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에 힘주는 우리금융···어깨 무거운 기동호 우리은행 부행장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에 대규모 자금을 내려보내는 등 투자금융(IB)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올해 연말 인사로 새로 우리은행 IB사업 지휘봉을 잡은 기동호 기업투자금융부문장 집행부행장이 맡은 임무도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의 IB사업은 우리은행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증권사 인수 당분간 어렵다···우리종금 키워 IB 강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우리종금의 5000억원

  • 韓부자 직종따라 다른 투자···전문직 ‘부동산’·사무직 ‘금융자산’ 선호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부자들은 직종별로 투자 비중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이나 사업가들은 부동산 자산을, 사무근로직의 경우 예·적금과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호했다.17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3 한국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직은 부동산자산형(32.4%)이 금융자산형(25.2%)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사무근로직은 금융자산형이 18.9%에 이르는 반면 부동산자산형은 4.8%에 불과했다.보고서는 보유 자산 중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가능자산 중 3분의 2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

  • 경품부터 캐시백까지···은행권, 연말맞이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시중은행이 연말을 맞아 경품과 캐시백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먼저 우리은행은 12월 한 달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날 혜택’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는 우리WON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해 경품에 참여할 수 있다.우리WON뱅킹을 통해 응모만 해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워너비 경품 이벤트’는 플레이스테이션, 웨스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식사권, 애플세트, 골드바 등 매주 다른 상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또한 매일 ‘행운의 스노우볼 뽑기’를 통해 ▲투썸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 ▲BHC 골드킹 치킨,

  • KB금융, 계열사 CEO 인사에 '전문성' 방점 찍었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금융지주가 이번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어느 때보다 ‘전문성’이 강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수합병(M&A)으로 그룹에 편입된 핵심 그룹사인 증권, 손해보험에 은행 출신이 아닌 내부 인물을 대표로 맡겼기 때문이다. 그간 진행했던 그룹 통합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계열사들에 'KB DNA'를 심는 일이 완료된 만큼 KB금융의 비은행 사업은 향후 '성장 드라이브'를 더 강하게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지주 부회장직 유지 여부는 이

  •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에도 은행 지점 통·폐합 가속···당국 약발 안 먹히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분간 둔화됐던 영업점 축소 움직임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부터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내놓으며 일방적인 영업점 폐쇄나 통·폐합을 어렵게 만들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구로역·가락동지점은 각각 구로역·가락동기업금융센터와 통합된다. 부천춘의·부평지점도 각각 부천춘의·부평기업금융센터

  • 내년 3월엔 완료할까···DGB금융, 늘어지는 차기 회장 선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G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대폭 뜯어고치라고 권고를 내렸기 때문이다. DGB금융은 그간 외부 후보자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썼기에 그만큼 후보자 평가에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선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이 돼야 최종후보자가 선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내 8개 은행계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배

  • 케이뱅크, 전략·재무 총괄 사임···최우형發 인사태풍 부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케이뱅크의 요직 중 하나인 전략·재무 총괄 임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업계에선 임원 물갈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최근 최고경영자(CEO)도 교체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CSO) 전무는 지난달 30일 자로 사임했다. 2021년 1월 임명돼 올해 말까지 임기가 보장됐지만 그룹사인 KT의 최고경영책임자(CFO)로 발령받으면서 일찍 자리에서 내려왔다. 장 전무는 케이뱅크에서 전략과 재무를 모두 책임졌다. 케이뱅크의 핵심 자리 중 하나를 맡은

  • 신한은행, 제4인터넷은행 설립엔 참여할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제4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나오는 가운데 '큰손'인 신한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인터넷은행에 투자하지 않은 곳은 신한이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신한이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제4인터넷은행의 경우 소상공인 특화 은행이 될 가능성이 커 재무적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곳 중 신한은행이 플랫폼 기술을 배울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경쟁사는 투자

