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앞으로 TV뿐 아니라 IPTV VOD에서도 밤 10시 이전에는 주류 광고가 불가능하다. 간판이나 디지털광고물 등 옥외광고물 전반에도 주류광고를 할 수 없다.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효율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전한 음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주폐해예방 분야를 보면 주류광고 금지 대상을 일부 신설·확대해 주류광고의 기준을 개정했다.구체적으로 주류광고 금지 시간대(07시~22시)가 적용되는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설연휴를 끝낸 2월 임시국회가 법안심사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시작하면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여부'가 국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대 국회에서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관련 법률개정안이 이번주 열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만큼 찬반 양론이 팽팽해 맞써온 노동이사제 도입 논의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384회 임시회 제1차 기재위 전체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 안건에는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방안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공기업 채용 시장에서 훈풍도 불 수 있을까. 설연휴 이후 본격적인 올해 공기업 신규 채용 전형이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과 채용 규모 축소 논란으로 인한 공기업 취업 희망자의 불안감도 적지 않다. 14일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에 따르면 지정 공기업 36개(시장형 16개, 준시장형 20개) 중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신규 채용 전형이 이달 중 시작된다. 코레일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공개한 정규직 부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한국전력이 연간 TV 수신료 징수 명목으로 받는 수수료가 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첫 TV 수신료 징수 대행 후 지난 27년간 받은 수수료가 8500억원에 이르면서 일각에서는 ‘고액 연봉’ 거대 공기업의 ‘불로소득’을 지적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한전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994년 KBS 수신료를 대신 받으면서 얻은 위탁 수수료가 426억원에 이른다. 이듬해 1995년 한전의 수수료는 190억원 수준으로 줄었지만
[시사저널e=이기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혜를 받은 기업이 피해 업종의 기업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이른바 ‘이익공유제’가 여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이익공유제 주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중 63.6%는 이익공유제가 실시될 경우 기업의 이익이 감소해 주가하락, 배당 감소 등 주주의 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한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기자 : “OOO님?, 시사저널e 이승욱 기자라고 합니다.”코레일 직원 : “아, 네.”기자 : “지난번 천안역 사고 때 전화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직원 분 아니신가요?”코레일 직원 : “글쎄요.”기자 : “천안역 사고 어떻게 됐나요?”코레일 직원 : “천안역 사고가 뭐였죠?”기자 : “작년 12월 30일 경부선 천안역 부근에서 배수로 공사하던 굴삭기하고 화물열차가 충돌해서 사망사고 났잖아요.”코레일 직원 : “아~~ 네. 그건 제가 확인해보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은데요.”‘망각곡선’(forgetti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이른바 카지노 공기업의 '눈물의 휴장'이 새해 첫 한 달을 넘어서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1년 동안 채 두달도 정상 영업하지 못하면서 ‘사상 최악의 실적’ 발표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KL은 지난 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관련 정정공시를 내고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자사가 운영하는 서울과 부산 카지노 사업장의 휴장을 오는 15일까지로 보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Nothing great was ever achieved without enthusiasm.” (열정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없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64)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프로필에서 ‘자기 신뢰(Self-reliance)’로 유명한 미국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이 했다는 이 말을 ‘좋아하는 문구’로 소개하고 있다. 지방 국립대의 교수인 그는 지역 시민사회·문화운동단체 인사로, 부당하게 임명받지 못한 대학총장 후보자, 또 아쉽게 낙선한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발전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현 정부 들어 ‘탈원전 정책’으로 주요 사업이 위축 받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의 물꼬를 튼 덕분이다.한수원은 지난해 전년 대비 6배 이상 많은 약 2200억원 이상 신재생에너지 사업 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7개 태양광 발전소 조성 사업이 추가로 건설된다.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 모듈의 국산화 등 R&D(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한수원과 공공기관 공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음모론요? 하하하···.”국내 유일한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인 경주 월성원전에서 방사능 물질 삼중수소 검출 논란과 관련해 일각에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자 그는 허탈한 듯 웃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11~12일 기자와 전화인터뷰에서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은 원전 인접 지역 주민들의 원전에 대한 위기감이나 불안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원전의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지나치게 정치적인 사안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작성한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이 밀집한 경주 월성원전 부지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다량 검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측은 안정성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 등 노후 원전 논란과 맞물려 파장은 커지고 있다. 경주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논란은 한수원이 자체 작성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삼중수소 관리 현황 및 조치 계획’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말 가 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후, 지난 7일과 10일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 정부가 ‘한국형 RE100(K-RE100)’를 본격 도입하기로 하면서 재생에너지 소비를 위한 다각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생에너지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국내 전력 판매 부문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대한 예외적인 법 제도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RE100’ 도입, ‘재생에너지 소비자 선택권 확대’ 평가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기업 등 전기소비자들이 전력거래계약을 맺을 수 있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등 한국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회가 오는 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기로 한 가운데 관련 법안이 산업재해를 막을 실효성을 갖추느냐가 관건이 됐다.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8일 본회의를 열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우리나라는 매년 산재로 2400명이 사망해 23년간 2차례를 제외하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산재 사망률 1위다. 2001~2017년 정부 통계로만 154만3797명이 산재 사고를 당했고 이 중 4만217명이 목숨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3차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오는 11일부터 지급되지만 소상공인들의 반응은 떨떠름하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데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지원금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각 업계에서는 정책 수정 캠페인을 벌이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소상공인들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오는 11일부터 지급한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는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집합 금지·제한 업종과 전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해 지원금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정부는 이번주 사업공고 등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내주부터 실제 집행에 돌입할 계획이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공고를 낸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3차 재난지원금 세부 사항을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절차다.정부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연 매출 4억원 이하) 280만명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집합금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부터 대기업 집단의 국내 계열사 누락 행위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부터 달라지는 공정위 주요 제도’를 발표했다.달라진 내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위장계열사 신고포상금제를 개편해 대기업 집단이 국내 계열사를 누락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신고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또 오는 5월부터 공정위 현장조사 시 조사공문 교부 의무화, 사건처리 모든 단계에서 의견제출·진술권 보장 등 적법절차가 강화돼 조사받는 사업자의 방어권이 보장될 수 있다.분쟁조정 신청대상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방역조치가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일부터 적용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최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만
[시사저널e=이승욱 기자]“제가 사장으로 취임하고부터 가장 강조를 했던 것이 안전 문제이고 특히 정부에서 산업재해를 반으로 줄인다는 정책 목표에 따라서 저희들도 투자를 대폭 확충하거나 또 우리의 내부적인 매뉴얼을 개선하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손병석 코레일 사장 답변 중)해넘이를 불과 이틀 앞두고 경부선 철로 위에서 작업 중이던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외주업체 직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잦은 산업재해로 빈축을 산 코레일의 안전 불감증이 다시 입방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디지털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을 전면 개정하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소비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한다. 개인정보 수집, 활용 등의 불법행위를 유형화하는 등 소비자 데이터 주권도 보장한다.소비자정책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2021년 소비자정책 종합시행계획’ 등 5건을 심의·의결했다.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정세균 국무총리, 여정성 서울대 교수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8개 관계부처(기획재정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3차 피해대책을 27일 고위 당정청 논의 및 29일 국무회의,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소상공인 피해지원금 300만원은 경영안정자금(100만~200만원)에 임대료 직접 지원 명목의 100만원 안팎을 더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거나 영업금지 조치를 받은 곳 등을 대상으로 지급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