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복지부·전공의·의협·의대교수 ‘2상5몽’···속사정 들여다보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진행 중인 의료대란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의료계 3대 세력이 각각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으로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구도이지만 구성원 생각이나 속사정을 인지하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28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일단 이번 의료대란에 관계된 이해관계자는 대통령실과 복지부, 전공의, 대한의사협회, 의대 교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의료대란 피해자이며 보건의료정책 주역인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로 세력화

  • 29일 우리금융 사외이사 확대 논의···'지분 1%' 얼라인 영향력 커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지배구조 체제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의 이사가 각 과점주주들의 추천으로 사외이사 자리에 올랐는데 이번 논의를 통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외이사 확대가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확보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 “수입과일 확대·납품단가 지원·외식업계 소통”···정부, 먹거리 물가 관리 박차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먹거리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수입과일 확대, 비축 강화, 납품단가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체와 스킨십,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확대, 용도별 차등가격제 세분화를 추진한단 계획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에도 농산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사과, 배 등 과일과 토마토, 배추 등 시설채소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물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달 하순 기준

  • 정부·의료계 타결 가능성 있을까···“협상 의제·대상 쉽지 않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환자 진료와 수술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가중돼 양측 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협상 의제에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넣느냐 여부와 누구를 의료계 대표로 인정하느냐에 합의가 쉽지 않아 협상 착수가 난제로 분석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 사직이 헌법

  • 1·10 대책! 부동산 정책은 내놨는데 희망고문아냐?

    [시사저널e=김지윤 PD] 1·10 대책! 부동산 정책은 내놨는데 희망고문아냐?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굵직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실효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책이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선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4월에 열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주목됩니다. 과연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떤 운명을 맞을까요.

  • “한 사람 피로 전 세계 살린다"···헌혈 대체 '인공혈액' 개발 나선 업계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바이오 업계가 인공혈액 개발에 나섰다. 혈액 부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중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수혈을 가능케할 인공혈액 개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줄기세포와 유전자교정 동물을 활용한 인공혈액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줄기세포의 분화능을 이용한 인공혈액 개발부터 유전자교정으로 면역을 제어한 동물의 혈액을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혈액 부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워싱턴

  •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29일 마지노선’ 통보 vs “전공의 보호”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대란이 다음 주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예고된다. 정부가 오는 29일 시점을 통보하며 복귀를 호소했고 다음 달부터 의사면허정지 등 원칙대응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는 정부가 협박한다며 변호사를 대동해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된 의료대란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실제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저녁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 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 코인 ETF 한국 상륙?···총선 앞두고 찬반 팽팽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 與 “민주당, 이재명 호위무사 뽑나” VS 野 “한동훈, 막말 한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과 관련 상대를 향한 강도 높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를 뽑는 것이냐”고 지적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고 받아쳤다.24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채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 [이건왜] ‘강대강’ 의료대란 속 홍준표 대구시장 지적한 ‘의료수가 현실화’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연일 의료대란이 한창입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고, 정부는 압박수위를 높이는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의 피해가 커가는 상황입니다.필수과를 기피하고 쏠림 현상이 만연한 비정상적 현실을 바로 잡자며 머리 맞댔던 윤석열 정권과 의료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의 몫인데요.이런 가운데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정부 행보와 전공의 단체행동에 모두 일침을 가하며 ‘의료수가 현실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현실을 비판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의료대란 와중에 경솔 발언한 인물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전공의 진료 중단 사태로 환자들 생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일부 인사들이 경솔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보다 신중한 어휘와 표현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한 후 의료대란이 진행되고 있다. 전공의 업무 공백을 간호사들과 의대 교수들, 전임의들이 메우고 있지만 체력적 한계가 있어 이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전망이 어렵다. 여기에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

  • 전공의 이탈 후폭풍, 제약업계 “매출에 타격 우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제약업계가 최근 진행 중인 전공의 진료 중단 사태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영향은 적지만 향후 장기화할 경우 종합병원 납품에 주력하는 제약사 매출 변동 추이가 주목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이 늘고 있는 추세로 파악돼 심각한 분위기다. 복지부 집계 결과, 전날 밤 10시 기준 94개 병원 소속 전공의의 78.5%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집계는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8024명이

  • 참다 못해 예금금리 인하하는 저축은행···실적 악화 속 돌파구 찾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조달 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과 수신금리 격차가 0.1%포인트 수준까지 좁혀지면서 저축은행만의 매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효율적인 내실 다지기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4%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이후

  • "제발 진료만 해달라"···의료대란 이틀째, 환자 피해 막을 묘안 없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진료를 중단한 의료대란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수술 연기나 취소로 환자 진료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전공의들을 복귀시킬 해법이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빅5’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후 전날부터 진료를 중단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중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전체 63.

  • 또 환자 목숨 볼모···'의료대란' 시작됐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규모가 큰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진료유지명령으로 맞대응하는 상황에서 수술 일정이 일부 연기되며 환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접수되고 있다. 병원측은 정확한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수련부에 확인해도 사직서 제출 숫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다른

  • '의료대란' 오나···전공의 집단행동 19일 '분수령'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의료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분수령은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시한으로 정한 19일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선배인 주치의와 후배인 의대생들 등도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에 힘을 실어줄 대목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이 높은 점은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에 최대 걸림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 [주목 이법안] ‘저감시설 지원·정밀조사실시’ 축사악취 저감책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세한 축산농가의 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고 민원이 지속 접수되는 지역에 악취정밀조사를 실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 가축분뇨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악취방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악취방지 3법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0월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축산농가 악취 민원 건수는 총 4만1617건에 이른다. 이에 정부가 지난해 6월 16일

  • 충돌하는 의료계·정부···빅5 병원 전공의 없는 20일 총파업 개시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을 강행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수련병원에 전공의 집단연가 사용 불허 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 출근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이날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아침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빅5 병원은 서울

  • 우리은행, '이상 외환거래'서 또 드러난 내부통제 부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이상 외환거래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내린 가운데 우리은행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특히 당국은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거래는 부실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됐다고 꼬집었다. 최근 우리은행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깊이 연루되지 않으면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징계로 다시금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융사고 예방대책 관련 내부통제기준 미준수를 이유로 제재를 결정했다. 3개

  • 의료계 반발 본격화에 정부 계획 ‘불안’···“여야 지역의료 접점 도출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전방위적 집단행동 조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실제 고강도 실력행사에 나서면 정부 힘만으론 추진 동력을 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야 정치권이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등 이견을 좁혀 의대정원 확대에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키로 한 방침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산하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전국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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