  • “금융권 횡재세 부과, 법률 리스크 갖고 있어”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야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금융권 횡재세 도입 주장과 관련, 해당 법을 도입할 경우 각종 법률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10일 '횡재세 주요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횡재세 도입 시 헌법상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금지 위반, 평등권 침해 등 법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금융권 횡재세는 사실상 민주당이 당론으로 밀고 있는 사안이다. 금융사가 높은 금리로 벌어들인 초과 이익 일부를 부담금 형태로 정부가 환수하고, 이를 금융 취약계층·소상공인을 포함한

  • 우리금융, 핀셋형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경영효율성 제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지주사 경영방침인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을 설정했으며,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에 사업추진의 속도감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 측 설명이다.부문 및 부서 재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

  • 비이자이익 막힌 시중은행···기업금융·글로벌 경쟁 격화된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시중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우려 사태로 향후 기업금융과 글로벌 부문에서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ELS까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늘리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 부실위험이 낮은 평가받는 대기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국내에서 이자이익 확대에 대한 비판이 큰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부실위험 적은 대기업 대출 확보 '사활'7일 금융권에 따

  • 국책은행 이전이 총선 공약?···잇단 법안 발의에 기은·수은 '예의주시'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국책은행 지방이전을 요구하는 법안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각 광역자치단체들은 경쟁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 연내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단순 지역 표심을 의식하기보다는 각 국책은행별 역할과 임무 관점에서 효익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중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IBK기업은행의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

  • 내년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 발표 '임박'···토스뱅크 '예의주시'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내년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발표가 임박하면서 토스뱅크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토스뱅크는 시작부터 다른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을 달성했기에 그만큼 이 대출사업에 따른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내년 목표치가 올라가지 않으면 토스뱅크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의무 비중에 대한 운영 계획 수립을 마무리 중이다. 인터넷은행은 매년 전체 개인부문 신용대출

  • 케이뱅크, 차기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전무 내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케이뱅크가 차기 은행장으로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장(전무)을 내정했다.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최 전 부문장을 최종 행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최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금융업을 경험한 뒤 IT업계로 자리를 옮겨 삼성SDS와 금융 IT분야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전략 컨설팅업체인 액센츄어·IBM 등을 거쳤다. 20

  • 산은법 개정안 연내 국회통과 가능성 '희박'···관건은 총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KDB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자체에 대한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지만 핵심적인 원인은 여야 대립이라는 지적이다. 진영 간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는 당의 의지에 따라 개정안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은법 개정안은 정무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이후 안건에 오르지 못하면서 계류 중이다. 앞서 지난 21일 정무위는 산은법 개정안에 대한 여

  • 변화보단 '안정'···KB금융, 이재근 국민은행장 연임 결정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년 더 임기를 이어간다. 이번 인사로 KB금융지주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변화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이 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 은행권, 홍콩 ELS 잇단 판매 중단···비이자이익 확대 제동 걸리나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면서 금융권들이 잇따라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판매 중단이 이뤄지면서 은행들의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더기 손실 우려로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신탁수수료 이익 축소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 우리은행,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우려에도 안도하는 이유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최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이를 기초자산(수익률 기준 지표)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대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 판매로 홍역을 치뤘던 은행권이 또 한번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로 분쟁에 휩싸일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이 대규모 고객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돼 그 배경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에

  • 토스뱅크, 중·저신용 대출 비중 2분기 연속 하락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두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44% 이상 높여야 하는 만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당국 신사업 인허가 제한 방침에 의해 향후 토스뱅크 신사업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낭ㄴ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 지난 9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34.46%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38.5%) 대비 4.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저신용자

  • 수능 끝! 설레는 스무살···시중은행, 수험생 위한 풍성한 이벤트 '눈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험표만 있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인 만큼 사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먼저 IBK기업은행은 올해 수능을 맞아 다음달 20일까지 '수능 고생했닭'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 대상은 IBK기업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원 뱅크'에 로그인한 2005년 출생 개인 고객이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