매가는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8원 하락한 L당 1713.4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원 내린 1606.5원이었다.상표별로는 GS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배당소득 상위 0.1%의 기준선이 1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0.1%의 평균 배당소득은 8억원 이상이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공개한 국세청의 배당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723만68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총 29조1838억 원이었다. 1인당 평균 170만원 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셈이다.1723만6882명 중 배당소득 상위 0.1%에 속하는 인원은 1만7236명, 상위 0.1%에 해당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한국 송환 소식이 연일 뜨겁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권씨가 미국과 한국 중 어디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될지 여부가 이슈였는데, 최근 한국송환이 결정됐다는 내용인데요.어차피 같은 죄에 대해 죗값을 치르는 것인데 왜 이렇게 이슈인지, 또 권씨는 실제로 한국서 재판을 받게 될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서 재판’ 의미는 솜방망이 처벌 예약?권씨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지, 한국에서 받을지가 이슈인 이유의 핵심은 한국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질 가능성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게임업계 연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전년(123억원)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지만 게임업계에선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을 받았다.엔씨소프트는 사업 보고서를 통해 “김택진 대표가 2021년 출시한 히트작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해외 시장 성과 창출을 견인한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김창한 크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3년 치 선박 건조 일감을 확보한 조선 3사가 쌓인 일감을 소화하기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선다. 올해부터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도 본격화하면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최근 상반기 채용공고를 내고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HD현대는 오는 25일까지 신입사원 지원 접수를 받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설계와 정보보안, 건축기획, 기술경영 직무를 모지한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과 특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곧 열리는 항공 하계 일정에 맞춰 국제선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엔데믹 이후 급증했던 해외 여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노선 발굴 및 기존 노선 증편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의 경우 중국 노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와 중국 정부의 해외 여행 제재 조치로 최근 중국 여행객이 급갑했지만, 올해부터는 노선을 늘리면서 일본, 동남아와 함께 여행객을 확대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하계 시즌을 맞이해 중국·동남아·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한다. 올해 하계 스케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한국비엔씨 주가가 최근 급등한 이유는 보톨리눔 톡신 국내 허가 때문이었다. 한국비엔씨는 지난 2022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던 보툴리눔 톡신 국내 제조 및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비엔씨 주가는 지난주 7150원에서 이번 주 8840원으로 23.6% 상승했다.한국비엔씨 주가는 지난해말 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후에도 큰 변동이 없었다가 올해 2월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왔다. 이달 21일에는 914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 했다.한국비엔씨 주가 급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18~22일) 투자상품 시장에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투자상품이 나왔다. 글로벌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금리형 상장지수증권(ETN)도 출시됐다. 주요 투자 행사로는 일본 주식 매수와 관련한 이벤트가 나왔다.◇ AI 알고리즘 활용 성장 기업 투자 상품 나와AI가 인간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투자상품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는 AI 알고리즘이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이 높은 국내 주식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상품이 나왔다.AI 자동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 대표이사(CEO)들과 삼성전자, 애플코리아에 최근 도입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 통신3사와 제조사는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단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액 및 시점에 대해선 “사업자 간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는 데 그쳤다.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통3사 CEO,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고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카드사들의 경영환경은 악화되면서 카드 혜택은 축소되고 있다.혜택이 좋다고 소문났던 알짜카드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신규 가입자에게 현금을 돌려주던 캐시백 이벤트는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소비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카드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소비 성향에 최적화된 상품을 이용하면 한 달에 적지 않은 돈을 아낄 수 있다.특히 개학·개강 시즌인 3월에는 여가·쇼핑·교통 등 이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시장 선두 주자인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가 올해 하반기 현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HP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다실 제품군으로 HPV 백신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MSD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관련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경쟁력 있는 HPV 백신을 내놓고자 하는 연구개발이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시중에 출시된 백신보다 많은 HPV 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제넥신이 만성 신장질환 빈혈치료제 ‘에페사’의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보다 투여 주기를 늘려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만성 신장질환 빈혈치료제 ‘에페사’의 가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에페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1월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가교 임상은 유럽 품목허가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0.0%) 전환됐다. 주요 자치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 전환이 나타나면서 16주간의 하락 행진이 끝난 것이다.2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 –0.01%에서 낙폭을 만회해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27일 보합 전환한 뒤 12월 4일 –0.01% 하락을 시작했다. 이후 16주 연속 내렸지만 이번 주 보합 기록으로 변곡점을 맞은 것이다.다만 분위기 변화 조짐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확률형 아이템 등 게임사의 고의·과실에 의한 공급 확률정보 미표시·거짓 표시로 게임 유저의 손해가 발생했을 때 게임사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나왔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넥슨코리아에 대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및 소비자에게 정보제공 거부 및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116억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넥슨은 2010년 5월 확률형 새로운 확률형 아이템을 도입한 후 같은해 9월 별도의 고지 없이 확률을 조정했고 이듬해 8월부터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