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 배당금 줄이고 유동성 확보 나섰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본사에 지급하는 배당금을 급격히 줄였다.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낮춘 것인데,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결과라고 밝히면서 불투명한 올해 사업 환경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8일 르노삼성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삼성차는 배당성향을 30%로 잡고 당기순이익 1617억원 가운데 485억원을 지분율에 따라 배분했다.이는 2018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 배당성향을 70%로 잡고 당기순이익 2218억원 가운데

  • HDC현산·산업은행, 아시아나 해결 위해 ‘고통 분담’ 불가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인수 포기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지만 업계는 HDC현산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 간 협의를 통해 거래 조건을 변경하는 수준에서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제시한 금액은 2조5000억원이다. 그러나 전날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시가총액은 해당 금액의 31.2% 수준인 7858억원에 그친다. 시가총액 하나로 기업가치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인수자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아시아나항공은

  •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생산·경영 시스템 개선 평가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사업본부의 생산성경영체제(PMS)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3년 전 평가 당시보다 한단계 성장한 평가를 받은 것인데, 대한항공은 이를 계기로 항공우주사업 부문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PMS 인증 심사에서 레벨7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PMS 인증 제도는 기업의 생산성 성과 및 경영시스템의 역량을 진단하는 척도로 총 10단계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레벨7은 유연한 체제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이다.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레벨6+ 평가를 받았다

  •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수익성 회복’에 달라진 위상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 부문 수익성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여전히 과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3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달성엔 청신호가 켜졌다. 항공우주사업이 대한항공의 장기적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은 지난해 7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8.5% 증가한 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18%에 달한다.대한항공은 사업부문을 크게 ▲항공운송사업(여객과 화물) ▲항공우주사업(

  • 붕괴 위기 항공업계, 정부에 지원 호소

    코로나19 이후 경영 위기에 처한 항공업계가 자금 지원 확대 및 세금감면 등을 요청했다. 한국항공협회는 “항공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반드시 보호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협회는 이날 ‘항공산업 생존을 위한 호소문’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에 보냈다. 협회 측은 지난달 19일부터 호소문 제출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항공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 기반이 붕괴되고 있으며, 84만 여명의 항공산업 및 연관산업 종사자들은 고용불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항공산업은 국가 기

  • 유동성 위기 플라이강원, ‘신주 발행’도 미뤄졌다

    신생 항공사 플라이강원의 유동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정부의 금융 지원에서 외면당했을 뿐 아니라, 신주 발행 계획도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업계에선 플라이강원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이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신주 발행의 주금 납입은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다. 플라이강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좋지 않아 주금 납입이 늦어지고 있지만 신주 발행 무산 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달 16일 165억원이 넘는 액수의 신주 발행을

  • 한진칼,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지배구조 개선 박차

    한진그룹이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붙였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이사회 의장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을 확정한 것인데, 비(非) 대표이사 출신으론 최초의 이사회 의장 선임이다.한진칼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한진칼은 지난 2월 기존 대표이사가 맡아 온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기존에는 정관에 의거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한진그룹 측은 규정 변경 사유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주총 이후 한진그룹 측은 지배구

  • 포르쉐코리아,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에 ‘법인세’ 급증

    수입차 업체 포르쉐코리아의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로 인해 전년 대비 급증했다. 늘어난 법인세 비용은 당기순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세청이 정기 세무조사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입차 업체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포르쉐코리아가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0.9% 증가한 2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6% 늘어난 119억원에 그쳤다.이 같은 결과는 법인세 비용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르쉐코리아의 지난해 법인세비

  • 진에어, 제재 해제 ‘특별 위로금’ 지급 두고 긴장감 고조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반가운 소식임에도 진에어 내부에선 긴장감이 감지된다. 그간 제재 해제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던 진에어 노사가 ‘특별 위로금’ 지급 시기를 두고 입장차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사는 협의를 위한 대화를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11월 2019년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조 측에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특별 위로금을 제재 해제 이후 지급하겠다고 합의했다. 시사저널e가 확보한 내용에 따르면 당시 합의된 구체적인 지급 시기는 제재 해제

  • 3자연합 지분 추가 확대···한진칼 경영권 분쟁 장기전 준비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이 42.74%로 확대됐다. 업계선 이번 지분 추가 매입의 의미를 ‘장기전 준비’로 풀이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 타모마앤코홀딩스, 헬레나홀딩스를 통해 각각 한진칼 지분 0.04%, 0.35%, 0.23%를 매입했다.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30일 한진칼 주식 5000주를 주당 6만9840원에 장내 매수했다. 다음날인 31일에도 2만290주를 주당 7만8586원에 매수했다. 가격과 상관없이

