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작년 영업익 11조6079억원···전년比 60.5%↑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기아가 지난해 각종 비용 하락, 신차 대기수요 지속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을 전년 대비 크게 높였다.기아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9조1421억원)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조4803억원에서 15.3% 증가한 99조808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기아가 실적을 크게 늘릴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원자재값, 물류비 등 영업비용이 예년에 비해 하락한 점이 꼽힌다. 또한 신차 대기 수요가 지속 발생한 가운데,

  • 모델Y 이어 모델3까지···중저가 전기차로 몸집 키우는 테슬라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신형 모델3(프로젝트명 하이랜드) 국내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모델3는 중국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 RWD(후륜구동)를 앞세워 성공한데 이어 올해 저가형 모델3를 통해 흥행몰이에 나섰다.24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2일 모델3 하이랜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출시하는 모델3 하이랜드는 테슬라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며, RWD와 롱레인지를 인증 받은 상태다. 통상 환경부 인증 후 6개월

  • 아웃도어 감성 노리는 렉서스, ‘고급차=세단’ 공식 탈피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최근 고급차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꼽히는 세단 대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브랜드에 ‘아웃도어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동시에, 브랜드 전동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유리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코리아는 최근 레저 등 야외활동(아웃도어) 수단으로서 SUV 모델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날 현재 서울 잠실에 위치한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진행 중인 특별 전시가

  • [시승기] “車에서도 큰 화면으로 유튜브·넷플릭스 본다”···제네시스 신형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들 중 절반 이상이 OTT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OTT는 보통 집에서 TV로 보거나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차에서 이동할 때 OTT를 보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야 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큰 화면으로 차량 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G80 신형에선 OTT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22일 G80 신형 모델을 직접 시승

  • 타이어 3사, 작년 영업익 1.7兆 첫 돌파 예상···전기차가 한 몫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전기차 확산, 원자재값 하락 등에 힘입어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타이어 3사의 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합산 연간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조70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46억원)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1조1701억원, 금호타이어 3428억원, 넥센타이어 1917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3사는 지난 2014년 합산 영업이익

  • 벤츠 E클래스 vs BMW 5시리즈 격돌···관전 포인트는 ‘디테일·가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베스트셀러인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차세대 모델을 내놓고 경쟁 차량인 BMW 5시리즈에 대항한다. BMW가 지난해 신형 5시리즈를 선제적으로 출시하고 대대적인 할인 공세까지 펼친 가운데 벤츠는 E클래스 판매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19일 벤츠 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차 공개 행사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더 뉴 E클래스는 지난 2016년 국내 10세대 모델 출시 후 8년 만에 도입된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이다. 벤츠 코리아는 신형 E클

  • 수당 반납 요구에 갑질 의혹까지···경쟁에 피 마르는 수입차 딜러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공식 영업사원(딜러)들이 사측으로부터 과도한 실적 압박을 주장하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수입차 시장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영업환경까지 급변해 딜러들의 고충이 깊어지는 실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이치아우토, 한성자동차, 고진모터스 등 딜러사의 사측과 영업직 직원들이 인력 운용에 관한 입장차로 인해 대립하고 있다.◇도이치아우토 딜러들 “사측, 임금인상하고 갑질 척결하라”일부 딜러사 직원들은 영업실적에 비례해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점을 사측

  • 현대차, 갈수록 커지는 美·中 온도차에···인도·동남아 새 먹거리 발굴 나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선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에선 수년째 판매량이 급감하며 공장 철수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중국과 함께 러시아에서도 전쟁 문제로 판매가 어려워지자, 최근 현대차그룹은 인도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65만2000여대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이

  • 현대트랜시스, 시트 엔지니어링 기술 주목···“미래 모빌리티 공간 방향성 제시”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의 전동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올해 1월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EV9에 적용된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V9의 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기술을 적용

  • 한온시스템, 전기차 성장 둔화에 주춤···중장기 전망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전기차(BEV) 열관리시스템 시장의 세계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이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불확실한 업황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단행한 대규모 투자의 효용을 입증하기 위해 분투하는 중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최근 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한온시스템의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AA-’는 회사채 상환 가

