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스타필드 입성한 르노, 눈길 끄는 이색 라이프스타일 공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지난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개점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의 1층에, 못 보던 콘셉트의 르노코리아자동차 전시장이 눈에 띄었다. 검정으로 칠해진 내벽과 흑백 사각형 타일이 마름모꼴을 그리는 바닥, 외국 패션 브랜드 매장을 연상시키는 모델 사진과 감각적인 로고로 실내가 꾸며져 있다.방문객들은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강 전시차 XM3와 푸른 조명을 은은히 반사시키는 흰색 QM6를 살펴보고, 올라타기도 했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방문객은 전시차 옆에 서 있던 전시장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전시

  • “은근 수요 많아”···픽업트럭 다시 활기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날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KG모빌리티, GM한국사업장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올해 픽업트럭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27일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 판매는 1만8199대로 전년대비 38.7% 감소했다. 국내 픽업트럭 판매 대수가 2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2년(1만9786대) 이후 11년 만이다.픽업트럭은 최근 캠핑, 서핑 등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었다. KGM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

  • 더 가볍고 더 멀리 가는 전기차, 비결은 접착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전기차(BEV)의 경쟁력 관건인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으로 ‘접착제’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를 비롯한 전기차 구성요소 제작시 나사 대신 접착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차량 성능 강화를 추진 중이다.26일 소재 전문 기업 한국쓰리엠(3M)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의 제작 과정에 접착제를 활용한 구성품 접합 공정이 확산되고 있다.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장치 구성요소들을 서로 결합할 때 볼트, 너트 같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각 요소의 면 사

  • 현대차, SW에 진심인 이유는?···“단순 기술 경쟁력 넘어 품질 문제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가속화하면서 그룹 내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이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타 완성차기업 대비 기술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는 물론 SW 결함으로 인한 품질 문제에 따른 신뢰, 비용 문제 등까지 엮여 있기 때문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SW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연구개발(R&D) 조직 개편에 나섰다. AVP(미래 차량 플랫폼) 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내 흩어져 있던 SW 개발 인력을 하나로 모

  • 신기록 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30兆’ 시대 눈앞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새 역사를 썼다. 양사 통합 영업이익이 27조원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상장사 중 영업이익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고수익 모델이 늘어나면서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질적 성장 뿐 아니라 양적 성장도 함께 이뤘다. 판매량의 경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역대급을 달성했으며, 글로벌로 보더라도 전세계 완성차 중 3위를 차지

  • 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전년대비 54% 늘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 등 고수익 차종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25일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대차 창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11조원을 돌파하며 이미 연간 영업이익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 기아, 9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 경신···올해 소형 전기차로 승부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해 비용 하락, 신차 수요 지속 등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업력상 최고 영업실적을 또 한 번 기록했다. 올해도 최고 실적을 넘어서기 위해 소형 전기차 신모델을 승부수로 내세웠다.25일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9조1421억원)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조4803억원에서 15.3% 늘어난 99조808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기아는

  • 기아, 작년 영업익 11조6079억원···전년比 60.5%↑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해 각종 비용 하락, 신차 대기수요 지속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을 전년 대비 크게 높였다.기아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9조1421억원)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조4803억원에서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기아가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원자재값, 물류비 등 영업비용이 예년에 비해 하락한 점이 꼽힌다. 또한 신차 대기 수요가 지속 발생한 가운데,

  • 모델Y 이어 모델3까지···중저가 전기차로 몸집 키우는 테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신형 모델3(프로젝트명 하이랜드) 국내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모델3는 중국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 RWD(후륜구동)를 앞세워 성공한데 이어 올해 저가형 모델3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섰다.24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2일 모델3 하이랜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출시하는 모델3 하이랜드는 테슬라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며, RWD와 롱레인지를 인증 받은 상태다. 통상 환경부 인증 후 6개월

  • 아웃도어 감성 노리는 렉서스, ‘고급차=세단’ 공식 탈피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최근 고급차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꼽히는 세단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브랜드에 ‘아웃도어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브랜드 전동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코리아는 최근 레저 등 야외활동(아웃도어) 수단으로서 SUV 모델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날 현재 서울 잠실에 위치한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가

  • [시승기] “車에서도 큰 화면으로 유튜브·넷플릭스 본다”···제네시스 신형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들 중 절반 이상이 OTT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OTT는 보통 집에서 TV로 보거나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차에서 이동할 때 OTT를 보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야 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큰 화면으로 차량 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G80 신형에선 OTT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2일 G80 신형 모델을 직접 시승

  • 타이어 3사, 작년 영업익 1.7兆 첫 돌파 예상···전기차가 한 몫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전기차 확산, 원자재값 하락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어 3사의 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합산 연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7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46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1701억원, 금호타이어 3428억원, 넥센타이어 191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3사는 지난 2014년 합산 영업이익

  • 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격돌···관전 포인트는 ‘디테일·가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베스트셀러인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차세대 모델을 내놓고 경쟁 차량인 BMW 5시리즈에 대항한다. BMW가 지난해 신형 5시리즈를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대대적인 할인 공세까지 펼친 가운데 벤츠는 E클래스 판매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19일 벤츠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차 공개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더 뉴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국내 10세대 모델 출시 후 8년 만에 도입된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신형 E클

  • 수당 반납 요구에 갑질 의혹까지···경쟁에 피 마르는 수입차 딜러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공식 영업사원(딜러)들이 사측으로부터 과도한 실적 압박을 주장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수입차 시장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영업환경까지 급변해 딜러들의 고충이 깊어지는 실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이치아우토, 한성자동차, 고진모터스 등 딜러사의 사측과 영업직 직원들이 인력 운용에 관한 입장차로 인해 대립하고 있다.◇도이치아우토 딜러들 “사측, 임금인상하고 갑질 척결하라”일부 딜러사 직원들은 영업실적에 비례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점을 사측

  • 현대차, 갈수록 커지는 美·中 온도차에···인도·동남아 새 먹거리 발굴 나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에선 수년째 판매량이 급감하며 공장 철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과 함께 러시아에서도 전쟁 문제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도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65만2000여대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

  • 현대트랜시스, 시트 엔지니어링 기술 주목···“미래 모빌리티 공간 방향성 제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의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올해 1월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EV9에 적용된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9의 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기술을 적용

  • 한온시스템, 전기차 성장 둔화에 주춤···중장기 전망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전기차(BEV) 열관리시스템 시장의 세계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이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불확실한 업황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단행한 대규모 투자의 효용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최근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한온시스템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AA-’는 회사채 상환 가

  • 포르쉐, 수입차 1만대 클럽 중 서비스센터는 ‘꼴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했지만, 서비스 품질에선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상위권 수입차 브랜드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객들이 차를 구매 후 수리 등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 숫자는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77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 해외서 잘 나가는 아우디, 한국에선 ‘역주행’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지난해 유독 한국에서만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만족도 열위, 마케팅 전략 미흡 등이 부진 요인으로 지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우디 독일 본사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161만4231대) 대비 17.4% 증가한 189만52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럽(74만7619대), 중국·홍콩(72만9042대), 미국(22만8550대) 등 주요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 “해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쌍용차 간판?”···KGM 약속 왜 못 지켰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이하 KGM) 회장이 사명 변경후 작년 말까지 기존 영업점 간판을 모두 교체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새해가 됐지만 아직 국내 KGM 영업점 중 상당수가 쌍용자동차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기준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대리점과 경기도 대리점 2곳 등이 아직까지 쌍용차 간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곽재선 KGM 회장은 작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영업점 간판을 모두 KGM으로 교체하겠다고 한 바 있다.KGM도 지난해 말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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