  • 코로나19로 재외국민 절반만 총선 투표권 행사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재외투표는 전체 대상 중 절반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주피지대사관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재외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가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까지다.이번 재외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는 총 17만1959명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실제 투표 가능한 재외유권자는 절반 수준인 9만1459명(53.2%)으로 줄었다. 8만500여명이 재외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이 같은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각 국에서

  • 4월부터 모든 입국자 2주 동안 ‘자가격리’ 의무화

    4월1일부터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기존엔 유럽 및 미국발 입국자만 자가격리가 진행됐다.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날 0시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 및 국적과 관계없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다.중대본은 검역도 강화한다고 전했다. 유증상자는 국적과 상관없이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무증상자는 국적 및 체류 기간에 따라 다른 조치가 이뤄진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본

  • 개선에도 아쉬움 남긴 현대모비스 ‘모듈사업’

    현대모비스 ‘모듈 및 부품제조’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실적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매출액 등 외형은 친환경 차량의 생산량 증가 등에 따라 급등했지만 영업이익률 등 실익은 이제야 소폭 반등에 나섰기 때문이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8조4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2% 오른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듈 및 부품제조 부문에서 35조98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결조정을 해도 30조4826억원에 달한다. A/S용

  • 진에어, 20개월 만에 국토부 제재 풀렸다

    국토교통부가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2018년 8월부터 시작된 제재는 벌써 20개월 째 이어지고 있었다. 진에어는 이번 제재 해제로 부정기편 운항 등 사업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31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가 약속한 경영문화 개선계획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약속한 경영문화 개선조치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진에어가 이러한 취지대로 운영돼 신뢰받는 항공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국토부가 언급한 경영문화 개선조치는 지난해 9월부터

  • 현대차, 동남아 지역으로 ‘혁신 네트워크’ 확대

    현대자동차의 ‘현대 크래들’ 운영 지역이 6곳으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싱가포르에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를 건립하고 글로벌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과 인공지능 전담 조직 AIR랩을 동시에 진출시키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오는 5월 HMGICs를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 위치할 계획이며 부지는 4만4000m², 건축면적은 2만8000m² 규모다. 현대차는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HMGICs는 현대차가 시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오픈이노베이션 랩이다. 오픈

  • 유동성 확보에 사활 건 항공업계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실상 영업을 통한 현금 확보가 불가능한 상태에 놓인 항공사들이 잇달아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일부 자구책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업계는 ‘당장 버티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는 전 직원 대상 무급휴직 등 비상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각자의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유동성 지원을 약속했으나 별다른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달부터 직원 절반이 휴직 상태에 들어간 신규 저비용

  • 진에어, 중대형 여객기 ‘화물기’로 임시 활용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보유중인 중·장거리 여객기 B777-200ER을 화물기로 임시 활용한다. 진에어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30일 진에어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B777-200ER 여객기 하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쓰는 방식으로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투입해 원단, 의류, 전기 및 전자 부품류 등 화물을 총 6회에 걸쳐 수송한다고 밝혔다.진에어 측은 이번 조치를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항공기 운항 축소 영향으로 항공 화물 수송이 필요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을

  • 미래차 ‘인재 확보’ 나선 현대차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연구개발부문의 우수 人材(인재)를 공격적으로 채용해 미래차에 대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0일 현대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신입 및 경력사원 상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모집 직무는 ▲전자제어 ▲상용차개발 ▲제품기획(PM) ▲전략/지원 ▲수소연료전지 ▲차량 아키텍쳐 등 총 62개로 나뉜다.이번 채용을 두고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시 채용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 인천공항 이용객, 한 달 만에 82.1% 감소

    미국, 유럽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제선 위주의 인천공항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업계선 현 상황이 지속되면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2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에어포탈 통계에 따르면 3월1일부터 3월25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54만7833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2.1% 줄었다.특히 3월에 접어들면서 이용객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본격화됐고, 최근엔 미주와 유럽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탓”이라고 설명했다.국내 항공사들은

  • 한진칼 경영권 분쟁 완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조원태

    한진칼 경영권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유동성 문제뿐 아니라, 3자연합(KCGI·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과의 장기전도 남아 있어 앞으로의 대응책이 주목된다.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당초 오전 9시 개최 예정이었으나 조 회장 측과 3자연합 측이 서로가 확보한 위임장에 법적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오후 12시가 넘어서야 시작했다.◇ 무난하게 변수 넘어선 조원태···예상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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