  • 포르쉐, 수입차 1만대 클럽 중 서비스센터는 ‘꼴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성장했지만, 서비스 품질에선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다른 상위권 수입차 브랜드 대비 서비스센터 숫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고객들이 차를 구매 후 수리 등 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포르쉐코리아 서비스센터 숫자는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숫자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77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 해외서 잘 나가는 아우디, 한국에선 ‘역주행’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지난해 유독 한국에서만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만족도 열위, 마케팅 전략 미흡 등이 부진 요인으로 지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우디 독일 본사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161만4231대) 대비 17.4% 증가한 189만52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럽(74만7619대), 중국·홍콩(72만9042대), 미국(22만8550대) 등 주요국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 “해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쌍용차 간판?”···KGM 약속 왜 못 지켰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이하 KGM) 회장이 사명 변경후 작년 말까지 기존 영업점 간판을 모두 교체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새해가 됐지만 아직 국내 KGM 영업점 중 상당수가 쌍용자동차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기준 서울 강북에 위치한 한 대리점과 경기도 대리점 2곳 등이 아직까지 쌍용차 간판을 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곽재선 KGM 회장은 작년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영업점 간판을 모두 KGM으로 교체하겠다고 한 바 있다.KGM도 지난해 말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200여개

  • 허츠, 전기차 3분의1 매각···롯데·SK렌터카, 전기차 전환 문제없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미국 1위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전기차(BEV)의 수요 둔화를 고려해 운행 대수를 대폭 줄인 가운데,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도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1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허츠는 최근 전세계 사업장에 보유한 전기차 중 약 2만대를 매각한 후 확보한 자금을 내연기관차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미국 증시에 공시했다.6만대에 달하는 허츠 전기차 보유분은 지난해 4분기 평균 운행가능 렌터카 56만여대의 10.7% 수준이다. 허츠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운행 비중을 전체 차량의 25%까지 높일 것

  • 국내 모터쇼, 모빌리티쇼로 이름 바꿔 영역 넓힌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모터쇼가 명칭을 ‘모빌리티쇼’로 바꾸면서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볼거리를 확장한다.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전세계 완성차 기업들이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전시회도 이에 발맞춰 자동차에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해양모빌리티 등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올해 열리는 부산모터쇼의 경우 정식 명칭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로 정해졌다. 모터쇼의 경우 전시 대상이 자동차만으로 제한되는데, 모빌리티쇼는 자동차는 물론 자율주행, 인공지능, 커텍티드, 로보틱스, UAM 등 말 그

  •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CES서 뽐낸 기술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박람회(CES) 2024에 참가해 각종 신기술을 뽐냈다. 거대 시장이자 미래차 기술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경쟁력을 과시하려는 취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지스톤, 스미토모 고무, 굿이어 등 3사는 CES 2024 현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차세대 타이어나 타이어·차량 관리 솔루션을 홍보했다.일본 브리지스톤은 자체 전시공간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타이어와, 타이어·차량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전시 콘텐츠 중 하나인 엔라이튼(ENL

  • 움츠러든 제네시스, 올해 신형 ‘G80’으로 가속 페달 밟는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주력 모델인 ‘G80’ 신형을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제네시스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성장해 국내 시장에서 13만대를 넘기고, 15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해에 12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주력 모델인 G80과 GV80 연식이 오래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지난해 G80 판매량은 4만3236대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그나마 GV80은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23% 증가했지만,

  • 성수동·쇼핑몰에도 등장···‘포르쉐’가 대중 파고드는 까닭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L3 로비 한쪽에 마련된 포르쉐 팝업전시 공간 ‘타이칸 디자인 랩’에 10대로 보이는 청소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현장에 전시된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을 이리저리 살피고, 방문 이벤트에 직접 참가한 후 차량 모형을 증정받아 서로 비교했다. 이들 외 20대로 보이는 커플과, 머리 희끗한 중년 남성 등 다양한 연령대 방문객들이 현장을 둘러봤다.타이칸 디자인 랩은 오는 21일까지 포르쉐코리아의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운영되는 전시 콘텐츠다. 포르쉐코리아는 방문객들에게

  • “사명 바꿔도 인재는 남긴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의 ‘車사업’ 용인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그룹이 최근 잇달아 인수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각사 기존 임원을 선임하는 용인술을 펼쳤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피인수 기업의 대표이사를 외부인사로 물갈이하는 재계 관행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다.11일 현재 KG그룹 완성차 업체 2곳에 정용원 KG모빌리티(이하 KGM) 대표이사, 김종현 KG모빌리티커머셜(이하 KGM커머셜) 대표이사가 각각 재직 중이다.두 대표이사는 KG그룹에 편입되기 전 각 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근무한 공통점을

  • 정몽원 차녀 정지수, 경영일선 나서···HL그룹 ‘3세경영’ 밑그림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정몽원 HL홀딩스 회장의 차녀 정지수씨가 최근 임원 승진하고 그룹 지주사 지분을 다량 확보하며 경영 일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를 비롯한 정 회장 친인척들이 경영진에 합류해 HL그룹 ‘3세 경영’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의 친인척이 최근 HL만도의 경영진에 합류하거나 지위를 높이며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정지수 HL만도 상무보는 진급과 함께 그룹 지주사 주식을 확보하며 경영 일선에 나섰다. 전날 HL홀딩스 공시에 따르면 정지수 상무보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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